비판적 읽기로서 논술 준비하기.
비판적 읽기로서 논술 준비하기에 관해 포스팅을 적으려고 합니다.
대다수의 학생이 처음 '논술'이라는
낱말을 접할 때 어떤 의미가 머릿속에 생성되나요?
대부분 논술 = '시험'이라는 관념이 생성될 것입니다.
(아닐 수도.....^^)
반면 수학, 영어, 국어의 단어를 접할 때는
시험, 테스트 이전의
수학에서 사용되는 '수'
영어에서 사용되는 '언어로서 영어'
마찬가지로 국어도 테스트 이전의
국어라는 과목이 지닌 특성을 생각합니다.
반면 '논술'은 곧 '시험'이라는 관념이 머릿속에 자리 잡습니다.
이는 우리가 논술을 제대로 알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논술은 시험 취지 자체부터
'비판적 사고력'을 물어보기 위함입니다.
현직에 계신, 혹 논증적 글쓰기를
오래 하신 분들께 여쭤보시면
모두 근간은 바로 비판적 사고력으로부터 시작됨을 알 수 있습니다.
비판적 사고력에서부터 논술에 대한 이해를 시작해야 합니다.
비판적 사고력은 무엇일까요?
비판은 우리의 사고를 지배하는, 하지만 그 정당성이 완전히 검증되지 않은 사고의 틀, 패러다임으로부터 벗어나는 발상 전환적 사고, 다양한 관점을 동시에 아우르는 보편적인 사고를 추구한다.
바로, 이 시대를 지배하는 공리 혹은
패러다임을 논리적으로 반박 가능한 힘을
뜻합니다.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아래 그림을 먼저 보고 난 후..)
둘 다 모두 '민주주의는 단점이 없다'라는 것에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A는 논리적으로 자신의 '근거'가 있고
B는 무턱대고 그저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비판적 사고력은 A가 가진 태도입니다.
논리적으로 자신이 비판적으로 본 그 지점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결국 논술은 비판적으로 텍스트를 읽어낼 수 있어야 하며
비판적으로 읽어낸 텍스트를
논리적으로 서술하면 됩니다.
하지만...
제가 여러 차례 강조했다시피
100명이 시험을 보면 90명이 텍스트를
비판적으로 읽고, 요약하고, 비교하고, 분석하고
이 모든 기술적 접근을 떠나서
제대로 제시문을 의미적으로 독해하지 못합니다.
이게 논술의 현실입니다.
독해력이 쌓여야 비판적 읽기도 가능합니다.
이 지문이 무엇을 말하는지도 모르는데
기출을 100번 푼다고..
실력이 늘까요? (100번은 늘겠네요 ㅎㅎ)
독해력 클래스가 필요한 학생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swift25/223319867151
시험의 민족인 대한민국이 아직도 정확한 파훼법을 찾지 못하고 쳇바퀴 도는 시험이 논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도(正道)를 걸을 때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 논술임을 명심하고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후회가 없는 수험생활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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