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의자격] 구조도로 푸는 수능국어 5( 미시 구조도 )
안녕하세요. 답의자격 홍구쌤 입니다.
이번 칼럼에서 배울 미시구조도는
구조도 독해의 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부분에서 제시한 구조도를 충분히 익히면 1
, 2학년 교육청 모의고사는 충분히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부터는 최근 어려워지고 있는 수능을 대비해
학력평가 모의고사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하겠습니다.
그것은 이름하여 미시구조도입니다.
이 부분만큼은 저만의 독해법이라 단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위권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어왔습니다.
자, 다시 출제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독서 영역에서 난이도를 올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문제를 어렵게 내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수능의 난이도를 올리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제시문 자체의 난이도를 올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어려운 점이 생깁니다.
고교 3년 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들이라면
누구든지 읽을 수 있는 수준의 제시문을 내야 하는 겁니다.
너무 전문적인 내용으로 문제를 낼 수 없다는 뜻입니다.
물론 교육청 모의고사의 경우 원문을 가져오는 식으로
출제를 하기 때문에 가끔 너무 어려운 제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학력평가 모의고사의
경우 출제자가 제시문을 직접 씁니다.
이 차이를 정확하게 인지해야 합니다.
최근 출제되는 난이도 있는 제시문은
글 전체가 어렵다기보다 특정 문단이 어렵습니다.
처음에는 잘 읽히는 듯하다가 중간쯤 갑자기 어렵게 쓰인
한 문단이나 몇 개의 문장에 의해 독해의 흐름을 잃게 됩니다.
그렇게 문단마다 난이도를 달리하면
독해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자연히 그 특정 문단이나 한두 문장이
글 전체의 독해를 좌우하는 관건이 됩니다.
여기서 필요한 것은 정확한 문장 독해입니다.
문장 자체의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글이 잘 안 읽히는 게 당연합니다.
전체적인 흐름에 대한 독해뿐만 아니라
정확한 문장 독해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제시하는 것이 미시구조도입니다.
문장구조도라고 해도 좋겠습니다.
문장을 읽는 힘!!! 미시구조도!!!!
국어뿐만 아니라 모든 언어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문장성분은 무엇일까요?
주어와 서술어죠.
그렇다면 주어와 서술어 중에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단연코 서술어!!!라 하겠습니다.
주어도 서술어의 주체가 되기에 주어인 것입니다.
실질적인 정보의 핵심은 서술어에 있다는 의미지요.
문장을 보면 보통 주어나 목적어에 체언이 배치됩니다.
그리고 그 체언들의 관계를 서술어가 규정합니다.
쉽게 말해 어떤 정보의 주체에 해당하는 덩어리들이 있고
그 덩어리들의 관계가 실질적인 정보에 해당합니다.
자 다음 글을 봅시다. 먼저 글을 정독해 보세요.
전통적인 철학적 미학은 세계관, 인간관, 정치적 이념과 같은 심오한 정신적 내용의 미적 형상화를 예술의 소명으로 본다. 반면 현대의 체계이론 미학은 내용적 구속성에서 벗어난 예술을 진정한 예술로 여긴다. 이는 예술이 미적 유희를 통제하는 모든 외적 연관에서 벗어나 하나의 자기 연관적 체계로 확립되어온 과정을 관찰하고 분석함으로써 얻은 결론이다. 이 이론은 자율성을 참된 예술의 조건으로 보는 이들이 선호할 만하다. 그렇다면 현대의 새로운 예술장르인 뮤지컬은 어떻게 진술될 수 있을까? |
이해가 잘 되나요?
이 글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배경지식을 활용하는 방법밖에 없을까요?
다음 미시구조도의 과정을 거쳐 봅시다.
국어는 주어부와 서술부로 나누어집니다.
여기서 주어란 서술어의 주인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서술어가 어찌보면 선행되어야 하는 개념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서술되는 어떤 정보가 머무는 덩어리가 주어입니다.
이 덩어리는 반드시 주어일 필요는 없습니다.
목적어나 다른 문장 성분이 그 덩어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이런 덩어리에 해당하는 단어에
○, □, △, ▽ 등의 기호를 표시합니다.
그리고 그 덩어리들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는
서술어는 → 화살표로 정리합니다.
예시문제를 그려 보겠습니다.
어떤가요? 별다른 부연 설명이나 배경지식 없이도
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지 않나요?
실제로 이 미시(문장)구조도를 사용하면
정확한 문장 독해가 가능해집니다.
최근, 난이도가 높은 제시문의 경우 이처럼
문장을 꼬아서 핵심을 감춰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한 문장 독해를 바탕으로 다음 장에서
말하는 답의 자격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상위권 학생들이라면 반드시
습득해야 하는 독해력입니다.
답의자격 미시구조도
예제1
옞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취업, 진로, 회사생활, 학교생활 등 다 괜찮습니다 ㅎㅎ
-
한 번 더 보면 그만이야~
-
학원다니시는분들은 밥이나와서 편하게 그거먹으면되는데 독서실에서 공부하시는분들은...
-
길가다가 0
경품 뽑았는데 갑자기 2등해서 3만원 겟또..오늘 운 좋은가
-
고1 정시 4
고1인데..진짜 힘들고 어려울 거 아는데 정시를 하고 싶어서요..제가 원하는 대학은...
-
어제 수바 풀고 오늘 강k 푸는데 ㅅㅂ ㅈㄴ게 어렵네
-
수시 납치를 걱정했는데 이젠 수시 납치 되기를 미친듯이 비는 신세가 되었구만그래
-
강대K 1
강대K 풀면 보통 미적 84 아니면 88 받는데 이정도면 1등급 가능한가...?...
-
9덮 화작 0
82 점이면 보정 몇정도 보시나여 독서1개 문학5개 화작1개 틀렸습니다
-
ㅠㅠ {녹차, 삼겹살, 마늘}
-
진짜루
-
쎈푸는데 15
진짜 고문당하는거같음
-
국어 눈알 굴리기 말하는거임
-
일단 사태 요약. 수학 드랍하고 최저러가 되기로 결심 후 한동안 큐브 안씀. ( 흑...
-
가장 어려웠던 특상기출 10
난 이거라고 생각함
-
끼엥에ㅔ에에ㅔㅇ에에에에엥에에에에엑
-
a곱b곱c곱=16의 조건을 만족시키는 자연수 abcd순서쌍 수 8
3H4? 4H3?
-
핫식스라는 범부만 마시다 최근에 몬스터접한뒤 효과 좋아서 매일 한캔씩 따는 중인데...
-
도움된 칼럼이나 영상같은거 있나요? 그냥 문제풀고 채점하는건 아닌것같아서
-
현우진vs김기현vs양승진vs한석원vs배성민vs정병호vs차영진 근데 요즘 수능 기류에...
-
수학점수 심각해서 시간 거의 80프로 쓰는데 ㄱㅊ나요 1
나머진 돌려가면서 함
-
수능 D-45, 내일부터 10월, 이제 남은 시간은 1달 반. 남은 기간을 어떻게...
-
수학 2컷~2중반 정도 되는데 어떤 n제 푸는게 좋을까요??
-
산문에서 1지문, 운문에서 1지문 같은 작품 나오는건가요?
-
51554인데 17
수능날 전과목 1등급 가능한가요 급해요
-
https://namu.news/article/2446683 시험문제에 전 대통령을...
-
혼자 못풀던 문제 많았는데 지금은 풀수잇으려나 내신틱한 문제는 훈련이 안되어있어서 아직 못푸려나
-
수학 컨텐츠 2
남은 기간 동안 이거 다 할 수 있을까? 너무 욕심인가 킬캠 빡모 양승모 강x...
-
참고로 만주어 ᠰᡝᠩᡤᡳ ᡩᡠᡥᠠ 에서 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
시발점 듣는데 자세하게 설명은 안하시는데 마지막이 어딜 향하는지 그런 개형도 잘 알아둬야될까요
-
가장 최근 국세청 자료임 오르비 한빠한까 다 거르고 진짜 업계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
-
행성이 공전 주기가 더 빠르다고 속도가 더 빠르다고 볼수가 있나요? 공전 궤도가 더...
-
공부합시다 0
김찬호입니다
-
지금까지 승리쌤 커리 타오던 고3입니다. 오늘 현강 대기 다 빠져서 등록 여부...
-
보라색으로 표시한 부분이요
-
토종 순대라고 해서 하나 달랬더니 냅다 당면순대를 꺼내버리시네… 이건 아니죠 할아버지
-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 통계자료(Crux Table) 사전 공지입니다. [탐구...
-
평이 너무 좋던데 한번도 안먹어봄..
-
에타에 구인글 하나만 올려주실분,, 장소가 건대 근처라서ㅠ
-
물2 4페에서 정석풀이로 계산 뒤지게 긴 문제들 나오면 4
걍 찍는게 이득인 수준 아닌가요 작년엔 미적하면서 탈모올 거 같았는데 올해는 물2가 물려받았네
-
옆집에서 올라왔던 글인데 A관성계에서 P에서 먼저 방출 아닌가요???
-
[서울경제] 진학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이 반영된 ‘블랙라벨 공통수학1’을...
-
시대인재 진학사 9
고속성장 김은ㅇ
-
?? 그냥 명분도 없이 쳐맞고 끝나는거임?
-
크아악 씨발 오르비 정상화 그냥 신킹버드
-
내년에 여러 인서울 상위 대학들이 정시에 내신을 반영한다고 알고있습니다 내년 정시...
-
그냥 연관된거 적어놓고 거기서 어떻게 새로운 생각을 얻음?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