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우] 수능의 다음 조류 짚어보기 + 포이널 현강 변경 공지글
수능의 다음 조류.pdf
안녕하세요 오르비 클래스
수학강사 고선수입니다.
우선 제 글은 수능과 9 평의 찍기글이 아니며
직접 수학을 가르치며
기출 문항들을
합리적이며 심오한 시각으로 바라볼 때
느껴지는 미묘한 변화의 돌기들을
선지해 보는 글이며
만약 본인이 이러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느끼면
남은 시간 80일에 부가적으로 대비를 하시기를 바라며 시작해 보겠습니다.
아래에 언급되는 문항들은 자료로 첨부하였으니
같이 보시며 제 글을 읽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작년 수능 문제를 풀어보며 느낀
가장 의아했던 부분인데요
30번 문항을 보며 상당한 이질감을 느꼈습니다.
'응? 이렇게 수학 2 문제를 내셨네? (지난 교과과정이므로)
다 좋은데 선택된 함수가 너무 다항이지 않아?
그래도 초월함수로 가야 하지 않았나?
이과 문제인데?‘
사실 문과 문항으로 내도 되는 문제였구요
하지만 결과는 1등급을 가르는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지요
(제 생각엔 단조 증가가 아닌 증가 함수를
평가원이 고교 과정에서 인정한 최초의 사례로 봅니다.
뒤에서 이 문항이 갖는 의미를 다시 얘기 할 거구요,
'이 문제 때문에 이젠 30번은 적분일 거야'라고
생각한다면 너무 단편적인 분석이라 생각합니다.)
여하튼 저한텐 꽤나 큰 여운을 남긴 문제였구요
그 후에 현역들이랑 3월 학평을 준비하며 아마도
수능 30번의 카피캣이 나오지 않을까
(보통은 전년도 수능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많이 따라하는 느낌의 시험이라 보거든요)
현장에서 강의할 때 주지를 많이 줬는데
막상 나오진 않아서 살짝 아쉬움...
그런데 지난 6평에서 두두둥
21번 문항이 나온거지요
얘는 함수가 갖는 가장 본질적인 성질을 묻고 있지요
증감
요철
대칭
이라는 성질을요.
이 문제를 만나고는 작년 30번을 보며
느꼈던 이질감이 뭔지 선명해 지더라구요.
가장 본질적인 질문을 하고 싶은 거구나.
특정한 연습이나 사전지식을 묻는 게 아니라
수학적인 깊이를 물어보려 하고 있구나.
지금까진 쉽지 않은 새로운 함수 자체를 만들어서는
그에 대해 물어 왔다면
(지난 칼럼에서 설명한 다항x지수의 형태였지요)
이제는 아예 니가 손댈 수 없는
혹은 예측할 수 없는
함수에 대하여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려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자, 이제 쉬운 변형을 한번 던져 볼게요.
어떠세요?
신유형의 문제일까요?
아니면 풀어본 기억이 나세요?
바로 2010년 수능 문항입니다.
원본에는 ‘미분가능한’이 아니라
최고차항의 계수가 1인 사차함수라고 되어 있는 차이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앞으론 평가원이
함수가 갖는 본연의 성질에 대해 묻겠다라고 생각합니다.
특정 함수로 예측하거나
시뮬해보는 정도로는 도움이 안되고
정말 깊이있게 사고하며 공부해온 학생만이 맞출 수 있도록
문제를 설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게 또 수리 논술이 취하는 스탠스이지요)
이러한 조류를 다시 설명해보면
문제에서 등장한 내용이나 질문은
너무 선명해 보이는 거에요
‘아하 이거 갖고 물어보는 거구나’
여기까진 좋은데
막상 들어가면 안 풀려
어디서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
이렇게 되는 거지요
그게 6평 30번 이였구요
그러한 아주 좋은 사례를 보여드릴게요
네, 포카칩 N제 24번입니다.
풀어보면 제 말이 뭔지 잘 알아요.
저는 이게 옳은 시험이라고 봐요,
진정 열심히 공부한 이가 보답 받는 시험,
꼼수나 대안을 추구한 이가 실패하는 시험이요.
이러한 문제는 이거저거 딱딱 풀어본다고 맞출 수 있는 게 아니에요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오늘 안 되면 내일 다시 도전하고
그 다음날도 안 되면 (그땐 오답하자...)
이런 이들만이 100점으로 보답 받아야지요.
최선의 길을 포기하는 이들은
차선책을 택하지요,
그러나 차선은 절대 최선을 이기지 못합니다.
목전의 9월 학평을 지나 수능까지
정말 농밀한 800일 같이 공부합시다.
수험생과 같이 저 고선수도 같이 뜁니다.
---- 짜자잔 추가로 현강 변경 사항과 홍보글이 시작됩니다. ----
하아아아아...
진지하게 쓰느라 죽는 줄 알았네요
9월 3일 토요일 1:30 ~ 5:30 (이과)
9월 4일 일요일 2:00 ~ 6:00 (문과)
지난 공지와 문과 시간이 바뀌었습니다.
‘포이널’ 현강 첫 수업이 무료로 진행됩니다.
첫 수업에서는 ‘포카칩’ 풀이와 9평 해설 강의가 이뤄지구요
수업 뒤에 개별 상담을 해드릴게요
자신의 9평 시험지를 갖고 오시면
제가 1:1로 시험지 보며 대면 분석 상담을 해드릴게요
본인이 시험 시간에
아름답게 지저분하게 푼 시험지 그대로 갖고 오세요
고선수가 고쳐야 할 부분을 세세하게 체크해 드릴게요.
저는 오르비에서 인강과 현강을 처음 시작하잖아요
그래서 첫 술에 배부를 순 없다 생각해요
하지만 제 수업을 듣는 학생에겐
처음부터 수학에 터질 듯 한 포만감 드릴게요.
다시 한 번 당신의 100점을 기대할 게요, 저 고선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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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과 기준이 뭐냐 86명은 대형과냐?
참고로 제 글에서 새로운 조류라 지칭하는 문제 스탈은
한석X 실모에선 7회중 6회가 등장하였고
남바원 모의에선 6회 중 2회가 등장하였네요
새벽에 수고많으시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비록문과지만 수학좋아해서 미적분2약간봤었는데ㅎ..
수고는요 ㅎㅎㅎ
이자료 문과한테도 참고가될것같은데 맞나요?ㅎㅎ
어 맞아요
미적분 해석학이 갈 방향이지 않을까 싶네요
기본과 본질에 충실한 문항
아..기본과 본질에 대해서 뭔가 공감이 가네요ㅎ.. 쨌든 감사합니당
안잤어요? 워..
잤는데요
늙어서 일어났어요
아침잠이 없어지네요 ㅎㅎㅎ
자학하지마요.(^^)
질문답변하고 자료좀 만들다 보니
날이 새버렸네요.
와..
부끄럽습니다 선생님..
열..열심히 하겠습니다.ㅜㅜ
좋구나
여기서 얘기 나누세요
제글 댓글수 올리자!!!
차라도 대접해야 하는데 ㅎㅎㅎ
한 귀욤하시네요^^
빠져들수밖에없는.
안녕하세요^^
낭만한 문학선생님!
아닙니다.ㅎㅎ야행성이라.ㅋㅋ
선생님 독해 접근법이
영어 문외한인 저도
납득이 되고 이해가 잘 되서
학원애들한테
추천을 좀 해주고 있습니다 ㅋㅋ
다음에 촬영장에서
한 번 뵙기를.. 꾸벅꾸벅 (__)
맞아요
재밌어
xrys kkk
앗! 감사합니다.ㅎㅎ
국어선생님이 알아주시니 뿌듯^^
댓글수가 조회수 이길 기세ㅡㅡ...(고쌤의 ㄱ략임)
캐스트 전 이 정도면
초반 러쉬는 성공적이군요
협조 감사드립니다.
담에 쥬씨들고 뵙지요 ㅎㅎㅎ
ㅋㅋㅋㅋ
귀여우셔
죄송해요 그림이 그림이 안나와요
혼자 말하는 이상한 사람이 되었네요
자료를 필히 받아 주시오들
새벽에 고생많으십니다
선생님 :D
눈알이 터질거 같애요
자야겠네요
다들 잘자요~~~
주무셔요!!
일요일에
수업 끝나고
한 잔 하시면 되겠네요 ㅋㅋ
쌤건승하세요~~~~
네 감사합니당
열심히 하겠습니다 ㅎㅎㅎ
무료특강 어디서하시나요?
그리구 그.. 포카칩해설이면
뭘풀어가야하나요? 그문제는어딨어요?
대치 오르비에서 진행하구요
네이버 포만한 카페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어요^^
아마 미적분 파트를 전반부 정도 풀어오면 되실거에요
수능의 변화하는 포인트를 짚어보자는 취지는 좋으나,
현행 교육과정에서 단조증감, 요철등의 단어가 빠졌다는 점도 체크해주세요 :)
알고 있죠
하지만 문제에서 보이니
얘기를 하게 되는 거지요.
요철이 제외됐으니 미적분 1에선
3차 함수를 직선으로 그리진 않잖아요?
작년 30번 함수가 증가함수인가요??
단지 도함수가 0 이상인거 잖아요
그러한 취지에서 글을 받아들여 주십사 하는겁니다.
수고하시네요 진지해서 힘들었... ㅋㅋㅋ
별 말씀을요 ㅎㅎㅎ
요즘 많이 바빠보이세요
바쁘죠 9평 이후에 정점을 찍을듯ㅋㅋ
추천하나 찍고 갑니다...ㅎ
하하하하하
추천 댓글 품앗이 현상이군요
선생님
'개념의 외연'
표현 좋더군요
ㅋㅋ 감사합니다. 열심히 댓글달고 다닐세요 ㅎㅎ
갓고쌤!
반가워요 ㅅㅇ군
차분하게 단 격렬하게 9평 씹어 드시고 오세요
후후후 이미 선생님의 자료로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었습니당. 확률 잠깐 잘못 생각했던것도 선생님 덕분에 다시 다잡았습니다. 준비만만데스요
아 진짜진짜 ㅋㅋㅋ
목욜엔 쫙쫙 달려야 되요
주마가편이라 하지요
본인한테 채찍질하며 (쫌 ㅂㅌ같나)
30번까지 달리셔야되요
앗... 선생님 사람들 많안 곳에서 이러시면..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