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자동차 업계 취직하고 싶습니다.
학부는 경희대 국제학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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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1. 독일 자동차 회사쪽은 독일어가 필수인것 같습니다. 영어+독일어면 플러스지만 영어만 할줄 알면 인터뷰 기회도 안줍니다... (최근에 제가 다니는 대학에 벤츠에서 구직 광고가 올라왔는데 독일어가 필수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독일 회사도 알아보니 영어만 해서는 불가능 해 보였습니다.)
2.한국에서 대학/대학원을 나오고 해외에서 직장은 잡는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만약 독일회사(특히 포르셰)에 꼭 가고 싶으시다면, 미리 언어공부와 함께 유학을 강하게 추천드리고 싶네요...
몇년 전 외국에서 대학 다니는 분이 조언해주신겁니다.
그리고 음..전공을 찾아 대학에 입학을 하고나면 곧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입니다. 그 때 천천히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워도 됩니다. 20대에는 볼 수 있고, 할 수 있는 기회가 워낙 많은 시기이기 때문에 우선 대학교를 다니세요. 그리고 외국계 자동차 기업을 들어가려면 가장 중요한 점은 실력입니다. 언어가 부족해도 실력이 월등하다면 충분히 입사가능하고 한국에 있는 외국계 기업을 통해 진출하는 방법도 많습니다.(수많은 방면의 다양한 기업들까지 포함하면..)
근데 추가적으로 이제 국내 기업들도 해외에 많은 법인과 공장, 연구소가 있어 국내 기업에 입사하더라고 수시로 해외에서 근무를 합니다..
예상보다 정확한 답변이 달려서 놀랬습니다. 일단 답변에 많은 신경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적인 질문 몇가지만 더 해도 될까요?
대학원에 간다면 독일과 미국 혹은 제 3국(영국등) 어느 쪽이 더 유리할까요?
제가 문과인데 MBA는 학부생 출신으로는 따기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면 어떤 분야의 대학원에 진학해야 할까요?
음...전 공대생이라 이쪽 관련해서 예전에 알아본거라 그쪽 관련해서는 많이 알지는 못합니다^^;
r&d쪽으로는 독일쪽 대학교는 평준화인지라 어느정도 괜찮다면 충분히 필요한 공부도 할 수 있고, 자동차 업계들과 산학 협력이 구조적으로 잘 되어있어(실습 등) 독일 유학쪽으로 생각해본 적도 있었습니다. 이쪽이 아니라면 꼭 독일유학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답변감사합니다
학과가 어떤 쪽인지 모르겠는데 공대쪽에서 r&d쪽으로 간다면 설계, 시험 쪽 연구원은 학사(대학교)만 졸업해도 자격은 충분하고, 해석, 선행개발 등 쪽은 석사 혹은 박사까지 공부해야 자격이 됩니다.(자격이라하면 입사 자격뿐만 아니라 본업에 가서 일을 하기에 충분한 지식도 포함입니다.)
뻔한 얘기지만 너무 환상 가지지 않는게 좋으실꺼 같습니다. 물론 회사에 들어가서 정말 즐기면서 일하게 되실수도 있지만 왠만한 부서들은 님이 환상하는것과 달리 훨씬 지루할꺼에요. 예를 들어서 포르쉐 r&d에 들어가더라도 자동차 매니아들이 열광하는 파워트레인이나 섀시 design/testing 하는 부서들도 많겠지만 드라이버 눈엔 보이지도 않는 플라스틱 트림이나 에어컨같은 상대적으로 지루한(?) 부품들을 디자인 하는 부서들도 수십개입니다. 물론 그런 부서를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자동차 매니아들이 상상하는 자동차 엔지니어와는 좀 다르겠죠. 어느 회사에 들어가는거 자체가 꿈이라고 하시면 나중에 크게 실망하실수도 있을꺼 같네요.
또 외국 대학 공대 졸업자이신 분 말씀으로는..공대 다니면서 학교에서 리서치등등에 참가해서 resume에 써넣을 경험들을 차차 늘려가시면 미국이나 독일쪽 회사에서 학교 졸업 전에 인턴쉽이나 co-op 하는것도 그리 어려울꺼 같진 않다네요. 물론 gpa도 좋아야 합니다 ㅎㅎ
국제학과는 1학년떄 경영, 경제, 국제관계 등을 복합적으로 배우고 3학년떄 부터 전공트랙(경영 트랙, 경제 트랙, 국제간계 트랙)을 밟습니다. 심플하게 이야기하면 문과입니다.
이과에 대해 이야기를 하신것을 보면 문과는 자동차 업계는 취업하기 힘들다는 뜻인가요?(오해었을 수도 있지만)
만약 그렇다면 복수 전공을 기계공학으로 해야할까요?
그런 뜻은 아니었습니다 ㅎㅎ 제가 공대생이고 예전에 그쪽을 생각하고 있었던지라..
당연히 회사에는 수많은 부서들이 있고 위 내용에 있듯 r&d 연구원 중에서도 하는 일이 제각기 다릅니다. 알면 알수록 차를 설계한 연구원들도 자기 분야 외에는 가볍게 평가하기를 꺼려한다는 말이 있네요..ㅎㅎ
당연히 마케팅 디자인 경영 등등 많은 부서가 있으니 그쪽으로도 기회는 많다면 많습니다. 정말 돈 시간 상관안하고 공대가서 박사까지 딸 생각이 있으시면..간절하게 생각하고 있으면 해도 되겠지만 꼭 그런게 아니라면..힘들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