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해도 괜찮을까요?
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역 때 수시 전형으로 명상가 중 하나 낮공,
24학번으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정시가 어렵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현역 때 수능 공부를 제대로 해보지 못한 게 아쉬워 2학기 휴학을 하고 25수능 반수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7월부터 독재 학원에 들어가 공부를 했지만, 수능 공부를 안 해본 저에겐 남은 시간이 짧게만 느껴졌고 그 시간 동안 성적을 올릴 자신이 없어 9월부터 수리논술을 본격적으로 준비했습니다. 자연스레 수능 공부에 신경을 쓰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논술은 다 떨어졌습니다.
또한
24 수능 화미영 6 4 2 -> 25 6모 화미영 6 3 2 -> 25 9모 화미영 6 3(원점수 84) 2 -> 25 수능 화미영 6 3(백분위 81) 2
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반수를 하면서, ‘내가 정말 이 정도밖에 안 되는구나.‘ 싶으면서도복학을 해야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 정도로 학교 생활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성적으로 생각해야할 때인 거 같습니다.
이에 여러분께 조언을 청합니다. 국어가 워낙 노베이스인지라, 성적 추이를 봐서 현실적으로 복학을 해야할지, 아니면 삼수를 해봐도 괜찮을지 궁금합니다. 목표는 건동홍 공대이고 탐구는 사탐, 확통런은 고민중입니다. 복학을 하든 삼수를 하든 이후 군수(27수능)는 할 거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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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단 저는 김승리쌤 올오카 들으면서 강의듣고 판서 필기하고 복습하며 워크북을 풀었습니다. 문제 푸는 데 시간이 한 지문당 10분 넘게 걸렸고, 돌아보면 강의가 어렵다보니 판서 필기하는 데에만 신경썼던 거 같습니다. 이에 복습 시간도 길어지면서 진도가 안 나가지니 마음이 조급해져 9월 이후엔 국어 공부를 안 했고 결국 강의를 다 끝마치지 못했습니다.
첨언하자면, 복습은 강사가 정보를 어떤 식으로 처리해나가며 글을 읽었는지를 위주로 했습니다. 그러나 저 혼자 문제를 풀 때는 글이 잘 읽히지 않아 복습할 때 생각없이 강사의 사고과정을 익히려 했던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