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2m [1227476] · MS 2023 (수정됨) · 쪽지

2025-01-11 21: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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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해서 서성한, 여자 삼반수 조언 부탁(과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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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두번째 수능을 응시한 재수생입니다. 

최근 삼반수에 대한 고민이 깊어져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서울 지역 일반고 출신이고 소위 갓반고였습니다. 현역 때 수시러였는데 공부 제대로 안하다가 내신 2점초반대로 마무리하고 5광탈해서 정시 공부를 고3 6월부터 제대로 준비한 케이슨데

현역 33133(언미 화생) ----> 재수 21134(언미 생지) (94 98 81 71) 받았습니다.

이번에 과탐을 제대로 망쳐서 교차로 서강대 상경계열 쓸 것 같아요...



 사실 재수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삼수는 무조건 안한다는 마인드로 시작했어요. 

목표를 고려대학교 공대로 잡고 쌩재수를 시작해서 정말 열심히 공부햇습니다. 시대인재 재종 다녔고 현역 때와 달리 재수 때는 나 자신을 갈아넣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부했어요.


 등급으로만 보면 성적을 많이 못 올린 것 같이 보이지만 현역 때 국어랑 수학이 둘다 70점대 초반으로 낮은 3이어서 원점수로 보면 89,92니까 국어는 15점, 수학은 20점 정도 올렸습니다. 사실 국어랑 수학만 보면 정말 많이 오른거죠...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수에 대한 생각이 드는건 아무래도 과탐을 34로 국영수에 비해 극단적으로 못 봤기 때문입니다. 화학에서 지구로 바꿔서 4가 나왔다 쳐도(사실 이것도 말이 안됨) 생명을 3년 째 하는데 3은 정말...시험 보고 많이 울었어요. 물변표를 적용해줘서 산 거지 아니었다면 답도 없는 점수인 걸 스스로 알아서 후회의 눈물.....을 흘린거죠


과탐을 몇 문제씩만 더 맞췄어도 고대에 갈 수 있었을텐데 뭔가 바로 한 단계 전에서 삐끗한 느낌이 들어서 많이 아쉬워요. 솔직히 되돌아보면 과탐 공부도 열심히 했지만 국어랑 수학 공부에 주력했던 게 사실입니다. 제 주변에 지구를 했던 친구들에게 지구 쉽다 이런 얘기를 많이 들었어서 처음 하는 입장인데도 안일하게 생각했어요. 

매일 공부 루틴이 국어 4시간, 수학4시간, 과탐 격일로 2시간 씩이었습니다. 과탐 성적이 언젠가는 오르겠지 오르겠지 하다가 9월쯤에 진짜로 망했다는걸 깨달았고 이 때부터 과탐 공부 시간을 3시간으로 늘리긴 했지만 역부족이었던 것 같네요. 심지어 9모 점수도 11144였습니다. 상당히 극단적이죠.




제가 삼반수를 하면 관건은 아무래도 과탐을 11로 올릴 수 있냐일텐데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재수 때 국어랑 수학은 저의 문제점, 공부 방법을 확실히 깨달았는데 과탐은 갈피를 못 잡았었거든요. 삼반수 할거면 목표가 인설의라서 과탐을 꼭 봐야하는 상황이에요... 



정말 냉정하게 생각했을 때 시대인재를 다녔는데도 과탐이 이정도면 삼반수는 안하는게 낫나요? 아니면 한 번 정도는 다시 시도해보는게 좋을까요? 


보통 생지가 한번 3이면 등급 올리기가 어려운 과목인건가요..? 남들은 국어 수학 올리기가 어렵다고 하던데 저는 과탐을 대체 어떻게 올려야할지 모르겠네요.. 과탐 성적을 올려본 경험이 있는 분들 혹은 반수 성공해보신 분 있다면 공부법 조언 부탁드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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