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카관의야 카관의다 [1362315] · MS 2024 · 쪽지

2025-01-06 18: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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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왜 막잔 하고 나가는지 난 알겠어

안주도 남았는데 내일 위해 가는 네 모습

하고픈 걸 위해서 아님 누굴 위해서

출발선 위에서 같았던 넌 달라졌어

난 꿈 따라가지 누군 불만하지

확률이 얼마나 되냐며

그만 두라 하지

나 아무것도 모르는 병신이지만

하나 안다면 이 세상에 확실 한 건 없다

난 송곳에 찔릴 풍선 될지 몰라

아무도 몰라 시도 할 수록

확률은 높아 지는 법

더 믿어 난 꿈을 믿어

가본적 없는 우주지만 광활하다 믿어

공식으로 풀 수 없는 게 있다면

그게 우리의 인생이야 좀 더 기다려

Remember That

유리병에 내 소원을 담아 바다로 보낸 마음

깊은 어딘가 넓은 어딘가

검푸른 바다 속 꿈이 잠자고 있어

과묵한 오늘밤이 지나면 들릴까

다가가고 있어

항상 니 부푼 가방에 든 게 뭔지 궁금했어

물어보려다 말았지만 니가 먼저 꺼내서

내게 보여주던 스케치북 몇 점의 크로키

너 그림 그리는지 몰랐어 솔직히

부럽기도 해 나 재주는 없다 한 들

좋아해 너 같은 능력자들

남 앞에 처음 꺼냈다며 쑥스러워 하던 너

얼마나 고독이란 방석 깔고 앉았을지 I don't know

똑같은 울타리 안에 꾸물대기 편한

세상에 자신만의 꿈을 내밀기가 쉽지 않아

때론 유치한 놈이 가장 진지한 법

남에겐 별거 아닌 일에 두근대니

돈에 먹히지도

야망을 섬기지도 않는 꿈을 꾸는 넌

과감히 길 걷겠지 또

그걸로 된 거야 I thank God

이제 넌 현실보다 리얼한 꿈

그릴 수 있을 거야

깊은 어딘가 넓은 어딘가

검푸른 바다 속 꿈이 잠자고 있어

과묵한 오늘밤이 지나면 들릴까

다가가고 있어

내가 잘되길 바라는 그들의 매주 기도

드리는 모습을 뒤로 할 수는 없지 비록

할머닌 랩 잘 몰라도 날 최고라 치켜 세워

내 앞에 돌은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

꿈 뿐인 몽상가라고 날 오해 마

답을 찾기 위해 펜을 들고 난 OMR

색칠 할 뿐 반쯤 왔을까 모르지만

야구로 치자면 아마도 난 5회 말

모든 게 다 잘 될 거란 말은 아니지만

금방 지나갈 먹구름에 네 꿈 가리지마

지금 당장 인상 구긴다 걱정 마

구겨진 종이가 더 멀리 간단 말 있으니까

깊은 어딘가 넓은 어딘가

검푸른 바다 속 꿈이 잠자고 있어

과묵한 오늘밤이 지나면 들릴까

다가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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