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질문) 이거 오답 어떻게 지워야하나요
25학년도 9월 (가)(나) 15번 문제 답을 2번으로 골라서 틀렸는데
정답-1번 : 관객은 영화 장치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사고과정은
(어 뭐지 답이 안보인다 하고 당황한 후에 1번과 2번을 남겨놓고)
현실감이 상상적인 것이며 환영이다 >>영화≠현실이라 그렇구나.
영화는 카메라가 기록한 것만, 의도에 의해 선택된 것만 볼 수 있는 거니깐
2번 현실의 의미는 미리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고르고
영화의 의미는 정해져 있네. 하고 넘어갔습니다
틀리고 나서 1번이 답이라는 거를 고르려면
1문단에서 영화 장치->동일시 현상->따라서 영화는 일종의 몽상
으로 갔어야 할 것 같긴 한데,
2번이 오답인 근거는 뭐로 찾았어야 할까요?
9모 다시 풀다가 또 모르겠어서 질문 올립니다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아니 ㅅㅂ 등수가 계속 밀려
-
2위. 파이크그냥 개 못하는데 재미로 함1위. 노틸러스라인 잘못 걸린 애들이 함....
-
스나 써볼만함? 개인적으로 벅차보여서
-
1:2는 좀 심했잖아 나쁜 사람들..
-
취업면에서 고려했을때 어디넣는게 좋을까요 그리고 자과가서 전전 복전이 많이 현실성없는 소리인가요??
-
국어 평소 3등급정도 나오는데 이원준과 김동욱중 누가 나을까요?그리고 2월말에...
-
[고려대학교 25학번 합격] 합격자를 위한 고려대 25 단톡방을 소개합니다. 0
고려대 25학번 합격자를 위한 고려대 클루x노크 오픈채팅방을 소개합니다. 24학번...
-
수학 무료 과외 3
원점수 24학년도 수능 84 25학년도 6월/9월/수능 100/97/96 ( 인증...
-
롤 메타 ㄷㄷ 0
레전드 사건
-
ㅈㄱㄴ
-
3렙으로 장막 생기기 전까지는 개쳐맞는데 궁 찍으면 바로 역전임 ㄹㅇ 개재밋음
-
릴리아, 피들스틱, 비에고, 그레이브즈.모 릴리아가 주챔인 오르비언 분께는 죄송합니다.,
-
혜지캐를 제일 좋아함 이건 뭐임
-
황우석 교수님 본받아 줄기세포 연구하고 싶었는데... 20년 후 수능 국어 가르치고 있네.
-
여자들은 관심을 좋아함 13
여자들은 여러 남자가 자신을 좋아해주길 원해 눈웃음짖고 말걸지만 정작 그 남자한테...
-
9명 모집하는 학과임 이거 무조건 붙는다 하면 다른거 지르고 아니면 안정 하나 더쓸듯
-
게임을 안해도 서로 혐오함.
-
그건 사실이란거임
-
식자경 나 떨궜으면 이월 시켜라
-
후암 2
졸려~
-
정글 십새기들 8
정글은 실제 티어보다 하나 낮게 불러라 티어 말할 때 ㅇㅇ
-
조기입학한 08년생이구요 학교, 친구들, 선생님 모두 좋았음에도 성적 때문에 수능을...
-
난 지금 엡실론 쯤이야
-
경고했습니다.
-
섹스온더비치 6
마시거싶드아
-
입학처에는 안보이는데
-
노상방뇨하니까 경찰관 아저씨가 와서 내 번호 따가셨음 잘생기셨던데 잘 되면 후기 남겨볼게요
-
시대인재 장학 4
연대로는 시대 장학 어렵나요…? 작고 소중한 제 수능성적으로도 어렵겟죠….?
-
귀엽다 0
피크민 아가들 ㅋㅋ
-
노래가 좋다
-
인간 관계에서 6
대답하기 애매한거 그냥 대충 눈웃음으로 넘기는거 사기인 듯 꽤 잘 먹힘
-
그냥 꽁냥대면서 맨날 만나구.. 그런 연애 하고 싶어..
-
폭나도 붙나요? 붙어야 저가 오마카세를 얻어먹는데..
-
마플 902문제 중고서적에서 골라 어제 샀고 오늘 다 풀었음 이제 지적유희용...
-
봐주실분.. 이렇게 쓰려는데 오바인가요? 각각 가,다군 7칸 최초합 6칸 최초합...
-
1. 생활과 윤리 생활과 윤리는 흔히 진입 장벽이 낮고 개념량이 많지 않다는...
-
ㅈㄴ 추워
-
눈 마주치기 + 3
맞장구 쳐주기
-
이번주 출석 횟수 1회….
-
ㅈㄱㄴ
-
진학사 결제해야되나요
-
억지로 운동 시키는거 좋아햇엇는데 ㅋㅋ 추억이넴
-
ㅠㅠ
-
개인적으로 닮고 싶었는데 ㅜㅜ
-
현우진 샘은 3
일하다 가는게 소원이신가봐
-
섬세한 컨츄롤이냐 아니면 압도적 체급이냐 이건 난제인거임 일단 방에서 엉덩이로...
-
맞맞맞맞후배 맞을준비합시다...
-
어때 솔직히? 잘생긴 애랑 눈 우연히 마주치면?
미결정 상태의 현실은 바쟁이 주장한거임 정신분석학~ 과는 무관하니 범주 out
앗 그렇네요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랑 결정되었다는 전혀 다른 범주였네요 감사합니다
대충 읽으면서 끄적였는데 평소쓰는 것 보다 공간이 작아서 개판인데 대충 알아봐주세요.
(가),(나)형 지문은 두 지문이 같은 범주에 묶인 글이기 때문에 같이 봐줘야 해요.
그래서 (가)부터 다 읽었는데 (나)에서의 영화는 (가)의 둘째문단의 이미지 감독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어요. 완벽히 일치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가)에서 나온 두 범주 중 현실 감독이 핵심 주장이었으니 (나)는 반대인 이미지 감독에 해당된다는 느낌으로 가도 되고 (나)에서 영화는 장치들로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라고 하는 것에서 끌고 가도 좋아요.
나)의 ~~이론에서 말하는 영화는 인위적인 것=(가)의 감독의 의도가 들어간 것으로 보고 이미지 감독과 현실 감독이 있을 때 미결정성은 후자의 범주이니 역으로 치고 가면 이미지 감독의 영화에서 감독 의도 반영=현실은 결정된 것으로 가면 2번 선지가 짜잔하고 틀렸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일단 제가 국어 성적이 잘 안나오는 일개 허수니까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하고 참고만해주세요.
(가)(나)공통범주를 잡으면 해결할 수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출제 의도를 파악해보면 밑줄 친 문장은 (나) 지문 의 가장 앞 쪽으로 정신분석학적 이론의 핵심 주장에 해당합니다. 문제를 통해 묻고 싶은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같은 이야기를 하는 (나) 지문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세요" 입니다.
2번 선지를 지워내는 전략은 두 가지 입니다.
(1) 밑줄 추론의 본질적 접근:
독서 지문에서 추론 문제에 대한 적절한 응답은 지문을 통해 '알 수 있는 내용'에 한해서 가능합니다. (나) 지문은 영화 속 세계가 관객이 직접적으로 인지 주체가 되어 주어진 현실을 지각한 결과가 아닌 카메라로 규정된 시선을 토대로 만들어진 허구적인 산물이라고 보고 있죠. 그래서 밑줄 친 문장에 현실이 아니라 '느끼는 현실감'이라는 단어를 넣은 겁니다. (나) 지문을 통해 알 수 있는 내용은 여기까지 입니다. 현실의 미결정성은 (가) 지문에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한 적이 있으나 (나) 지문에는 없습니다. 전혀 알 수 없는 내용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답해야 합니다. 물론 (가), (나) 지문은 엮어 읽는 것이 좋지만 두 지문의 공통된 견해를 찾을 때는 지문에 있는 내용으로만 해야합니다.
(2) 밑줄 친 문장의 방향성: 관객이 느끼는 현실감이 실은 허구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정답 선지는 밑줄 친 문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 수 있는 선지여야 합니다. (방향성 확보) 즉, 관객이 현실감을 느끼게 하는 존재가 선지에 들어가야 합니다. 가장 함축적인 단어를 지문 속에서 찾으면 '영화 장치'입니다. 현실의 '의미'는 근거가 될 수 있는 키워드가 아닙니다.
이상 저의 주관적인 견해였습니다. 저도 실모 풀 때 밑줄 추론 유형을 가끔 실수할 때 있는데 위의 두 가지 방법을 동시에 적용하면 실수가 줄더라고요. 9모 15번은 블록체인 10번 문제와 본질적으로는 유사한 유형이었고 개인적으로 맛있는 문제 중 하나였던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