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 후 23수능 44334
삼수때 제대로 논술 준비해서 1년 준비해서 경기대 입학(사실상 정시파이터 선언을 했으나 무최저 논술로 대학을 들어감)
작년 대학교 재학중에 어영부영 살다가, 저의 지능적인 현실과 제가 원하던 이상의 괴리를 느끼고 정신병에 허덕이다가 공군에 1월 입대했네요.
대학교때도 그렇고 지금 휴가 나와서도 그렇지만, 가끔 약속 잡히면 술마시거나 아니면 집에서 컴퓨터 게임만 하고, 다음날 학교가서 아는 사람들만하고 지내다가 또 수업만 듣고 집에와서 컴퓨터 키고, 게임하고, 의미없는 세월만 보내고..우울해하고..이런 짐승과도 같은 삶을 지냈네요.
한편으로는 제 글을 읽으면서 한심하다고 느껴지거나 돌을 던지실 분들이 있다면..던지지 말아주세요..멘탈 약해요..
다시 입시를 해볼까 했다가 군대에서 보상심리 때문에 놀기만 하다가 벌써 어느덧 내일 모레 상병이네요. 그나마 독서는 많이 하진 않았지만 꾸준히 책을 읽었어요.
다들 군수 힘들다, 힘들다 했지만 정말 악다구니가 없으면 쉽지 않네요. 공군이 일은 편해도 제 심기를 건드리는 일들이 무조건 생기네요. 벌써 올해는 포기한 마음이지만 내년에도 잘 볼 수 있을지 자신도 없고요.
한편으로는, 제가 예술적으로 기질이 있다는 얘기도 많이 듣고 저도 공감하는 편이기도 하고(중고등학교때까지는 문예창작과를 지망했었습니다)해서 예술쪽으로 틀까 고민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오래되고 안정적인 사업을 크게 하고 계셔서 딱히 취업에 대한 목표나 바라는건 없지만, 그래도 그것만 믿고 나대면 안되긴 하니까 무언가를 이루어야 할 것 같긴 하고요..근데 사실 그냥 제가 하고 싶은 이상을 이루면서 살고 싶은 마음이 더 큽니다.
올해도 입시를 볼 생각이긴 하지만 한 공부는 없고,
약 60일동안만 겸손하게 임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공부 머리가 없는 것일까요
아니면 남들보다 시간이 더디게, 느리게 가고 있는 것일까요
도달하기까지에 시간이 걸리는 걸까요?
제 생각에는 저는 공부 머리가 없기도 하고..공부하는 방법을 모르는듯 합니다..
내용이 너무 특정될 확률도 높겠지만 뭐..제가 아는 분이 이 글 읽으시면 그냥 이런 친구구나 싶고 덮어주세요. 이제는 진짜 전역하는 년도까지만 하고 입시판 깔끔하게 떠나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본인은 6월: 44 9월:50 수능:44 떳음 제가 3학년 들어와서 겨울방학때 첨...
-
문득 궁금해짐 삼육약 이런곳 되나
-
30퍼라도 화작 미적 영어 세지 사문 91 94 4 89 90 백분위 이렇단...
-
한문제만더맞았더라면
-
광명상가도 힘든가요??ㅠㅠ
-
우리가 알고 있는 교과과정이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거임 존나 뭔가뭔가일 듯
-
과탐으로 솔직히 대학 못 가겠어요ㅠㅠ 미적도 개ㅄ이고 과탐도 개ㅄ이고 제가 원래...
-
얼버기 2
안녕하세요
-
혹내수? 17
ㅇㄷㄴㅂㅌ
-
이시간에 4
익숙한 고닉이 많은것으로보아 그냥 이시간에 다들 눈이떠지는데 할게없어서 오르비를 하는것이군
-
ㅋㅋㅋ 솔직히나도 심심할때마다 수학실모한개 풀까 생각들긴함 ㅋㅋ 7
이거 ㄹㅇ임 중독이야 중독...
-
부모님은 복학 후 취업해서 안정된 삶을 살기 원하시고 저는 꿈을 이루고 싶고...
-
반수하면 지구 버리고 사탐할건데... 쌩재수는 초반에 열심히 안 할 것 같아서요...
-
치면 이분이 쓴 글 뜨는데 진짜 수능이 다가올때 느껴지는 감정들 다시 느껴볼 수 있음 ㄷㄷ
-
전이미 오수나인데요....
-
넷플 좀 보다가 루즈하면 풀어야지
-
얼버기... 5
알람 없이 계속 6시 반에 눈이 떠지는 걸 보니 얼릉 공부를 시작하라는 신의 뜻이야
-
친구랑 만나서 답 맞추기... 영어때 친구랑 답 맞춘거 틀린게 기억났지만 내가...
-
언매 컷 0
언매 84(언매0틀) 2나오면 최저가 가능한데..논술 준비하는게 맞을까요…많이 힘들겠죠…
-
그렇다면 과탐 개념기출 다 끝냈으면 그 시기에 시대 단과 다니는건 비효율적인가요?
-
갔어 .... 머리를 세게 내려친건가...
-
강의력 자료 뭐 하나 빠지는게 없음 특히 자료<---너무 많아서 하반기에 유기...
-
야.. 너 22번 뭐했어? 나 58 너도 ? ㅋㅋㅋ 나도 24 9 10 7 8...
-
수능 성적인데 물지 둘다 버리고 사탐런하고싶은데 반수하면서는 무리인가요? 물리 하나...
-
벅벅
-
집주인은 컴퓨터방으로 쫓겨났다
-
맞팔할 사람 4
선착순 3명
-
옯붕이 기상 3
오늘은 운전면허학원을 갑니다
-
23 언매 24 언매 얘네가 진짜 허허 너무 어려움ㅋㅋㅋㅋ
-
냥의 0
한양의 최종합격컷 대충 어느정도로 보시나여 하 지금 하루종일 낙지 오르비 시대갤...
-
아노추 1
-
난 진심으로 괜찮다고 생각함 물론 자투리 시간에만 하는거임
-
이 정도면 잘 한거임?(수학5->2컷)
-
안녕하세요 4
옯뉴비에요
-
메가 모의지원 1
이거 믿을만한건가요?
-
아 흥분된다 5
일주일 뒤 나는 갓생을 살것이다
-
신검가기 5
하....
-
clothing20snu 대성 커피 먹구가~~ ⸝⸝ɞ̴̶̷ ·̮ ɞ̴̶̷⸝⸝ 0
있잖아, 지금 2026 19패스 구매하고, 내 ID를 입력하면 너도, 나도 각각...
-
이번주는 이거다
-
얼버기 6
-
홍대 건축대 가고싶은데 어딜 써야 합격 확률이 높나요
-
⭐️틱ㅌ라이트 오늘 접속안한분 45,000원 중복 지급! 1
기존 회원 한정 이벤트입니다 이벤트 링크 통해 접속하시고 45,000원 받으세요...
-
이왕 1년 더 하는거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1일차 기상 완료
-
오늘도 오후 10시에 일어나면 난 금수다.
-
몇명 안보이는거 보니 좀 슬프네
-
지금 제 점수 꼬라지 입니다 혹시 수학이 84점이 될수있는 상황이 생겼는데 이러면...
-
강제얼버기 2
에반데 이따낮잠자야겠다
-
지금 진학사에는 3칸 불합뜨는디 안되려나요.... 하... 영어가 빵꾸가 나버려서...
-
수학 단과 다닌곳에서 9평 응원문자 정병호쌤꺼 인스스에 올린거 베낀거 너무 짜쳐요...
어쩌라는건지..? 일기장에
눈치좀
써보니까 어쩌라는건지 싶은 글이긴 하네요
저런 스스로의 목표 다짐 의지같은것들 그냥 두서없이라도 쓰다보면 생각도 정리되고 좋음
사실 그런 의미에서 쓴 글이긴 하죠. 글쓰면 생각 정리도 되고 글쓰는걸 좋아하는 편이여서..프로필 보니까 06년생이신거 같은데, 올해 입시 정말 잘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논술 준비 다시 해보셈 그래도 경기대 논술 붙었으니 논술 실력은 있는거 같은데
논술..하..음...모르겠네요 1년 조금 넘는 기간동안 연마한다고 해서 최저없는 대학들을 붙을 수 있을지
제가 높게 받아본건 단국대 예비까지밖에 없었네요.. 연대나 한양대 같은 곳은 애초에 바라보지도 않았지만 준비해보고 싶긴 하네요(될지도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