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올해 평가원이 만지작거리고 있을 패
올해 평가원이 만지작거리고 있을 패 - 김지헌T.pdf
김지헌 수학 핏 모의고사 (지헌모) 2025 판매중입니다!!
아래에 칼럼 세 줄 요약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오르비북스에서 수학 실전모의고사를 출판하게 된 김지헌입니다.
이번 칼럼 주제는 ‘올해 평가원이 만지작거리고 있을 패’입니다.
사실 이 주제는 제가 3회분의 문제를 출제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했던 주제입니다.
평가원이 올해 어떠한 소재를 어떻게 문제에 녹여내어 학생들을 변별하려 할까,
그리고 그러한 경우의 수 중 학생들이 취약한 부분을 대비시키기 위해 난 어떤 문제를 낼 수 있을까.
이번에 문제를 출제하며 나름의 해답을 찾아 이번 칼럼에서 간략하게 소개하려 합니다.
본 칼럼 이외에 추가로 공부해보고 싶은 분들은 배포한 자료를 꼼꼼히 읽어보구, 질문 사항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우선 작년 수능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았던 22번 문제를 소개하며 칼럼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배포한 자료 1페이지에 22번의 문제가 있으며, 2에서 3페이지에 해설이 있습니다.
해설을 읽고 오신 분, 혹은 충분히 이 문제를 해석해보신 분들이 아래 내용을 읽길 바랍니다.
우선, 박스안의 조건에서 ‘않는다.’를 해석하기 위해 명제의 대우가 참임을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홀수와 짝수에서 적어도 한 실근을 가짐을 확인하기 위해 귀류법을 사용하였습니다.
이때의 홀수와 짝수가 연속된 정수임을 확인하기 위해 귀류법을 한번 더 사용하였습니다.
나머지 한 실근이 어느 한 실근과의 차이가 1 이하임을 확인하기 위해서도 귀류법을 사용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세 실근 중 중앙값이 0 임을 확인하기 위해서도 귀류법을 사용하였습니다.
이렇듯 이 문제는 어떤 명제가 참임을 보이는 과정에서 고1에 사용되었던 대우증명법과 귀류법을
상당부분 많이 활용한 문제입니다.
수능의 간접 출제 범위인 고1 내용이 이렇듯 많이 나온 것은 우연한 결과가 아닙니다.
평가원은 수능 뿐만 아니라 매년 고2를 대상으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를 하며,
이때 수능은 9등급제로 학생들의 성적을 나누지만, 학업성취도평가는 4수준제로 학생들의 성적을 나눕니다.
(이때 4수준이 1수준에 비해 개념을 잘 이해한 학생들입니다.)
2020학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의 3번 문항을 봅시다.
이는 배포한 자료 4페이지에 있습니다.
명제 p가 참이므로 모든 학생이 비긴 판이 있습니다.
이때 세 번째 판은 C가 참가하지 않았고, 두 번째 판에서는 승패가 결정났으므로
모든 학생이 비긴 판은 첫 번째 판입니다.
한편 명제 q 또한 참이므로, 어떤 학생은 가위, 바위, 보를 모두 사용하였습니다.
이때 C는 세 번째 판에 참가하지 않았으며, A는 첫 번째판과 두 번째 판에서 주먹을 사용하였으므로
명제 q가 참이 되도록 하는 학생은 B입니다.
따라서 (가)와 (나)는 모두 보에 해당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문항을 평가원에서는 변별력이 떨어진다 분석하였습니다.
수능으로 따졌을 때 대략 3등급부터 7등급까지 정답률에서 큰 차이가 없을 문제라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말해 평가원은 명제를 활용한 문제는 난이도를 조금만 높여도 상위권을 변별할 수 있는
문제가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명제와 관련된 개념은 여러분에게 베포한 자료의 5페이지부터 10페이지까지 잘 서술해두었으니
공부를 해두길 바랍니다.
한편, 2020학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의 5번 문항에서도 이러한 사례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가)는 함수가 아니며, (나)는 상수함수이고, (다)는 일대일함수이므로 정답은 4번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 문제는 오답인 5번 선지를 고른 학생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문제였습니다.
수능으로 따졌을 때 3등급부터 9등급까지 많은 학생들이 동일한 오답을 고른 문제였습니다.
이는 평가원이 함수의 정의를 활용한 문제 또한 난이도를 조금만 높여도 상위권을 변별할 수 있는
문제가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함수와 관련된 개념은 여러분에게 배포한 자료의 12페이지부터 16페이지까지 잘 서술해두었으니
공부를 해두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명제의 개념을 활용하였을 때 나올 수 있는 난이도가 높은 문제와
함수의 개념을 활용하였을 때 나올 수 있는 난이도가 높은 문제,
이렇게 두 자작문제를 첨부하였습니다.
두 문제 모두 메인에 갔던 자작 문제이니, 퀄리티는 괜찮을거에요!
(https://orbi.kr/00068554202 / https://orbi.kr/00043683841)
풀어보고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세 줄 요약 )
1. 평가원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통해
학생들이 명제 또는 함수의 정의를 활용한 문제를 낼 때 조금만 난이도를 높여도 학생들이 잘 변별됨을 알고 있다.
2. 작년 수능 22번 문제가 '명제' 파트에서 어렵게 냈으니 올해는 '함수의 정의'를 낼 수 도 있다.
3. 배포한 자료에서 '명제' 파트와 '함수의 정의' 파트 자작 예시 문제 올려뒀습니다!
여러분이 수능의 신유형을 대비할 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만 칼럼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좋아요 하나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앞으로는 헤겔 브래턴우즈 뒤로는 잊잊잊 할매턴우즈 존재감이 그냥 증발해버렸네
-
예를들어 어떤 연구에서 독립변인이 친밀도이고이를 개념의조작적 정의를 한게 대화시간...
-
3살 차이인데 .. 지금 머리가 하애져써요
-
산타느라 너무 힘들어서 오늘은 말아먹었습니다 낼 12시간 찍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등급 낮은 사람이 (준)킬러 문제 물어보면 무슨 생각드심? 특히 수학 예를들어...
-
국어 깨달음 4
국어 뭔가 깨달음을 얻음요 그리고 성적이 꽤 안정적으로 변함 문학 ㅈㄴ 못했는데...
-
학원쌤이 수상하 하라고 하긴했는데 쎈b 풀지말고 그냥 수꼭필 힌번 들어도...
-
포만한 초고능아 미쳤네 10
아니 근데 매년 올라오는 전국 한자리수 씹goat들은 예외없이 물리를 꼭 끼워넣는듯
-
제발 병먹금 좀 0
ㅈㄱㄴ
-
고2 10월쯤에 만들어서 고3 개학 전인 올해 3월에 비활했는데 팔로워는 600정도...
-
그냥 문제 출제의도? 자체가 너무 ㅈ같음 전체적 배경은 식민지 근대 하층민의 생활을...
-
이로운 이해원 1
실모 이로운이랑 이해원 중에 뭐가 좋나요?? 좀 얻어갈 게 있는 거요
-
ㅅㅂ ㅈㄴ 헷갈리네 진짜
-
과거의 내가 너무 이쁨 빤짝거리는거 같아 뭣모르고 그냥 맨낳 즐거웠던거 같고...
-
예전에 면접 보러 갔었는데 라파엘관을 못찾겠는거임 그래서 거기 재학생으로 추정되는...
-
김승리 총정리 과제 풀다보면 8분 9분씩 걸리는데 어케 빨리 쳐내나요?
-
바보같은 질문인거 알지만 아침 7시에 독재 가서 11시쯤 집 들어오면 폰 안보고...
-
나도 내년엔..
-
평소에 살기를 중상모략을 업으로 삼고 살던것들이니 짐에게도 똑같이 하는구나
-
재미있는 사실 4
쉽다, 용이하다 등의 의미로 사용되는 '수월하다'의 어근 '수월'은 한자어가 아니다...
-
여섯시반기상도전! 15
잔다
-
현장에서 본 사람들은 뭐가 제일 ㅈ같았음?
-
총정리 과제 공약 11
1틀 당 5천덕 뿌림
-
엠스킬 한 번 들었습니다 근데 도표가 너무 약합니다 개념은 너무 복잡하게 꼬아놓은...
-
아이보리 후드안에 검은티 어떤가요 안입어봐서 모르겠네
-
수능끝나면 마저 다해야지
-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있는 야채곱창먹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였으면서 학종하겠다고 생각하고 학교선택한 중3때 내가 너무 웃김. 기가 40점...
-
어짜피 과탐 가산점 안주는 사탐 응시 가능한 공대는 사탐런 현상으로 인해 미적...
-
잠에 들자꾸나
-
2025년 09월 모의평가에 나온 공정거래법 관련 지문에 나온 문제의 1번 선지에...
-
다시 출발 14
-
현재 08년생 고1입니다. 경기도에 있는 갓반고 다니고 있습니다. 1학기 내신은...
-
회원에 의해 삭제된 글입니다.
-
악해뷰이거든
-
서른 즈음에 어떻게든 미국으로 떠야지
-
들어보신분 후기좀요?
-
sqrt3:2 4
60도로 발사한 포물선을 3등분하면 y성분과 x성분 비가 위와 같다 이게 틀린 건지...
-
전 이렇게 풂 강기원T 해설이 뭔가 저랑 방향이 달라서 다른 어떻게 푸셨나 궁금함
-
월수만가면된다 4
9월 10월 이렇게 편해도 되나요 11월이너무두렵다
-
뛰에 빨간펜이 수학과탐풀때 ㄹㅇ 맛도린데
-
수2 시발점- 수2 수분감- 수1 시발점-수1수분감 - 확통 시발점- 확통 수분감-...
-
더 늦기 전에 깨닫길 바라며 1. 도약 우리는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을 위선적인...
-
독서실 키를 안 가져왔다는것
-
내가 뭐 주장하면 허영심이니, 속빈강정이니 이딴말왜함? 5
허영 자기 분수에 넘치고 실속이 없이 겉모습뿐인 영화(榮華). 내 분수에 넘치면 뭐...
-
n제는 지문에 대한 해설지나 강의 있어서 괜찮은데 실모 다 풀고 독서 오답 할랴니까...
-
난 청개구리 10
-
모기 박멸 가능?
-
주말인데 평일보다 공부 적게 한게 레전드.. 담주는 더 열심히!!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고1수학 극혐이긴 하지만 참고 공부해봐야겠네요..
혹시 핏 모의고사에도 저런 류의 문제가 실려 있을까요?
함수의 정의를 활용한 예시 문제의 경우, 모의고사에 집어넣기에는 실험적인 문제라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명제를 활용한 예시 문제의 경우, 본 모의고사의 쿠키 문제로 해설지 제일 끝에 첨부되어있습니다.
본 모의고사의 15번, 22번 문항대는 명제를 활용한 예시 문제와 같이 비교적 덜 실험적인 문항들이 많습니다. 학생들이 배워갈 점이 있지만, 동시에 실전성도 대비시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모의고사 꼭 구매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