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알바로 5000달러 모았다"…대한제국 훈장 되찾은 대학생
2024-08-15 09:47:28 원문 2024-08-15 05:00 조회수 4,990
해외에서 떠돌던 대한제국 훈장을 대학생이 아르바이트비를 모아 환수했다.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재학생 이규인(21)씨는 지난 5일 온라인 경매로 ‘훈3등 태극장(太極章)’을 오랜 기다림 끝에 품에 안았다.
1900년 대한제국 훈장조례에 따라 제정된 태극장은 대훈위금척대수장·대훈위서성대수장·대훈위이화대수장 다음의 네 번째 훈격의 훈장이다. 대한제국 애국가를 작곡한 독일 음악가 프란츠 에케르트, 을사오적 권중현 등 구한말 유명 인사가 받았던 고위 훈장이다.
이씨의 태극장 환수는 지난해 9월로 거슬러간다. 군사 유물을 종종 모으던...
-
"스웨덴 이어 파키스탄에도"…엠폭스, 아프리카 밖으로 확산
08/16 18:36 등록 | 원문 2024-08-16 15:50 0 3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아프리카에서 확산중인 '엠폭스'(MPOX·원숭이...
-
WHO "전세계 다시 번질 수 있다"…'엠폭스' 비상사태 선포
08/16 17:21 등록 | 원문 2024-08-15 16:30 1 7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현지시간)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인...
-
[속보] JMS 폭로한 '나는 신이다' PD 검찰 송치…성폭력처벌법 위반
08/16 16:42 등록 | 원문 2024-08-16 16:32 0 2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의 조성현 PD가...
-
생리공결 시 소변검사 요구한 대학…"악용 방지" vs "인권 침해"
08/16 16:22 등록 | 원문 2024-08-16 15:18 10 11
규정 강화 공지 후 갑론을박…서울예대 "도입 여부 재논의 예정" (안산=연합뉴스)...
-
08/16 13:20 등록 | 원문 2024-08-16 11:20 9 8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당시 군기 훈련을 지시한 중대장과...
-
교육부, 의대 '2천명' 정한 회의록 파기 시인…野의원들 질타
08/16 12:32 등록 | 원문 2024-08-16 11:22 34 25
[세종·서울=뉴시스]김정현 한재혁 기자 = 교육부가 지난 3월 2000명이 늘어난...
-
08/15 20:08 등록 | 원문 2024-08-12 21:16 0 3
이주호 교육부 장관(사진)이 의대생들의 집단 수업 거부 사태에 대해 “지금은...
-
8월2주 코로나 입원 1357명 '올해 최다'…치료제·병상 확보 나서
08/15 14:58 등록 | 원문 2024-08-14 22:09 1 4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증가세를 보이자,...
-
국토부, 기내 컵라면 중단 권고…아쉬운 승객, 고민인 항공사
08/15 12:18 등록 | 원문 2024-08-15 11:02 1 8
최근 난기류 사고가 이어지자 국토교통부가 모든 국적사에 컵라면 서비스 중단을 권고한...
해외에서 떠돌던 대한제국 훈장을 대학생이 아르바이트비를 모아 환수했다.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재학생 이규인(21)씨는 지난 5일 온라인 경매로 ‘훈3등 태극장(太極章)’을 오랜 기다림 끝에 품에 안았다.
1900년 대한제국 훈장조례에 따라 제정된 태극장은 대훈위금척대수장·대훈위서성대수장·대훈위이화대수장 다음의 네 번째 훈격의 훈장이다. 대한제국 애국가를 작곡한 독일 음악가 프란츠 에케르트, 을사오적 권중현 등 구한말 유명 인사가 받았던 고위 훈장이다.
이씨는 당시 학원 강사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었다. 허리띠를 졸라맸다. 우선 하루 한 갑씩 피우던 담배를 반 갑으로 줄이고 친구들과 술자리도 줄였다. 커피값도 아꼈다. 그렇게 모은 돈으로 지난해 10월 25일 1500달러, 올해 3월 27일 1746달러, 지난달 31일 1796달러 세 차례에 걸쳐 5042달러를 모두 지불했다. 한 달에 500달러(68만원)씩 모은 셈이다. 이씨는 “담배를 줄이는 게 가장 어려웠는데 1907년 국채보상운동 당시 금연을 해서 돈을 모은 조상들을 생각하면서 버텼다”고 말했다.
이씨의 태극장 환수는 지난해 9월로 거슬러간다. 군사 유물을 종종 모으던 이씨는 캐나다 골동품 거래 사이트(e-Medals)를 살피다 깜짝 놀랐다. 보기 드문 100여년 전 대한제국 훈장이 경매에 나왔기 때문이다. 순식간에 경쟁이 붙어 며칠 만에 1000달러가 넘었다. 대학생으로선 값비싼 유물이어서 참가를 망설였다고 한다.
이씨는 군 장교 출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안보와 보훈에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지난해 3월과 6월 연세대 캠퍼스에서 서해수호의 날과 현충일을 맞아 호국영령에게 감사 메시지 캠페인을 하기도 했다.
역시 큰일은 비전식스 ㄷㄷ
이 분 아세요?
ㄴㄴ
전자공이라길래
진짜 멋있다...
“연.전”
연전평 ㅋㅋㅋ
연고고연 드립인데 연고전에서 고 자가 너무 작아져서 점이 된 겁니다
이제 저거 국가한테 무상으로 몰수당하고 땡전 한푼 안남을듯 ㅋㅋ 전례가 너무많음
이씨는 이 태극장 수여자에 대한 전문가 자문과 연구를 거친 뒤 국립중앙박물관에 태극장을 기증할 계획이다. 그는 “100년 넘는 세월을 거쳐 다시 고국으로 돌아온 문화재가 잘 보존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