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국어 강사 션T
저는 수학은 못하지만 국어 영어는 잘합니다
물론 오르비 기준에서는 노베 수준이긴 하지만...
국어는 원래 가장 큰 약점이었고...
국어 시험을 볼 때 항상 긴장을 해서 머리가 하얘져 망치니
국어 시험 보는 것 자체가 저한텐 일종의 트라우마였습니다
다들 좋다길래 당시 3타셨던 이원준 강사님의 브레인크래커를 열심히 수강했는데
스키마는 잘 그리게 되었지만 글을 읽는법을 모르니
주객전도가 되어서 시험장에서 글은 안 읽고 스키마부터 그리고 있었죠...
당시 20학년도 3모 지문에 칠정산 내편 이라는 지문이 있었는데 그거 스키마 그리다가 30분 쓰고 국어 42점인가 맞았던 기억이 ㅠ
잘못된 습관까지 자리잡아 항상 4컷-5등급이 나오던 차에
운 좋게 국어과외를 받기 시작했는데
요즘 정석민t가 가르치는 "읽는 법"을 1대1 밀착식으로 배우고
어떤 상황에서도 이렇게 읽어나가야 한다는 소위 행동강령을 스스로 정립해 나가는 수업을 받으니
점점 자신감이 붙어 그 해 수능날 2등급을 받았습니다
그 다음해는 수능 공부를 쉬었고
시간이 좀 지나서 다시 국어 공부를 했을때
2등급까지는 할만했지만 1등급, 고정 1등급으로 가는게 하나의 벽처럼 느껴졌습니다 (물론 지금도 벽 입니다)
그러던 차에 대성에 션t 인강이 런칭이 되었고
Abps 개념을 접한 순간 이걸 국어에 써먹을순 없을까? 싶었습니다
이항대립인데 정말 간단하죠
비교적 쉬웠던 12-18 평가원부터 최근 기출까지 비문학 지문을 싹 읽으며 abps 표시를 했고 문풀이 끝나면 그걸 토대로 스키마를 만드는 공부를 추가로 했습니다
독해에는 거시 독해와 미시 독해가 있는데
하도 의견이 달라서 정확히 그게 뭔지 전 아직도 모릅니다만
나름대로 정의내린 바
거시 독해는 글을 쭉 읽었을때 어떻게 문단별로 글이 전개되고 대립(ab) 혹은 문제해결구조(ps)가 보이는가
미시독해는 이 문장, 이 단어를 읽었을 때 다음 내용에선 어떤 말을 할지, 문단에서 나오는 비례관계, 용어 정의, 치환 등등 파악하며 읽는 것 인데
션t 논리를 체화하고 몇십 지문을 이렇게 분석하니 거시적 독해가 명확히 되면서
시험장에서 본격 읽기 전 30초정도 문제와 지문을 훑어볼 때 어디서 대립이 되거나 문제해결, 혹은 그냥 개념 설명 나열 지문이겠구나 라는게 파악이 되면서 자신감이 붙으니 미시적 독해도 더 잘 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제 비문학은 해결이 되었는데 문제는 문학에서 꼭
1-3개씩 틀리면서 1등급이 안나오는 주 요인이 되었는데
특히 작년 수능부터 문학이 대폭 어려워지면서 그냥 개념 알고 무한 분석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걸 깨달았습니다
이걸 문학에도 적용시킬순 없을까?하면서 전 파트에 항상 일관되게 표시하며 읽었는데
특히 현대시와 고전소설에서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주로 표시되는 ab는 많은 국어 강사들이 가르치는 -개념, +개념 같은거니...
시험장에서 시간이 없을때 문학으로 스퍼트를 내는데 고전시가나 현대시 같은 경우 빠르게 ab만 표시하고 그대로 문제로 들어가거나
고전시가에서 인물이 더럽게 많고 꼬인 경우 그냥 착한놈 b 나쁜놈 a 이렇게만 싹 표시하면서 읽어도 어느정도 빠르게 파악이 되더라구요
(김상훈t 문학론... 정말 좋습니다 ㅠㅠ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일단 패스)
사실 이런 방법을 정해놓고도 그동안 수학 물리에 몰빵하느라 국어를 많아야 2시간정도 밖에... 평가원 기출로만 공부를 했었는데
올해는 시간적 여유가 늘어나서 비독원이랑 문학론도 들었고
듄탁해랑 이원준 리트 300제도 병행하며 수능까지 달릴 것 같습니다
6평은 화작에서 5점이 까여서... 86점이 나왔는데 올해 꼭 국어 백분위가 99이상 나와서 과외도 하고 칼럼같은것도 제대로 써보고 싶네요
혹여나 반박 시 고수님들 말씀이 전적으로 맞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등급컷 ㄹㅇ로 궁금하구나 확통 1등급 블랭크면 ㄹㅈㄷ
-
학원쌤이 풀어보라 하셔서 풀어봤는데 이감만 풀다가 이거 푸니까 시험지가 더 커서...
-
이렇게 많은거 처음봄 ㄷㄷㄷ
-
이공계, 특히 생명쪽 지망하면 무조건 국어 비문학 잘해야 합니다 1
분야별로 다르겠지만 AI나 바이오쪽은 공부하다보면 언젠가 반드시 논문을 많이 읽어야...
-
의대 2년조기입학하는사람 유튜브보니깐 조금 있던데요 2년조기입하면 과외는 못하겠죠?...
-
요즘 마스터들 불매운동 중이네요 할 만큼 하고 하직합니다..!
-
안자는사람 2
너무놀아서 생활패턴 망했다.. 그냥 ㅈ같다ㅏ
-
Ky 정시 농어촌으로 간 사람이 일반전형으로 쓰면 어디대학가나여?
-
이제서야 언매고정적으로 다 맞기시작..! 과연 이게 이득일까
-
아 너무 속상하다
-
불키고 과제한다 시부레
-
이거 어케빼지?......... 슬슬 평균 넘을거같은데 야식을 줄일까요 아니면 수능...
-
고2 수학 1
김기현 파데킥오프 하고 아이디어 듣고 있는데 제가 고2 9모 수학 6등급인 너무...
-
얘만 돈받으려고 않았을거 같긴 한데 솔직히 두창이도 정부 당 동원해서 여론선동...
-
오르비잘자 5
-
머가 좋을까요 시간상 하나만 할 수 있을듯해서
-
최애 정진솔이던 극성 닰붕이었는데 파생그룹인 아르테미스나 루셈블은 뭔가 그때 그...
-
기하 선택 작수 92 / 9평 96
-
너무 힘들다 사실 그냥 다 지치고 버거운 느낌 새벽이니까 가짜 힘듬이겠지
-
도박묵시록 카이지 슈타인즈게이트 데스노트 이런거 되게 재밌게 봤고 아인...
-
문학계속 기출위주로 공부하는데 계속 시간이 빨리거나 선지가 깔끔히 안맞아 떨어져...
-
원래 온라인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었는데 갑자기 바껴서 교사만 다운로드 할 수...
-
원정에서 토트넘 현실이 이랬는데 그 분 사라지니 ㄷㄷㄷㄷㄷㄷ 대승 손흥민 있었으면...
-
고2 아수라 0
정파인데 들을까요?
-
교과서는 에너지띠 이론 그냥 파울리의 배타원리로 퉁치고 조국광복회도 북한이...
-
미대 입시생이라 이쪽밖에 모름 이대 미대로는 상위권인디.. 서울대 디자인과 넣는...
-
텐하흐 나가 ㅗㅗ
-
알바하면서 내 또래 서양인지 유렵인지 모르겠는데 백인 여자들 손님으로 오면 너무...
-
지금 반토막임 코묻은돈 용케 모아서 셀트리온에 50넣었는데 잠깐 40%찍고 이후로...
-
진짜 농어촌.. ㅂㄷㅂㄷ...
-
드릴 2024 1
드릴 2024 수2 어렵나요?
-
난 유명한 장기투자자임 35
고3때 코스모신소재 400넣고 재수하고 대학교 다니다가 4천 찍혀서 팔았음 2주...
-
뱀의 꼬리가 되자
-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고1이고 메가패스 끊었는데 겨울방학때 관리형 도서실에서...
-
이대를 저평가하는것은 곧 모든 여성에 대한 모욕이다 3
쎈을 고평가하지 않는것은 곧 호훈에 대한 능멸이다. 생각 플로우가 이런 사람들을 멀리해야됨
-
스트레스 받아서 그렁가 6월-현재까지 약 5키로는 빠진듯여;; 저체중됨 ㅜ
-
おやすみ 10
-
진짜 보법이다르네
-
사실 저도 이대 2
가본적은 없는데 관련해서 썰 풀자면 작년 4월즘인가 신검을 받으러 갔어요 1층에서...
-
공부하다 과로사 1
지금부터 수능까지 하루 2시간 자고 매일 20시간 공부하면 과로사 할수도 있나요/
-
오랜만이에요 4
-
분명 기가책에선 옷색깔 바뀌는 컴퓨터옷이 생긴다고 했는데
-
메이플이 갑자기 재밌어졌네~
-
연상 누나랑 대화를 나누고 싶구나…. 대학 잘 가자 ㅈㅂ
-
와야만 한다.
-
이번 9모 바쟁 오프라인 간쓸개 연계임 이감 전 지문 독서 적중한거
-
논란 종결.
-
이대목동병원에서 태어남
-
공무도하 공경도하 타하이사 당내공하
-
아쉽네 다전제에서 만나면 좋겠다
체화도 쉬워요 짱짱!
abps는 신이야
저랑 똑같이 공부하시는분이 있다니 ㅋㅋ ㅋㅋㅋ
저도 션티 영어 듣고
엥이거 국어에도 써먹으면 되는거 아닌가? 하고 그렇게 품..
대박..ㅋㅋㅋㅋ 많은 분들이 이 진가를 알아봤으면 좋겠어요
제가 쓴 영어풀이 한 번 봐주세요 션티쌤 논리독해 대충만 알고 있어서 내가 풀이한거랑 어떻게 다른지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