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공부할 때 유용했던 팁들(학습편)
1. 혼잣말 하는 습관(속으로라도)
계속 상상속의 과외생에게 이 문제의 해설을 한다는 느낌으로
문제를 풀었고, 푼 뒤에도 후에 피드백할때 이런식으로 했습니다.
속으로 머리 아프답시고 얼렁뚱땅 유야무야 넘어갈수 있는 것들,
과외생에게 과외한다고 생각하면 책임감이 생겨서 누구라도 납득 가능하게 설명하려고 노력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애매한게 느껴지면 바로 해당파트를 탈탈 털어서 사고과정을 교정했습니다.
여기서 항상
"누구나 보편타당하게, 반드시 그럴수밖에 없도록, 당위성을 부여하는 습관"을 기르셔야합니다.
인강 강사들 앉혀두고 설명했을때, perfect는 아니여도,
"음 그정도면 납득할수 있어" 소리는 나올정도로 하셔야합니다.
오히려 본인이 본인 설명이 애매한걸 알면서도 유야무야
넘어가시면, 수능은 그걸 사정없이 파고듭니다.
우리가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던 조건들에 변주를 주는 것들이
가장 대표적이라 볼 수 있겠네요.
무의식중에, 혹은 하기 싫어서 얼렁뚱땅 당연히 넘어갔던 것들이,
수능장에서는 현장감과 시너지를 발휘해 당연하지 않게 느껴집니다.
항상 공부는 braincracking합시다
막 백지복습, 고양이 앉혀두고 설명하기 그런거 있잖아요?
그런거랑 비슷한 느낌이라 보시면 됩니다.
*혼자서 설명하다가 신나서 주체 못할때 있어요
2. j들한테 해당되는 말인데, 계획은 큰 틀에서 컨텐츠 분기별로 짰었고, (1달 or 2~3달) 매주 마지막 일요일에,
1주동안 할 것들을 플래너로 짰습니다.
참고로 분기별로 짠건 항상 변수가 생겨 계획대론 안되더군요,
더 나은 컨텐츠를 발견하거나, 생각보다 책 분량이 많았다던가,
너무 일찍 끝났다던가, 취약점을 발견해서 대폭 수정하는등...
단, 1주치 플래너는 어겨본적이 없습니다
이때 쓴 플래너 방식은,
아침(학교)에 할것
(한줄 뛰고)
오후(학원 or 독서실)에서 할것
(한줄 뛰고)
10시 이후 집에서 할것
보통 이렇게 구성했는데,
수학은 빨강/국어는 검정/영어는 파랑/사탐은 초록으로
썼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그걸 들고다니며, 완료한건 ------쳤습니다
그리고 펜은 유니 스타일핏 썼고, 0.38심 썼습니다.
이거 ㄹㅇ 추천합니다
3.전체적인 노트를 공부 시작할때부터 썼었는데,(전과목)
거기에 개념이나, 배운 팁들? 그런걸 다 썼었거든요?
근데 한 반년 지나고 이때쯤(여름방학)때 가니까,
공부 시작할때 쓴 것들 보니 내용이 비효율적이고,
진짜 너무 당연한걸 꿀팁이랍시고 써놓고,
틀린 개념들 적혀져있고.... 가관이더라고요.
그래서 아예 방학때 새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총정리 노트는 공부 시작할 때 암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쓰면, 그냥 개념암기에 보조수단이 되는?(손 가만히 있으면
공부 안되는 체질이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습니다....
어느정도 개념&기출 1회독정도는 하고 쓰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4.이건 맨날 하는 말인데, 제일 하기싫은걸 제일 많이 합시다.
하기 싫다고 안해버리면 다니기 싫은 대학을 가게 됩니다.
제발 제일 못하는거 하세요.
???:나 수학 96점인데 100점 만들어야겠다!
(국어 백분위 74점을 맞으며)
이러는 사람들 꽤 많습니다(중상위권들 중에서요)
제발 그러지 마세요. 진짜 때려서라도 말리고 싶습니다
5.기본 개념등을 제대로/열심히 하셨는데 문제가 안풀린다,
총체적으로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 계실겁니다
(특히 기출은 잘 풀리고 이해가는데 N제 모르거나,
장수하는데 강기분등등 국어 기본 강좌들 여럿 들었는데도
실력이 안오르거나)
이때 본인이 잘 판단하셔야합니다.
한두군데 빵꾸 뚫린거 말고(국어 고전시가가 문제/수열이 문제)
총체적으로 약간씩 문제라고 보이는 경우,
그런 상태에서 개념 다시 한다고 또 기본적인것 벅벅하다가
시간만 날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좀 쉬운 n제들부터 시작하시던가, 양치기 늘리시거나,
그런것들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제가 느낀것이고 딱 짚어서 무조건 이래! 하기 어렵습니다. 그냥 이런 케이스도 가끔 가다 있었다는겁니다. 스스로 잘 판단해보시길 바랍니다)
6. 6모도 끝났고, 중상위권 분들은 본인이 약간씩 부족한것들이 보이실겁니다. 6모 현장에서 내가 어떤식으로 행동했는지 생각해보시고, 어떤식으로 행동/접근했으면 좋았겠다 생각해보시고, 스스로 각각 약점들이 뭔지 파보시고, 그부분 여름방학때 or 양이 적으면 하루 날잡고 사정없이 파보십시오.
저는 생윤 사형파트 좀 헷갈렸는데, 내가 오늘은 사형파트 하나만
죽어라 파볼거고, "내가 사형파트를 따로 공부하는 날은 수능 이전에 오늘이 마지막이다!"라는 각오로 팠습니다.
6모 이후에 한번/9모 이후에 한번 이렇게 했던것 같습니다.
(못하는 과목은 좀 많이 하셔도 됩니다~)
7.문제/지문마다 문제 위에 교훈/가져갈 것들을 썼었습니다
이렇게 내가 이 문제를 통해 얻어갈걸 명시화하면 체화에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단순 개념뿐만 아니라, 수험장에서 이런문제 나오면 이런식으로 하겠다 등 생각나는거 다 적으시면 됩니다
*공부법은 사람마다 다르니 꼭 저렇게 하진 마시고,
참고해서 변용하시거나 자신만의 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페이스 늦추지 마세요, 슬슬 여름이고 힘들다고 공부시간 한두시간 줄이시다 보면, 그게 습관되어서 그 줄어든 공부시간이 본인의 평균 공부시간 됩니다. 진짜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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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중요합니다 ㅠㅠ
쪽지 됩니다
다하기 싫으니까 다 많이 해야지
수학 마니마니....
한 항목 한 항목이 아주 중요하네요. 감사드립니다
아유 제가 다 감사합니다 ㅠㅠ
수학에 시간 다 박아야겠구나
캬
열심히합시다
파워 J인데 본문 읽으면서 심장이뛰네요ㅋㅋ 적어주신 대로 해볼게요 감사합니다
화이팅입니다
8."영어유기금지."
1번은 ㄹㅇ 도움됨
좋은 조언들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삐약이님 안녕하세요. 전에 한번 질문드린 N수생입니다.
제가 마닳을 1회독 중인데 끝나고 2회독까지 한후, 인강 강사의 문학/화작 강의를 들으려고 합니다 (삐악이님이 예전 글에 추천해주신 김상훈T) 혹시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듣는 순서를 좀 조정하거나 추가할 만한게 있을까요..?!
(의미없지만 시간재서 풀면 2컷 정도로 나옵니다)
그리고 삐약이님이 마닳 1-2회독 하실 때 어떻게 하셨는지도 간략하게 궁금합니다..!
저는 마닳을 1월 중순부터 꾸준히 했던거로 기억합니다 대개 마닳 하나는 기본으로 깔고, 이원준 t의 강의를 병행했습니다/주 3~4시간 정도
이것이 가능했던것은 첫째 이원준t의 강의가 올해와는 달리 양이 적었습니다. 올해는 강의량이 매우 풍족해졌더군요. 둘째로 저는 항상 강의를 2배속으로 들어, 남들보다 진도 나가는 속도가 좀 빨랐습니다.
어느 과목이든 처음 기출 할때는, 뭔가 심오한 것들은 보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없이 1~3월초까지 매일 한회차씩 그저 무지성 때려박기&해설 꼼꼼히 다 읽기 식으로 했었던것 같습니다.
기출은 첫회독때가 가장 중요<---그 이유는 처음 풀땐 낮설기 때문에 그렇다! 라는 말들을 하는데 저도 어느정도 동의하고 그렇기에 제가 했던 방법들이 맞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ㅎㅎ
그 이후로도 6모 전까지 마닳1&2만 4~5회독 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6모때 86점인가 88점인가를 받고,
작년 6모때 문학이 갑자기 어려워졌었죠?
멘붕이 온 저는 김상훈 t의 문학론/유네스코/그릿
+ 3&5&6모에서 화작도 한문제씩 꼭 틀렸기에
화작론까지 구매했었습니다.
그래서 문학론+그릿을 여름방학때 끝내고
(시간 부족해서 유네스코는 결국 못풀었습니다)
화작론은 6모 이후 여름방학 전까지 다 들었던것 같습니다(화작론 기출문제 역시 유기됨)
문학 강의를 들어보셨나/안들어보셨나로 나뉠 수 있는데, 저는 브크&익히마 하나밖에 들은적이 없었어서, 뭔가 기초적인것까지 다 잡아주는 문학 강의를 들어본적 없는 상태에서 문학이 약점이라고 느꼈기에 문학론 들었던 것이고, 강의 자체에 흠은 없으나
제가 체화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감이 없잖아 있어 결국 양치기로 문학을 해결했었습니다;;
(그럼에도 9모&수능에서 각각 5점씩 날렸습니다)
일단 제 설명은 이렇고...
마닳 1&2회독을 어떻게 해야하냐... 하는거는
어차피 그간 선생님께서 기출을 한번도 안해본것은 아닐것이니, 그냥 해설 꼼꼼히 보시고, 그 해설들에서 얻어갈거 얻어가셨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n수생 특성상, 기출문제 4~5번 이상은 보셨을 것이기에, 굳이? 마닳을 더 하실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공부하다가 애매한거 있으면 그것과 관련된 지문 들춰서 해설보는 정도?
문학론/화작론 들으시는것은 선생님께서 본인이 약점이라고 생각하셨으니 이를 보강하려고 하시려는 것이겠죠?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실력&상황 그런건 본인만 알 수 있어서, 제가 판단내리기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시간 관계상/다른 과목도 해야하기에
화작론은 교재 구매 없이 강의만 들으시는편이 나으실수도 있고, 차라리 상상/바탕/이감/그릿 화작을 매일, 혹은 2일에 한번씩 푸시는것이 실력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작년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이감(교육청 쉬운 난도)/상상&바탕(평범한 수능)/그릿(불수능) 수준의 난이도였고, 그릿은 꼭! 하시길 바랍니다. 강의는 필요 없습니다.
문학론 역시, 그냥 유네스코까지 하시기 보다는,
강의만 들으시고, 그릿을 추가로 따로 하시거나,
기출말고 여러 문제 풀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상상 주간지인 상상력 퀄리티가
"그나마" 나쁘지 않습니다
그래도 최소한 여름방학시즌 끝나기 전까지는 완강을 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로 궁금한것 있으시면 질문이나 쪽지 주세요 :)
이번도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그 혹시 국어 강령,체화 노트 이런것도 만드셨나용ㅇ??
넹. 그것도 글 써볼게요
헐 감사합니다!!!
프린트해서 벽헤 똭 붙여 놓고 수시고 읽고 명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황송합니다.. 도움이 되셨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