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기차 [477377] · MS 2013 (수정됨) · 쪽지

2024-05-03 22: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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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위권들이 가진 강력한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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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권들은 이렇게 합니다. 


대충 할 건 대충 해야 합니다.

 


상위권들은 어차피 한 번에 안 되는 것, 한 번에 완벽하게 할 수 없는 것은 대충 합니다. 반면에 하위권들은 절대로 한 번에 완성될 수 없는 것을 한 번에 완성시키려 애씁니다. ‘이왕에 하는 거 한 번에 끝내보자!’라며 의욕에 불타오릅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시간은 더 많이 쓰는데 결과적으로는 더디게 성장합니다.


우리는 이걸 비효율이라고 부릅니다. 중하위권 학생들이 상위권으로 가는 열쇠 중 하나가 이 비효율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상위권들은 모든 것을 대충 할까요? 



 강강약약 vs 강강약강 


그렇지 않습니다.


상위권들은 한 번에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것들에는 힘을 강하게 주지만, 어차피 한 번에 완성될 수 없는 것들에는 힘을 빼는 현명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 수치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이죠.


이렇듯 상위권들은 강의 전략을 적절하게 활용하지만, 하위권들은 강(모든 것에 힘을 줌)의 공부를 하다 지쳐버리고, 결국 강(모든 것에 힘을 주지 못함)의 상태로 좌절하게 됩니다.


혹시 지난 한 주 이런 자신의 모습을 보며 자책하는 시간을 보낸 학생들이 있나요? 



 절대 잊으면 안 되는 공식 


완성도 = 분산된 노력  X 빈도

완성도 = 분산된 노력  X 빈도

완성도 = 분산된 노력  X 빈도


상위권들이 공부를 대충 해도(남들에게는 그렇게 보임) 성적이 오르는 이유는 노력을 쪼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순간의 의욕에 불타올라 자신의 노력을 함부로 다 소진시켜버리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어차피 한 번에 안 된다는 것을 인정하고 지금 당장 완성도가 40%밖에 안 되더라도 넘어갈 수 있는 용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돌아와서 60%, 그리고 또 돌아와서 80%, 그리고 다시 또 돌아와서 100%를 향해 도전해나갑니다. 상위권들은 이미 이렇게 차근차근 성장한 경험이 많이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자신의 노력의 결과물이 불완전하더라도 조급해하지 않고 계속해서 횟수를 늘려나갈 수 있는 것이죠.


상위권들은 지속성이라는 무기를 이렇게 얻은 것입니다. 



여러분이 계속해서 지속성을 잃는 과목이 있나요? 그렇다면 한 번 점검해 보세요. 단번에 완벽해질 수 없는 것을 단번에 완성시키겠다는 강박과 완벽주의가 너무나도 소중한 여러분의 노력을 함부로 태워버리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 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가오는 주말도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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