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경제러 [1106477] · MS 2021 · 쪽지

2024-01-04 12:05:40
조회수 3,598

경제가 너무 좋아서 경제학과 선택하신 분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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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경제라는 과목 자체를 사랑해서 고등학교 때 내신과 수능에서 모두 경제 선택한 학생입니다. 재수할 때도 수학과 경제 공부가 가장 재밌었고 좋아하는 학문이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며 당연히 경제학과로 가야지 싶었는데 원서 접수 기간이 되니까 마음이 많이 흔들리네요…

우선 현 상황은 이러합니다.


1. 수능 직후에는 원서를 고대 경제, 서강대 경제로 생각했습니다. 고대 경제는 현재 불합격권이며 모집요강 보니 서강대 경제는 4년 전액장학금 노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주변에서 넌 문과이기 때문에 학과 버리고 학교 선택하라고 하도 그래서 고대 경제, 서울대 인문계열(어문)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다만, 서울대 인문계열이 정시 점수만 놓고 보면 여유있는 최초합이지만 내신 4점대 극후반 경기도 일반고 출신이라 CC 받는다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즉, BB인지 CC인지 불확실하기에 서울대 인문과 고대 경제를 동시에 넣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둘 다 떨어질 수도 있기에)


3. 그래서 생각한 대안이 고려대 미디어, 서울대 인문계열입니다. 제가 목표로 했던 경제학과를 완전히 배제해버린 것이죠… 고미디는 최초합으로 뜨는데 고미디 폭이 난다고 해도 추합까지는 성공할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경제 공부와 대학 내에서의 경제 공부는 당연히 다르겠지만 대학 가서 경제학 공부하는 모습을 상상해보니 공부가 재미있을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경제학과를 고집하면 서강대에 가게 되는데 저도 제 성적으로 서강대 가는 건 좀 아쉽게 느껴져서 학벌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인생 선배님들께 질문 드려요… ‘경제학’이라는 하고 싶은 공부가 있음에도 대학 간판을 위해 경제학을 포기하는게 옳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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