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시작할 때 꼭 알아야 할 것
안녕하세요 오르비에서 수능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윤응식T입니다.
오늘 말씀드릴 두 가지 내용은 본격적인 공부 시작에 분명 도움이 될 이야기니 꼭 읽어보세요!!
아무래도 제가 사범대 소속이다보니 교육에 대한 수업(교직)을 꼭 들어야 하는데...
마지막 학기에 배운 내용이 너무 좋은 내용이라 교수님께 인용한다고 허락도 받았어요ㅎㅎ
(교수님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2024 수능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수능 국어 공부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를 주제로
12월 31일에 무료특강을 진행하니 많은 신청 부탁드립니다!
추후 제 강의를 듣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분명 도움이 될 것이고, 전 도움을 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으니...
신청 링크는 글 말미에 넣어두겠습니다!
#1. 지식착각 주의하기
간단하게 여러분에게 묻겠습니다.
두 그룹 A와 B는 변기 수조의 작동 원리(구성, 물의 배출과 유입 등)에 대해서 학습합니다.
과연 둘 중 누구의 학습이 더 성공적일까요?
A : 언어적인 설명으로 작성된 책을 보고 학습합니다.
B : 언어적인 설명으로 작성된 책과 시각적 표상인 동영상을 이용하여 학습합니다.
B그룹은 A그룹보다 학습에서 흥미를 더 가지고, '내가 이 내용을 잘 이해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지나친 자신감은 내가 어느 정도 학습 성취를 이루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이것을 '지식착각'이라고 해봅시다.
지식착각 : 내가 이 내용을 다 이해하였으며, 알게 되었다고 착각하는 것!
실제로 관련 연구에서
A그룹이 B그룹보다 시험을 통해 평가했을 때 더 우수한 성취를 보인다고 합니다.
이 예시는 우리가 활용하는 기억을 향상시키는 방법 중
'언어적인 설명'과 ''시각적 표상'을 동시에 활용하는 분산처리(이중부호화)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혼자서 공부하는 상황'과 '인강 등을 활용하여 공부하는 상황'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B그룹, 즉, 영상 매체(인강 등)를 이용한 학습은 좋지 않을 걸까요?
절대 아닙니다.
효율적인 학습과 기억의 장기보존에 오히려 큰 도움이 됩니다.
단, 지식 착각에 주의하셔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일부 학자들은
분산처리를 활용하는 것보다 학습 단계에서 지루함을 주는 것이 성공적인 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고 합니다.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조차도 수험생 시절 많은 인강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항상 인강을 들은 이후에 강사의 언어가 아닌 나의 언어로 바꾸어서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수능 국어에서도 특정 강사가 설명해주는 내용을 듣고, 그 강사의 태도를 복습하는 것에서 나아가
'내가 과연 이걸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는 것이 나한테 더 맞을까?'
'서로 다른 이 두 지문 혹은 문제가 어떤 관련이 있을까?'
등 많은 질문을 던지며 공부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학에서도 이러한 태도를 유지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꽤 우수한 성적을 만들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이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는 데에 앞서 이 내용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의 강의, 누군가의 설명은 절대로 듣는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의 것입니다.
우리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학습을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됩니다.
제가 항상 수업 때 하는 말이 있죠?
'이렇게 분석하고, 이렇게 읽고, 문제를 푸는 모든 것은 내꺼다.
보고 이해했다고 해서 너꺼가 된 게 아니다.
이 흐름 그대로 스스로 새로운 지문에 적용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2. 메타인지란 무엇인가?
위의 맥락에서 메타인지에 대한 설명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도 메타인지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몰랐는데 이번 학기 수업을 통해 배웠습니다.
메타인지란 '자신의 인지 과정에 대한 자각과 통제', 쉽게 이야기하면 '인지에 대한 인지'라고 합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인지작용을 다시 인지하는 것이지요.
개인적으로 메타인지는 끊임없이 점검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내가 이것을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인지?' '내가 이것을 시험장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인지?'
수험생의 시점이라면 이런 생각도 하셔야겠지요.
요즘은 워낙 많은 공부법과 관련 방송들이 많아지고 있어서 학습과 관련된 시행착오가 줄고 있긴 하지만...
또 이게 나 자신의 일이 되었을 때는 당연히 시행착오가 있기 마련이거든요.
그러니 1월 공부부터 내가 하고 있는 학습 그 자체에 대한 학습을 꾸준히 하기 바라겠습니다.
크게 세 가지를 이용하면 되겠습니다.
메타인지의 기능이기도 한 '계획', '점검', '조절'입니다.
계획 :
학습을 어떻게 더 잘 할 수 있을지? 어떤 환경에서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계획을 스스로 세워야 합니다.
=> 플래너를 작성하는 행동이 있겠지요.
점검 :
나의 이해가 정확한 것인지를 학습 내용적으로 점검하셔야 합니다.
=> 강의에 들은 내용을 내가 적용하고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점검하는 것이 해당하겠지요.
나아가 나의 학습과 인지 과정에 대한 점검도 놓쳐서는 안 됩니다.
=> '나의 계획이 성공적이었는지, 학습 방법은 괜찮았는지 등등'
조절 :
사전의 경험을 통해 더 잘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하여 개인의 인지를 조절해야 합니다.
본인만의 방법을 찾아야 된다는 뜻이지요.
사람마다 이 방법에서 큰 차이가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이러합니다.
저는 '무조건 씁니다.' 그리고 '설명합니다.' 이 두 과정을 빼놓고 학습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쓰지 못하는 것은 시험장에서 이용할 수 없다는 생각이 강해서 항상 쓰면서 공부하는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수능 국어를 예시로 들자면, 어렸을 때는 문단 정리를 했고, 고등학교 이후에는 지문 전체를 정리하려고 했고,
나아가서 문제와 지문의 연결지점까지 쓰면서 공부했었습니다.
관련 내용을 스스로 설명하기도 했고, 주위 친구들에게 설명을 하기도 했지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도... 제 강의를 듣는 모든 학생들이 제가 한 방법 그대로 따라오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여튼! 이 세 가지 과정을 여러분들 학습에 꼭! 이용하시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겁니다ㅎㅎㅎ
학습과 관련해서 정답은 없습니다.
제 주위만 보아도 인강을 아예 안 듣고도 우수한 성적을 받은 친구도 있고,
눈으로만 공부하는 데도 우수한 성적을 받은 친구도 있습니다.
(수능은 또 심리적인 요인 등이 있으니... 더 정답이 없지요...ㅠㅜㅠ)
그러니..
'메타인지', 꼭 스스로에 대한 점검을 반복하는 수험생활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지식착각'에 주의하며 학습하시기 바랍니다!!
-------------
12월 31일 오전 10시부터 무료 특강을 진행합니다!
2024 수능 국어를 통해 앞으로의 수능 국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제시합니다.
저만큼 수험생의 시각과 강사의 시각에서 분석하고, 일반화하여 제시하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ㅎ
(이건 살짝 과장..)
무료 특강 때 뵈면 좋겠습니다!!
(1) 12월 31일에 무료 특강을 진행합니다.
오전 10시~12시 30분까지 진행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구글폼 설명을 참고해주시고,
대면/비대면 모두 가능하니 신청하고 강의 들으러 오시면 됩니다!!
지난 추석 특강에서 500명 가량 신청했었는데...
학생들이 이게 왜 무료냐... 공부 방향이 잘 잡힌 것 같다... 등 호평이 있었으니 시간이 되시면 꼭 오셔요!!
(신청링크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CV8ZPRUjvHrQT6enz_Kqj8Uqvet9wzWf6vYHTBklGk7b-Xg/viewform)
(2) 2025학년도 수능 국어 대비 개인 컨설팅을 진행합니다.
특강과 같은 날 오후에 진행합니다.
개인당 30분씩 강의실에서 대면으로 1:1 컨설팅을 해드리겠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학생 개인에게 맞는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추후 제 강의를 듣지 않아도 좋으니 시간이 가능하신 분들 신청하시면 됩니다!
예약링크 내 설문을 자세히 작성할수록 유의미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노쇼는 안 됩니다ㅜㅠ 흑흑
(예약링크 : https://whattime.co.kr/eungsigy/koreaconsulting)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뭔가 편해보임 차피 평소에도 지갑 들고다니기도하고... 아 근데 얘네는 다 폰으로...
-
생명N제 추천 1
상크스. 올바원. 18모고 끝냈고 리바이벌 풀었어요 실모 전국서바랑 파이널브릿지...
-
누군가 저 때문에 성적이 오르고 목표를 이루게 되는게 기분이 너무 좋아서 내년에...
-
그분은 다 알고계신다
-
문풀하는데 얘네 좀 암기가 안되는데 걍 넘어가도 되겠죠?
-
앞으로는 헤겔 브래턴우즈 뒤로는 잊잊잊 할매턴우즈 존재감이 그냥 증발해버렸네
-
예를들어 어떤 연구에서 독립변인이 친밀도이고이를 개념의조작적 정의를 한게 대화시간...
-
3살 차이인데 .. 지금 머리가 하애져써요
-
산타느라 너무 힘들어서 오늘은 말아먹었습니다 낼 12시간 찍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등급 낮은 사람이 (준)킬러 문제 물어보면 무슨 생각드심? 특히 수학 예를들어...
-
국어 깨달음 4
국어 뭔가 깨달음을 얻음요 그리고 성적이 꽤 안정적으로 변함 문학 ㅈㄴ 못했는데...
-
학원쌤이 수상하 하라고 하긴했는데 쎈b 풀지말고 그냥 수꼭필 힌번 들어도...
-
포만한 초고능아 미쳤네 10
아니 근데 매년 올라오는 전국 한자리수 씹goat들은 예외없이 물리를 꼭 끼워넣는듯
-
제발 병먹금 좀 0
ㅈㄱㄴ
-
고2 10월쯤에 만들어서 고3 개학 전인 올해 3월에 비활했는데 팔로워는 600정도...
-
그냥 문제 출제의도? 자체가 너무 ㅈ같음 전체적 배경은 식민지 근대 하층민의 생활을...
-
이로운 이해원 1
실모 이로운이랑 이해원 중에 뭐가 좋나요?? 좀 얻어갈 게 있는 거요
-
ㅅㅂ ㅈㄴ 헷갈리네 진짜
-
과거의 내가 너무 이쁨 빤짝거리는거 같아 뭣모르고 그냥 맨낳 즐거웠던거 같고...
-
예전에 면접 보러 갔었는데 라파엘관을 못찾겠는거임 그래서 거기 재학생으로 추정되는...
-
김승리 총정리 과제 풀다보면 8분 9분씩 걸리는데 어케 빨리 쳐내나요?
-
바보같은 질문인거 알지만 아침 7시에 독재 가서 11시쯤 집 들어오면 폰 안보고...
-
나도 내년엔..
-
평소에 살기를 중상모략을 업으로 삼고 살던것들이니 짐에게도 똑같이 하는구나
-
재미있는 사실 4
쉽다, 용이하다 등의 의미로 사용되는 '수월하다'의 어근 '수월'은 한자어가 아니다...
-
여섯시반기상도전! 15
잔다
-
현장에서 본 사람들은 뭐가 제일 ㅈ같았음?
-
총정리 과제 공약 11
1틀 당 5천덕 뿌림
-
엠스킬 한 번 들었습니다 근데 도표가 너무 약합니다 개념은 너무 복잡하게 꼬아놓은...
-
아이보리 후드안에 검은티 어떤가요 안입어봐서 모르겠네
-
수능끝나면 마저 다해야지
-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있는 야채곱창먹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였으면서 학종하겠다고 생각하고 학교선택한 중3때 내가 너무 웃김. 기가 40점...
-
어짜피 과탐 가산점 안주는 사탐 응시 가능한 공대는 사탐런 현상으로 인해 미적...
-
잠에 들자꾸나
-
2025년 09월 모의평가에 나온 공정거래법 관련 지문에 나온 문제의 1번 선지에...
-
다시 출발 14
-
현재 08년생 고1입니다. 경기도에 있는 갓반고 다니고 있습니다. 1학기 내신은...
-
회원에 의해 삭제된 글입니다.
-
악해뷰이거든
-
서른 즈음에 어떻게든 미국으로 떠야지
-
들어보신분 후기좀요?
-
sqrt3:2 4
60도로 발사한 포물선을 3등분하면 y성분과 x성분 비가 위와 같다 이게 틀린 건지...
-
전 이렇게 풂 강기원T 해설이 뭔가 저랑 방향이 달라서 다른 어떻게 푸셨나 궁금함
-
월수만가면된다 4
9월 10월 이렇게 편해도 되나요 11월이너무두렵다
-
뛰에 빨간펜이 수학과탐풀때 ㄹㅇ 맛도린데
-
수2 시발점- 수2 수분감- 수1 시발점-수1수분감 - 확통 시발점- 확통 수분감-...
-
더 늦기 전에 깨닫길 바라며 1. 도약 우리는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을 위선적인...
2024년 화이팅입니다☺️
고고!!!
개인컨설팅 신청하고싶었는데 지방이라 아쉽네용 ㅜㅜ
쪽지로 물어봐주셔도 됩니다!! 친절하게 답변드릴게요!!
특강은 보셨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