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3되는데, 연애를할까요..
올해 고3이 되는 이과 남학생입니다
작년 겨울 눈맞아가지고 같이 붙어다니는 같은 학교 같은 학년 이과 여자애가 있어요
데이트 두 번밖에 안했지만 서로 좋은 사이가 됬네요
신중한 편이기 때문에 아직 고백을 안한 상태라 흐지부지 해도 계속 생각나네요
시기가 시기인지라 아직 결정도 못하고 있고요..(주위에 연애하다가 성적떨어진 친구가 한둘이 아니라서)
공부에 욕심이 있어서 지금까지 열심히 해왔고
저랑 그 아이 둘다 서로 알기 전에도 각각 현재성적과 마음가짐 모두 서연고 목표할만한 학생이고, 매일 학교나와서 공부합니다.
(같이 앉는 보충 1시간을 제외하고는 일부러 보고싶어도 참고 안보러가요, 쉬는 시간엔 잠깐 보러가기도하지만 자습땐 절대 떨어져있으려하고)
제가 혹시나 고백했다가 서로 어지러워져서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할까봐, 그리고 후회할까봐 선뜻 내키지가 않아요
친구 중 하나는 아예 수능 끝나고 만나기로 한 사이로 남아 연락을 줄이는 방법을 택하기도 했는데 그것도 방법이 될 수 있는 것 같고...
정말 고민돼서요,
연애하면서도 잘 간 경우는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수능 끝날때까지 참자고 얘기할까요(..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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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역대 게시물중 가장 오래걸린편인게 ㅋㅋ 벽느낀다
정말 자제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희학교는 특목고인데(수능성적 통계상 전국 10위권)
제 친구중에서 고3때 사귀어서 성공한 애가 한명도 없습니다
그중에 한 명은 6월 모의고사가 전교 5등정도 까지 하던 아이였습니다
근데 고3때 갑자기 불붙더니 지금은 재수를 합니다...
(진짜 힘들겠지만...) 참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수능에서 표점 -10점 하실 각오는 하시구요. (제가 올해 그랬거든요)
둘중에 한명은 +1 수 합니다. 둘다 성공 케이스는 아직 제가 목격한적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지금 고3 졸업하는 현역이고요. 고1때부터 지금까지 2년간 여자친구를 사겼고 지금도 사귀고 있습니다.
제 자랑을 좀 하자면, 전 올해 서울대 공대 붙었고요. 님과 같은 이과입니다. 님과 꽤 비슷한 상황이라 댓글을 달게 됬습니다ㅋ;;
솔직히 연애와 학업성적을 둘 다 잡는다는 것은 꽤 모험이라 생각합니다만, 둘 다 잡는 경우도 있고, 둘다 잡는 것만큼 좋은 것도 없지요
(고등학교때 안해서 가장 후회되는것 1위가 공부, 2위가 연애라고들 하니까요)
제가 어떻다고 딱 잘라 답변을 해드리긴 뭐하지만, 적으나마 여러 사례들을 알고 있으니, 혹시 조언이 필요하다면 쪽지 해주세요
댓글을 너무 늦게 달은것 같네요 ㅋㅋ^^;;
그냥 사겨요 될놈 어차피 되더라고요 ㅋㅋㅋㅋㅋ
한달에 한번이나 두번 날정해서 그때만 놀고요 그럼 지장 제로 제로 제로
단 스킨쉽은 키스이상 금물 ㅋㅋㅋ
계속 생각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