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학년도 수능 국어와 한수 콘텐츠(한수멘토_컨택트)
안녕하세요, 지난 글이 마지막일 줄 알았는데, 한수로부터 마지막 임무를 하나 더 전달받아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한수멘토로서, 23학년도 수능 국어를 간단히 리뷰하고, 올해 한수 콘텐츠에서 찾을 수 있었던 장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문학
22학년도 수능보다 쉬웠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기출문제로 다루어져 많은 분들에게 익숙했을 작품인 「최척전」이 고전 소설로 나왔고, 시간을 많이 끄는 초고난도의 문제가 나오지 않았던 덕분인 것 같습니다. 정답률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와서 작년보다는 쉬운 시험이라는 의견이 많지만, 이런 시험도 결국 수능인 만큼, 문학 개념어와 작품 읽기에 필요한 기본적인 경험이 없으면 막힘없이 푸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한수 콘텐츠 문학은 까다로웠던 13회차를 제외하고는 문학이 적당한 수준으로 잘 출제되었다는 반응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제가 한수멘토 활동을 하면서 풀어보았던 일부 회차를 보면, 문학에서는 대부분 큰 혼란 없이 문제를 풀고, 해설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까다로운 문학 문제보다는 적당한 난도로 연계, 비연계 작품을 대비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독서
개인적으로 20학년도~21학년도 수능과 평가원이 떠오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1학년도 수능의 청나라 지문과 같은 무난한 난도의 지문이 있었고, 21학년도의 9평의 행정 명령과 유사한 법 지문, 그리고 지문의 구성과 문제의 느낌이 색다르지만, 20학년도 수능의 바젤 협약 정도의 무게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문제의 개별 정답률 양상은 이전 기출과 다르고, 수험생 수준도 22학년도를 겪은 이후라 등급컷이 어떻게 되리라는 것은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등급컷에 90점대가 언급된 것은 오랜만입니다. 또한 정답률을 보았을 때, 22학년도 9평처럼 킬러문제조차 없는 경우는 만들지 않으려는 시도도 알 수 있었습니다.
한수 콘텐츠에서의 독서 세트들은 어느 정도 생각을 필요로 하는 <보기>문제와, 2점 치고도 까다로운 문제들이 몇몇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올해 한주가 나오면서 좋았던 점은, 한주에 실린 문제 퀄리티와 실제 모의고사 퀄리티가 비슷하다는 점이었습니다. 한주에 실린 문제가 과년도 문제에서 선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나치게 쉽거나 어려운 문제는 배제하고 수록한 것 같아 꾸준한 독서 연습에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모의고사의 문제들 역시, 기출의 형식을 따른 문제, 기출과는 다른 느낌의 문제를 다양하게 풀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화법과 작문 &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은 작년 고난도를 의식했는지, 21학년도 문제 느낌이 나는 적당한 난도로 출제되었다고 느꼈습니다. 화법과 작문은 늘 이전에 없던, 당해 수능만의 특징이 드러나는데 올해는 그런 특징이 초고난도 문제의 등장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언어와 매체, 특히 그 중에서 언어는 5문제만으로도 많은 수험생들을 어려움에 빠뜨릴 수 있을 만큼 까다로운 문제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올해 평가원에서 나오던 수준이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지 않고 변별을 위해 여러 장치를 두었습니다.
이 정도 수준의 화법과 작문이라면 한수 콘텐츠를 통해 자주 나오는 유형 연습과 새로운 텍스트를 읽는 연습이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다만 언어와 매체는 2024학년도 대비를 위해 한수 콘텐츠 측에서도 새롭게 방향을 잡을 거라고 예상합니다. 제가 올해 느낀 한수의 언어와 매체는 22학년도 수능과 23학년도 6평 9평보다 약간 쉬운 수준이어서 개념학습 후 문제풀이 연습 때는 적절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거의 비중이 적었던 언어 킬러 문제들이 더 보강되지 않을까 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수시 합격과, 이후 있을 정시 합격까지 응원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1,000)
-
1,000
-
아가 기상~ 0
다들 쪼아!(좋은아침)
-
의대 휴학 0
올해도 휴학할 가능성이 높다고 들었는데 휴학하면 기숙사 등등은 어떻게 하나요?...
-
도저히 못참겠다 1
자야겠다
-
자기 성격이 엥간 인싸가아니라면 새터안가고 친한 과 동기들이나 선배 만들기...
-
내 진양철이다 2
오랜만에 보는데 너무 좋다..
-
영수 노베인데 학원 다니지 말고 현우진 노베나 이미지 기초 수학으로 커버 가능 할까요?
-
의대에 대한 관심이 사라진 지 오래 + 관련 공부에 대한 흥미 급감 + 요즘 이슈...
-
비염약 받으러 이비인후과 갔는데 개뜬금없이 몸살감기 이러길래 감기증상이 하나도...
-
과탐은 안하는게 잘하는 법이라고 해줌
-
여름방학부터 논술 학원 열씨미 다니면 되는 정돈가요?
-
이게 뭐냐? 안가고 말지.. ㅎㅎ
-
진짜 이러다가 죽는거아닌가하는 기분이들음
-
영어 과외하는데 2
학생이 듣기를 자꾸 틀리네 ㅜㅜ ㄹㅇ 요새 애 상태를 파악하고 있는데 단어 상태가...
-
올해 만약에 화학 컷 내려가면 배 아플거 같음
-
걍 나옴 이 돈이면 걍 운동하는데 쓰고 미용실펌하고 맛있는 거 먹는 게 낫겠다
-
병원인데 0
무섭다
-
정원 한자리수인 극소수과는 무조건 거르고 봤습니다... 어둠의 표본 한두 명만...
-
쌍수경례 0
헉
-
좀 알려주십쇼 조기발표하면 언제쯤 할것 같은지도 부탁드리겠습니다
-
너무 아프네 9
내일 기말고사인데 무언가에 의해 병에 걸렸읍니다 모두 독감 조심하십소
-
굳이 얘기 안하고싶은데 아빠는 왜자꾸 꺼내는지 머르깃음 어차피 서로 절대 이해못하고...
-
그리고 3~4명은 솔직히 너무 적게 뽑잖아...
-
볼때마다 눈물이 찔끔 나올거같음
-
고른다면 뭐 고르시나요? 저는 설의여도 전자 고를듯..
-
어째 갈수록 퇴화하냐
-
본인 현대시 거의 싹다 감으로 풀고 문학 기출 거의 안해봤고 거의 두지문에 한개씩은...
-
영어오답 1
해야하나여 일주일에 푸는 영어 문제 합쳐서 모고 3개정도 분량은 되는 것 같은디...
-
어른들: 서울대 붙었다고? 대단하네~ 과가 어디야? 나: 수의대요. 어른들:...
-
확인해주시겠어요? ㅠㅠ
-
우리나라도 지거국을 예전처럼 살려야할텐데
-
배민으로 시키려다가 방문포장이 더싸다는걸 생각했어요
-
ㅇㅈ 1
자아성찰과 메타인지 ㅇㅈ
-
컴잘알들 ㄱㄱ 8
노트북 비싸게 사기 (갤5PRO) VS 노트북 적당히 쓰고 (파빌리온) 데스크탑...
-
답지풀이말고 천재적인 풀이같은거 있잔아 굳이 n축같은 교육과정 외 스킬 안...
-
?
-
과외 가자... 6
호르몬 댕3끼..
-
"중앙선관위 연수원서 중국인 99명 체포해서 오키나와로 이송" 보도 나와 7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연수원에서 체포된 중국인들이 주일미군기지로 압송됐다는 보도가...
-
이거라도줘라..ㅜㅜ
-
What's up, guys? This is Ryan from Centum...
-
올바른 방향 3
주식하면서 느낀건데 그게 줠라 어려운거임 그거만 알면 워렌버핏 수익률 넘기는건...
-
어디있는거고 ㅣ
-
저능부엉이랑 ㄴㄱ있더라
-
시대기숙 이야기가 없어서 일단 강대 의대관 기숙 신청하려는데 자율선택은 보통 어떻게...
-
내가 뒤져서 영혼 상태로 막 돌아다니는 꿈 꿨음 그러다 헉!!! 하면서 일어났는데...
-
마라탕 먹어야지 0
기름진거 먹지 말랬는데
-
요듣노 0
호시마치 스이세이의 길동무 노래 너무 좋음
-
조발하는꿈꿨음 0
어림도없지
-
올해 면접 방식이 바뀐 것 알고 계시죠? 작년 면접은 준비 시간이 없었는데, 올해는...
-
과외알바를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매뉴얼&팁입니다. 미리 하나 장만해두세요~~...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