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만기 22수능ver (문학보기만으로풀기) 1
일단 대전제를 하고 갑시다.
적어도 현재까지 평가원에서는 문학 보기'만으로' 보기 문항을 풀 수 있게 출제하였다."
(그리고, 가끔은 그외 문제에도 직접적 단서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평가원의 상위버젼이라 여겨지는 리트의 경우 보기만으로 풀 수 있는 경우가 거의 없다.
왜 그럴까.
수능은 크게 세가지 방향의 풀이를 모두 열어둡니다.
1) 작품만으로 풀기 2) 보기만으로 풀기 3) 작품과 보기를 대응하여 풀기
그래서 보기 문제는 흔히 틀린 근거가 두개 이상, 세개 네개까지도 존재해요.
그러나 리트는 123을 모두 열어두기보다는 3에 주목합니다.
교육청모 같은 질낮은 시험은 보기가 직접적 단서가 되지 않는 경우도 존재하고요
(그렇게 내면 보기를 주는 이유가 없으므로 좋은 문제가 아니라고 봄)
어차피 시험장에서 보기'만으로' 풀어야 하는 이유는 없다.
그러나 연습해볼 가치는 분명히 있다.
그 연습의 방향은 이러하다.
첫째. '모든' 최근 5개년 평가원 보기 문항을 보기만으로 푸는 행동영역 확보
둘째. 보기만으로 풀었을 때 실수하지 않게 하는 행동영역 확보
그 행동영역을 세세히 정리하는 시간을 언젠가 가질 수 있을 거라 믿고,
우선은 세가지 대원칙을 기억하자.
1) 구분하자 (이항대립의 적극적 활용)
2) 같은 문장성분끼리 대응하자
3) 단정적 표현, 한 발짝 더 나아간 표현을 거르자
결국 모든 보기만으로 풀기 풀이법은 이 세가지로 귀결된다.
자, 그러면 22수능을 살펴보자.
관점1) '유폐된 지역에서' 창작하였는가?
1번. 돌담 울에 둘러싸인 산기슭을 묘사하여 화자가 고향을 회상하는 장소의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YES
관점2) 오래전 떠나온 고향을 '화자가' 떠올렸는가?
2번. 봄날의 보리밭 풍경을 제시하여 화자가 떠올리는 고향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YES
4번. 자신의 처한 현실 너머의 세계를 꿈꾸는 소년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YES
[소년은 화자가 아니다. 따라서 (이항대립의 원리) 과거를 지향하는 화자와 달리 소년은 미래를 지향한다.]
관점3) '악화되어 가는' 일제 강점기의 현실을 묘사했는가?
5번. 강물이 얼어붙는 삭막한 겨울의 이미지로 일제 강점기의 가혹한 현실 상황을 드러내고 있다. YES
3번. 화자의 소망이 이루어진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NO
[시제부터가 다르다. 보기와 정확히 이항대립된다.]
[문학도구로 풀기 : 가정(기대)은 현실적 상황을 나타낼 수 없다]
[작품으로 풀기 : 애초에 '기대'가 없다. '기대'는 가정적 상황을 희망해야 성립한다.]
[짚고 가자! : 가정과 조건은 다르다. '비가 오면'은 가정이고, '밀려 나리면'은 조건이다.]
관점1) 표현 대상을 그와 '연관된 다른 관념이나 사물'로 대신하여 나타냈는가?
1번. 저녁이 오는 시간을 그와 '연관된 사물인' 호롱불이 켜진다는 것으로 나타냄
2번. 고향에 머무르지 못하고 객지로 떠나는 현실을 '뗏목을 타고 흘러가는 것과 연관지어 나타냄
(1번은 연관된 사물, 2번은 연관된 관념을 나타냄)
관점2) 구체적이고 생생한 이미지로 나타냈는가?
3번. 인심이 쉽게 변하는(구체적) 세속 공간의 분위기를 환기
4번. 인간과 가까운 공간의 적막한(추상적) 분위기를 환기
- 길어져서 2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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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미 그렇게 많이 품
난 지문에 이미지만 잡아서
23번 저렇게 푸는 사람을 본 적이 없는데 님도 저처럼 푸심?
솔직히 수능장에서는 그냥 바로 4
적막=/=인간 공간+적막은 개연성X
어휘력이 좋으시네요
기출 어휘 아닌가
저번에 '예감' 낸 것도 보면 요즘 평가원 확실히 어휘의 그 미묘한 차이로 출제하더라고요
실제로 어휘력 다들 너무 무시하는 듯
그 미묘한 어휘로 뚫리는 선지가 너무 많은데
ㄹㅇ
2는 내일로 미루겠음...!
극찬이십니다 ㅋㅋ
예전에 ㅊㅇㅎ쌤 잠깐 들었을때 저도 써볼려했는데 솔직히 무서워서 못써봤는데 올해 좀 다듬어 봐야겠네요
행동영역 빡세게 적용하면 실수없이 정확하고 신속하게 풀기 ㄱㄴ입니다!! 기출적용 조금씩 계속 올릴게요 ㅎㅎ
저 사실 그쪽 취향이긴 한데 ><
딱대
주소 불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