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0926 [1081762] · MS 2021 · 쪽지

2022-01-03 23:00:01
조회수 935

세계사 1일 2문(자작) 및 칼럼

게시글 주소: https://gaemichin.orbi.kr/00042640419

오늘의 자작 문제) 정답은 댓글로~~ 

이 문제는 본인의 세계사 N제에서 발췌한 문제 중 일부입니다. 무단 도용시 법적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칼럼----------------------------------------------------------



올해 세계사 만점을 받은 학생의 입장에서 최근의 세계사 문제 경향성에 대해 얘기 해보려합니다.

저보다 뛰어난 분들도 많기에 그분들 의견도 다 맞습니다. = 반박시 니 말 다맞음

수능장에서 저를 당황하게 만든 문제가 있었죠ㅋㅋㅋ

다만 느낌이 쎄해서 전날까지 봤던 부분이긴 했는데 바로

이 문제였습니다. 저는 9월 모고 이후 사산 왕조 페르시아,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거들떠도 안봤습니다


왜냐?


이유)

이미 9월 모고에 사산 왕조 페르시아를 물어보면서 질문이 "옳지 않은 것은?"이라고 나왔고, 교과서에 나와있는 사산 왕조 페르시아 관련 내용이 기출에 너무 많이 나와서 수능에 나올리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는?

이거도 같은 맥락인데 사실상 2년 연속으로 수능에 출제가 되었습니다. 모고도 아니고 무려 수능에서요.


이에 저는 서아시아에서 나온다면, 반드시 반드시 두 부분을 제외한 곳에서 나온다고 생각했습니다.


최근의 트렌드가 서아시아를 "지엽"으로 내는 것이었기 때문이죠. 

이에 나름의 가설을 세우고 공부했습니다.

1. 아바스 단독 / 2. 박트리아, 파르티아 / 3. 아이유브, 파티마 / 4. 셀주크 튀르크 / 5. 티무르 / 6. 사파비


이쪽 부분을 빡세게 했고, 특히 2번을 눈여겨 보긴 했습니다.


ㅈ문가처럼 느껴지거나 사후 확신 편향 아니냐고 반박할 수 있지만


근 2년 동안 역사 전공 수업을 배우며 교수님들은 "특정"분야에 매몰되어서 설명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출제도 따라갈거구요.


이것을 토대로 생각해보면 갑자기 사산왕조나 아케메네스왕조를 안낸다면, 흐름상 그 두 왕조와 가까이 붙어있는 나라를 "지엽"적으로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전공 상 갑자기 두 왕조랑 상관없는 부분을 출제할 가능성이 희박하므로


그래서 파르티아를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사실 공부라고 할 것도 없고 , 교과서 보면 딱 한 줄 나와있습니다


"로마와 한 사이의 중계무역을 주도했다."


근데 다시 문제를 보면 

마지막 문장에 로마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중계무역으로 번성했다.

게임이 끝난거죠....ㅋㅋ

선지로만 봐도

1. 다리우스  -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

2. 사실 선지는 좀 헷갈림

3. 비잔티움 제국

4. 사산 왕조 페르시아 등

5. 아시리아


1,3,4,5가 확실히 아니므로 답은 2번


이렇게 풀었습니다.


결론) 기출을 공부한다는 것은 경향성도 동시에 볼 수 있는 눈을 기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50점을 받아야 백분위에서 유리한 세계사의 경우, 본인이 기출을 통해 패턴을 정립하는 것이 매우매우매우 중요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물론 기초가 다 되어있다는 가정 하에) 암기를 할때 어느 부분에 조금 더 힘을 줘야 하는지 알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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