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버리고 sky 일반과를 진학할 조건
만약 당신이 메디컬(의치한약수) 합격권임에도 불구하고
sky 일반과(상경, 인문, 공대, 자연대 등등) 진학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다음 조건을 모두 만족할 경우에만 추천드립니다.
1. 나는 내가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이 분명하다.
변호사, 검사, 판사, 회계사, 변리사, 사무관, 연구원, 펀드매니저, ~~과 교수 등등 구체적인 희망직종 및 그 직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뚜렷한 목표가 있음을 뜻합니다.
2.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냥 '나 정도면 되겠지?' 정도가 아니라 객관적인 근거가 있어야 좋습니다. psat을 풀어봤는데 충분히 합격권이 나온다든지, leet를 풀어봤는데 희망 로스쿨 지원권에 든다든지, 내가 전공하고싶은 ~~학에 대해 이미 상당한 역량을 갖추어 경시대회 수상이력처럼 객관적 지표로 인정받은 경험이 있다든지 등등이 필요합니다. 수능 실력만 믿고 고시 등에 그냥 덤볐다가 능력의 한계에 부딪혀 피보는 경우가 너무도 많습니다. 수능과 그 이후의 시험들은 그 공부량과 난이도가 많이 다릅니다.
3. 그 목표를 이루는 데 있어 스카이 진학이 더 유리한 점을 스스로 설명할 수 있다.
위에 언급한 진로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진로들은 굳이 스카이가 아닌 메디컬 학과에 진학하여도 도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왜 반드시 스카이여야 하는지에 대해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가령 그 분야에 진출한 선배들이 많아서 네트워킹에 유리하다든가, 내가 배우고 싶은 어떤 교수님이 그 학교에 계신다든가, 그 학교의 연구실적이 압도적으로 훌륭하다든가, 어떤 고시에 대한 지원제도가 잘 되어있다든가 등등이 해당됩니다.
4. 만약 하고싶은 일에 도전했다가 잘 안 풀려서 일반 직장인의 삶을 살게 되어도 후회하지 않을 수 있다.
많은 스카이 신입생들이 최상위 진로에 도전하지만, 그 성공률은 매우 낮은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취준이나 공무원시험 등등을 통해 일반 직장인의 삶을 사시게 될 가능성도 배제하시면 안 됩니다. 물론 취업 그 자체도 매우 어렵지만 어찌어찌 되었다고 치구요.
하지만 취업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조직의 밑바닥 직원으로서의 고달픈 생활도 견뎌내셔야 하며, 때로는 불합리하거나 부조리한 지시도 따르셔야 할 것입니다. 원치 않는 회식이나 행사에 참석하여 분위기를 띄우셔야 할 수도 있고, 승진이나 성과급을 위해 상사의 비위를 맞추기도 해야 할 것입니다. 어쩌면 경쟁자를 밀어내기 위한 정치경쟁에 휘말릴 수도 있습니다. 너무나도 많은 업무가 쏟아져 퇴근도 눈치보고 휴가도 포기하고 내 건강, 내 가족조차 돌보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매우 험난할 뿐 아니라 고도의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어지는 경제적 보수와 명예는 상위 전문직들에 비하면 너무나도 초라합니다. 특별한 전문성이나 대체불가능한 능력이 없다면 나보다 뛰어난 스펙의 지원자에게 언제든 자리를 빼앗길 수 있어 신분적으로도 불안정하고, 을과 병의 위치가 주는 서러움도 숱하게 겪을 것입니다. 이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삶의 의미와 행복을 잃지 않고 인생의 활력을 유지할 수 있는 내면의 동기와 힘이 요구됩니다.
제가 말씀드린 조건에 부합하지 않으셔도 그냥 마음이 이끌린다든가 학벌 간판이 멋있어보인다든가 인서울 대학생활 로망이 있다든가 하는 이유로 sky를 진학하시겠다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선택은 언제나 자유고, 저도 솔직히 이런 이유로 현역 시절 한의대 안 쓰고 연경을 진학했으니까요. 하지만 그 후로 12년간 인생을 더 살며 이런저런 일들을 겪고 나니 생각되는 바가 여럿 있어 몇 자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입시에서 모두 후회없는 선택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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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가지말라는 소리 같음
여기 새치기 좀 해보자면 수능은 노력으로 재능을 이길 수있는 마지막 영역이에요 여러분
이 글 잘읽어보시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자신의 영역을 바라보시고 판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많은 분들이 뭐라하셨지만 저도 한외대 목표로 하려구요^^
공감가는 말이네요
'수능은 노력으로 재능을 이길 수 있는 마지막 영역'
수능 이후의 고난이도 시험들은 노력보다 재능이 차지하는 부분이 더 크단것을 살다보니 많이 느끼네요
큰지는 모르겠으나 필요하죠
아큰거구나
그러기에 재능 발휘할 수 있는 분야 찾아가라는 말이죠
충분히 좋은 글이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고1 모고 33334등급에서 고3 6평 0.01% 수능 0.2%까지 올려본 저도 psat은 안 오르더라구요. 오히려 공부하고 치니깐 70중반에서 초반으로 내려가더군요. 대놓고 재능 싸움 성격이 강합니다..
수능은 사고력 시험이라 시간을 투자한다고 해도 안되는 사람은 안되는데
편입은 지식형 시험이라 편입이 더 맞는 사람도 있지 않나요??
연경 좀 다니시다가 한으로 가신건가요
읽어보니 아예 졸업하신듯
졸업하고 직장생활 하다가 갔습니다~
공대 교수하고 싶다고 인설의 안가고 설공간 친구있는데 그 친구랑 술자리에서 얘기나누다보면 그친구는 1,2,3번 다 해당되는말인듯 맞말추
1,2,3,4 싹 다 아니란 걸 알기에 저는 의치한을 목표로+1
메디컬은 못가니까 그냥 낭만 찾아 간다~
ㄹㅇㅋㅋ
이게맞지 ㅋㅋ
각 조건들도 까다로운데 그 조건들을 모두 만족해야 하니 더 까다로워 보이네요.
1,3,4는 자신있는데 2는 정말 몇 년하지 않고서야 모르겠다.. 그래서 4가 있는거 아닌가
2번은 수험생에게는 조금 과한거 같지만 134는 맞말이라 생각
Imin ㄷㄷ
2번은 오바같아요
아...그 성적도 안되네요..씁
열심히 했기에 다시 한다고 더 올릴수있을까?하는 의문도 들고
20대의 1년을 날린다...하면 두렵기도 하고 그러네요
정 대학 가서도 미련이 남는다면 다시 치기로 하고 일단은 대학 가는걸로 ㅋㅋ..
연경 졸업하시고 한의대로 방향을 트셔서 그런지 다소 시선이 편협하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1번만 만족한다면 의치한 말고 다른 곳 갈 이유로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글쓴분도 맞는 말하신것 같긴 한데
고3입장에서는 이걸 알기 어렵다고 생각해용
보통 1정도를 만족하는 친구들이 의치한 버리고 일반과를 가는 경우가 많은 게 사실입니다. 그 외에도 본인만의 어떤 이유 때문에 일반과 진학을 결정할 겁니다. 전 그런 사람들의 선택도 얼마든지 존중합니다. 다만 그렇게 진학하고나서 후회없이 자기 갈 길을 잘 가면 베스트인데 결국 지나고보면 아닌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정확히 제가 겪은 인생 경로가 그랬고, 아마 저와 동년배인 많은 연대 동문들이 비슷한 경로를 거쳤을 것입니다.
저는 원래 하고싶었던 일이 고위공무원이었습니다. 행시로 재경직 사무관에 입직하여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공정한 경제질서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었습니다. 문제는 제 능력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노력하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마인드로 과감히 도전, 1차 psat 시험에서만 2번 낙방 후 그 벽을 극복하지 못해 결국 시험을 접었습니다. 그 후 공기업 취준을 하였으나 이 때도 '어디든 들어가기만 하면 정년보장이니까 괜찮겠지~'하는 나이브한 생각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취업 성공 후 마주하게 된 회사생활은 저에게는 지옥 그 자체였습니다. 아무런 전문성도 없이 고작 학사졸업장 하나 부랴부랴 챙겨온 저같은 직원은 관리자들 마음대로 막 부릴 수 있는 부속품 이상의 취급을 받기가 어려웠습니다. 휘몰아치는 업무에 매일매일이 전쟁터같았고, 인격적인 배려도 기대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자세히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정말 이건 못 참겠다.. 싶은 사건이 두 번정도 터지고 나서는 본격적으로 퇴사 계획을 짰던 것 같습니다.
전 그제서야 현역 때 연경 진학한 것이 잘못된 선택이었음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최소 저에게는 맞지 않는 선택이었던 것이죠. 제 능력의 부족함도, 직장생활의 가혹한 현실도 모른 채 모든 걸 낙관적이고 가볍게만 생각하다가 크게 당한 것이죠. 하지만 다 지나고 후회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사람이 늘 완벽한 선택을 할 수는 없겠지만 어떤 선택을 해야 후회가 덜 남을지를 항상 고민하는 자세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그런 고민을 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쓰게 된 것입니다.
2번은 너무 과하네요.
과한 게 아니라 저게 맞음여 요즘 로스쿨 4.2/4.3 맞아야 겨우 안정권인데?
ㅁㅊ
정말 까놓고 얘기하면 여기 사람들이 아는 로스쿨이 기껏해야 설로 아니면 스카이 로스쿨인데, 저기 들어가려면 리트 잘 봐도 97(서울대 기준으로 4.1/4.3) 아니면 완전 나가리인 현실이 되어가고 있음. 이런 글은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읽어야 함.
과연 여기 고등학생들이 스카이 이하 로스쿨, 심하게는 지거국까지 내려갈 만큼 로스쿨을 가고 싶은지 의문이고, 그저 로스쿨이 좋은 진로처럼 '보이니까' 가려고 하는 게 대부분이지 않을까 생각해 봄. 만약 후자가 맞다면, 진작에 메디컬 가는 게 훨 낫다고 봅니다.
그냥 여기애들한테 말해도 안믿을꺼임
얘들아 쉽게 설명해주자면
설로가려면 리트고득점맞아야되는데 비유하자면 수능19,22 국어 70분만에 연계없이 100점나와야됨
이게 맞다
와,, 문돌이는 뭐먹고살아야되나
ㄴㄴ 딱히
리트, 피셋 준비 경험이 없어서 뭐라 확신있게 말할 수는 없지만
태어나서 12년동안 대학 입시(그게 수시든 정시든 논술이든) 준비만을 위해 달려온 고3 학생들이 아무런 준비, 공부도 없이 리트 피셋을 풀어보고 합격권, 안정권의 점수가 나와야지만이 지원할 자격이 있다.
이 말이 어불성설이라는 겁니다.
뭐 맥락상 문맥상으론 로스쿨 준비가 그만큼 어렵다는걸 말하기 위해 과장하는거라고 느껴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과장이 너무 심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기 힘든 발언입니다.
로스쿨 합격자 중 고3때 아무런 준비도 없이 리트시험을 쳐서 안정권 합격권의 점수를 받아냈던 사람이 몇명이나 될거 같으세요?
제가 볼때는 단 한명도 없습니다.
이 말을 수능판 버전으로 바꾸자면
중3때 수능 국어, 영어 시험 풀어보고
원점수 95/90점 이상 안나오면 sky, 메디컬 계열은 꿈도 꾸지말고 그냥 공고나 특성화고 나와서 고졸로 취업이나 해라 와 뭐가 다릅니까?
저번부터든 생각인데 님 노력이란거해봄?
??? 갑자기 여기서 노력이 왜 나오죠?
노력하면 아무런 준비없이 고3때 리트, 피셋 안정권 합격권 점수가 자동으로 나오나요?
와 님진짜 무슨말하는건지 모르겠음 제가빡통이라서 ㅈㅅ
수능으로 직접적으로 비유를 들면 곤란한 게, 수능은 그래도 공부해서 늘 여지가 있는 반면에, 리트나 피셋류는 공부 방법 처음에 잘못 잡히면 거의 늘 가능성도 없고, 공부할 게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더더욱 노베로 쳐서 진단하는 게 빠른 겁니다. 물론 저 본문의 기준이 너무 높기 때문에 120~125로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먼 점수가 나올지 알 수 없는 불확실성, 그리고 점수 한계를 안 시점이 너무 늦어버려 후회하는 것보다는 빨리 공부로 그나마 더 해결이 가능한 쪽 혹은 수능 한방으로 거의 모든 게 결정되는 쪽이 낫다는 의미이구요.
제가 수능비문학 역대기출, 피셋, 리트 기출, 미트 피트 언어 기출 모조리 풀고 메가로스쿨 강의도 듣고 오답노트도 수백페이지 만들고 온갖 적성시험은 다 풀면서 노력한 사람입니다. 수능 끝나고 대학교 입학하자마자 도서관에서 기대감에 차서 풀었던 첫 리트 성적과 올해 받은 성적이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리트나 피셋, ncs 같은 적성시험은 풀어봐야 알아요 극소수의 예외를 빼고 나머지는 타고난 수준을 벗어나는 게 거진 불가능합니다. 막 수능 끝낸 고딩이 어떻게 리트를 잘 푸냐고 말하겠지만 대학생활 한다고 딱히 리트에 도움되는 능력이 길러지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 전공 분야 지문에서 한 문제 더 맞출까 하는 수준인데 그래봤자 표점이 2.5점 오르는 수준이라서 큰 변화를 낙관할 순 없죠
직접 공부해보신 분이라 정확히 이해하고 계시네요
수능 국어도 재능 영향이 큰데 리트 피셋은 어떤점이 다른건가요?
2번은 씹 ㅋㅋ 방금 수능푼 애들이 어떻게 인정권이냐고~|
19살 20대초에 2번 만족할정도면 장담컨데 메디컬보다 더 성공한다고 확신함
2번은 몰라도 134는 맞는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3번이 맞말임. 제발 학교에대한 뽕때문엔 안왔으면 좋겠음
닉네임.. ㅠㅠ
부모의 재산이 1000억이상이다
근데 이거 고3 20살 말고 26 27들한테 물어보면 100%공감할껄요 특히 sky문과
사실 전체 수험생중에 의치한약수 나온사람들은 정말 소수인데 오르비하다보면 오직 그들만이 성공한거같은 느낌이듬..
ㄹㅇ..
맞지ㅋㅋㅋㅋ
근데 어디까지나 고민하는 사람들한테만 해당되는 글
아 이 형이 말하면 듣자구ㅋㅋㅋ
+) 부모가 금수저 이상이다
2번도 과한거 같지만 맥락상 보면 충준히 맞말이라고 생각함.
조직의 밑바닥 직원으로서의 고달픈 생활도 견뎌내셔야 하며, 때로는 불합리하거나 부조리한 지시도 따르셔야 할 것입니다. 원치 않는 회식이나 행사에 참석하여 분위기를 띄우셔야 할 수도 있고, 승진이나 성과급을 위해 상사의 비위를 맞추기도 해야 할 것입니다. 어쩌면 경쟁자를 밀어내기 위한 정치경쟁에 휘말릴 수도 있습니다.
—
이부분 말인데요 저는 이게 사실 모든 사회생활에서 다 수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거든요, 메디컬 가면 안그런가요..? 정말 몰라서 여쭙습니다 메디컬은 저런게 학부때터 있을수도 있거나, 개원 못하면 똑같이 저런 스트레스 받을수도 있을것 같은데 다른가요..?
메디컬: 나갈 기회가 주어질 정도로 시장이 크다
비메디컬: 나갈 기회조차 없거나(일반 비전문직), 나간다 하더라도 시장 자체가 작아져서 일반 직장인이랑 별 차이가 없거나(법조계)
국어돌이님은 왜 잘 모르면서 아는척하고 다니는거임? 일반 직장인 = 법조계라는 결론은 어디서 나온건지..
절대적 소득은 일반 직장인보다 큰 건 맞지만, 개업 시장 자체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더 조직에 남으려고 하는 경향이 요즘 커진 건 아시죠? 탈출구도 사내변으로 가려 하지, 개업이 아니라요. 그런 측면으로 보면 자유도가 점점 줄어들고 있으니 직장인과 이런 측면에선 별다를 바가 없다는 거고, 단적인 예로 사촌형과 아버지가 모두 업계 종사자라서 아는 것입니다. 함부로 '모른다고' 지적하시는 건 삼가하셨으면 합니다
개업은 사업력에 따라 갈리는게 맞으니까 불확실한게 맞죠 근데 전문자격인이 일반 직장인이랑 비교해서 차이가 없을 정도라는건 너무 비약이 심한것같네요..
한번 김장 제외하고 광장이라든지 태평양 다니는 지인분들 계시면 진지하게 상담하시는 걸 권합니다. 생각보다 그 고생해서 돌아오는 보상이 날이 갈수록 줄어드는 데다가, 전문직이 누릴 수 있는 독립성이라는 게 점점 없어진다는 말은 글로도 자주 보고, 지인들한테도 매일 듣는 얘기입니다. 빅펌 입장에서도 '꼬우면 나가! 이 돈 받고 너말고 일할 사람은 줄을 섰어!' 태도로 일관하는데 요즘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애초에병원가면 밑에 딱가리로 간호사들 두니까
의사가 장교고 간호사가 부사관느낌이니 조직 밑바닥은아님
그냥 ㅈㄴ 맞말인데 뭐가? 의사는 ㅈ같으면 그만두고 다른 페닥자리 구하면 되는데 직장인중 그게 되는 비율이 얼마나 있다고...
20초반에 스카이 버리고 의치한 간 친구들 매우 만족하고 그 반대 매우 후회중. Sky 전화기 간 친구들 술 마실때마다 하는말이 아 그때 치대한의대 왜 안갔지임
저도 취준반에서 탈출한 입장으로 말씀드리자면
모든 진로, 모든 직업을 반년 동안 스스로 찾아 비교하고 대학생활 동안 겪었던 경험들을 토대로 끊임없이 고민한 결과는
수능으로 얻는 의치한보다 일반대학 진학으로 얻는 직업이 나은 경우는 거의 없으며
나은 경우가 있다하더라도 직업을 얻는 노력, 그리고 그 이후의 자기계발에서 엄청난 노력과 고통을 수반합니다
사실 25살 정도까지만 살아보셔도 답은 명확해진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sky다니시면 더 크게 느낍니다
주변에서 왜 난 의치한을 못갔을까 안갔을까 이 소리 지겹게 들어요
ㅆㅇㅈ
약수는 아닌가요?
약수vs연고공은요?
일단 게으른사람은 절대안됨
ㅇㄱㄹㅇ
2번을 고3때 만족하는 능력자는(ex 리트 140) 진짜 마음이 시키는대로 가도 성공할듯...
저런 마인드보다는 '과연 지거국 로스쿨을 가도 내가 만족할 인간인가'를 고민하는 게 현실적임. 사실 국어 공부를 리트로 공부하는 현 시대에는 저 점수가 안 나올 이유도 없지만, 집리트 120~125정도는 나와야 가능하다고 봄
막 스카이 문과 들어와서 지거국 강제동원령 로스쿨 희망하는 사람 얼마나 되겠어요. 다들 스카이로, 최소 인설대형로 목표일텐데 이 정도 급은 리트 재능 없으면 재고해보는 게 맞습니다.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어요.
그냥 서울대가 가고 싶은 거면 미친 거겠죠?
'삼수선언문'
읽어보고 오세요 고전명작인데 서울대를 향한 뽕이 가득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나는 좋게 읽었음
꿈이 없는데 스카이 성적만 나오면 그냥 죽어야 하나요?
일단 입학하고 반수하세요
반수해서 안된건데요
솔직히 4번은 기업취업만 아닐뿐이지 저 문제점은 메디컬계열이 제일 쩔지않나?
심지어 들어만 가면 세뇌를 당하는건지 그 문화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넘쳐나던데
메디컬 계열도 저런 문화가 있는 건 맞습니다.
다만 라이센스가 있기 때문에 대안적 선택이 가능하죠.
내가 선택지를 쥐고 있느냐 없느냐는 매우 큰 차이입니다.
5. 금수저면 다 씹어먹는다
반대로 메디컬 가면 안되는 케이스도 알려주실수 있나요
집에 돈이 너무 많다..?
피못봄 생물이 너무 싫음 같은거
집에 돈많으면 솔직히 좋은 선택이 아닌듯
ㅇㅈ
근데 어차피 의치한을 가든 뭔 쌩쇼를 하던 집에 돈 많은게 최고임 거기다 유학끼면 걍 무적임
돈 많으면 뭘 하든 자유죠. 저한테 한 50억 정도만 있으면 굳이 힘들게 학교 안 다니고 여행작가 시인 작곡가 등등 하면서 살 것 같네요.
한의대
오랜만이네요 선생님
그 흑인프사 ㄷㄷ
피나 인체 장기같은거 싫어하면 포기하는게 맞겠죠
ㅇㅇ 저도 우선 아픈 사람들 보는 거 싫고 치료해주는 것도 ㅈㄴ 관심 없음.
전 걍 서울대 인문대 원툴 박습니다
저도 피 못 보는 타입에다가 메디컬에 뜻이 없고 이미 진로가 확고해서 이공계 가려고요
5. 집이 부유하다!
그거 만족하면 1234다 안지켜져도됨 ㅋㅋㅋ
다 필요없고 "게으른 사람" 은 메디컬 성적 나왔을 때 메디컬가는 게 맞음. 취준 고시 이런 거 못 합니다
게으른 사람이 메디컬을 갈 수 있을까요?
올해 sky일반과 꿈도못꾸면 개추 ㅋㅋ
흠... ㅋㅋㅋ
의치는 몰라도 한의대는 고민 좀 해봐야하긴 하죠…
솔직히 꿈이 한 번 접힌 사람이 자신이 실패했으니 남들도 그럴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없지않아 보이네요..
어디서 그런걸 느끼시나요? 전 뭔가 도전하기 전에 스스로 자기 능력을 진단해보라고 말씀드리는 것이지, 다들 안될거니까 포기하라는 얘기를 하는 게 아닙니다.
20초에 1,2,3,4 전부 만족하는 인재가 있다면 애초에 메디컬 따위엔 관심도 안가질듯 ㅋㅋㅋ
1,4만 있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함. 2,3은 애초에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르는거라고 생각해서.
혹시 작성자님
유튜브도 하지 않으세요? 거기 시드머니로 졸업계획까지 짜고 예과 마무리 지은 브이로그 올리신 분 계시던데 영상 잘 봤거든요.
회사생활 힘든걸 정말 잘 말해주셔서 기억에 남네요.
특히 노스펙 변호사 앞에 벌벌 기던 상사가 바로 직원들 무시하는 그 태도는 안잊혀지더랍니다.
그 유튜버는 아닙니다 ㅋㅋ
근데 정확히 힘의 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게 맞아요.
공기업에서도 직원들 무시하고 갑질하고 호통치는 관리자가 담당 공무원 앞에서는 굽신굽신 순한 양이 되죠.
이게 현실인 건 알지만 정말 살면서 보기 싫은 광경들 중 하나입니다.
저도 이제 30 초입이라 아마 님과 비슷한 연배인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메디컬이기도 하구요. (뱃지는 없습니다 헤헤)
그런데 직장생활 해본적은 없고 수험생활만 오래 해봤습니다.
주위 친구들에게 들어보니 직장생활 고충이 상당하더군요
특히 또라이(..)만나면 정말 잠 못이룰정도로 괴로워하는걸 보며
전문직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이러한 또라이를 배제할 수 있는 점이 아닌가 합니다. 여튼 늦은나이 끝까지힘내서 잘 졸업해 봐요 우리
좁게보면 직장생활이지만 '을의 위치+마땅한 탈출구가 없음'의 상태에서 조직생활을 하는 것은 최대한 피해야 내 행복을 지킬 수 있다는 게 제 평소 지론입니다. 이왕 선택한 길인데 끝까지 힘내봅시다~~
추가설명) 2번에 대한 반박들이 많이 보이는데, 지금 리트 140 안되면 포기하라는 그런 식의 의미로 쓴 것은 아닙니다. 합격권이 나온다면 능력에 대한 충분한 근거로 간주할 수 있다는 것이구요. 다만 저런 적성고사류는 공부를 해서 올릴 수 있는 폭이 매우 제한적인 것이 사실이니, 현재 상태에서 본인의 포텐셜을 측정해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약 스카이로스쿨을 가고자 하는데 지금 리트 풀어서 100도 넘기기 힘들다면.. 재고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런 식으로 내 희망진로에 맞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자가진단을 해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고 싶은 게 정확히 뭔지 모르는데 일단 서울대 진학해서 길을 알아보고자 하는 건 미친 짓인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마음이 끌리시는 쪽으로 선택하세요. 제 글은 어디까지나 참고사항일 뿐입니다. 결정은 본인이 하는 것이니까요. 다만 저라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것 같습니다..
살짝 어감이 조금 센 면이 없잖아 있지만 많은 분들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성대 공대와 지방약대를 보았을 때도 약대를 가는 것이 바람직 할까요?
고3 내내 약대를 희망하며 달려왔지만 단지 지방이라는 이유만으로 꺼려집니다..
약대를 희망하신다면 고민하실 이유가 있을까요? 지방생활의 불편함은 긴 인생에 있어 몇 년 정도에 불과하지만 직업은 평생 가죠.
1은 3이랑 연결해서 확실하고, ib 쪽이나 경영컨설팅쪽 희망하는데 이쪽은 아예 스카이를 최저학력만치 못 박아두고 있더라구요... 연공을 버리고 설경을 가려는 이유기도 하구요(물론 또이하겠지만 앞으로 삶에서 서울대가 주는 메리트와 서vs연고의 격차도 무시할 수 없고, 제가....연대에서 개벌레처럼 지낸것도 한몫하고)
2는 제가 법쪽 진로를 희망하는게 아니라서 리트는 아니더라도 학문적 역량이나 실무경험(작은 사업도 같이 하는 중), 직렬 연계 경험(전문투자기간 등)도 타 학생에 비해 꿀릴 것 같지 않아서 의대 갈 수 있음에도(과탐을 봤다면) 과감히 인문계 설경을 희망하고 안정권이 나왔습니다(물론 아직은 먼길이라 중간에 흔들릴지도 모르겠는 제 꿈을 붙잡기 위해 의대선택지를 과감하게 뺀 것도 있구요...저라고 안정전문직에 대한 욕심이 아예 없다곤 말 못하니까요) 4의 경우는 집안의 여력이 조금 받쳐주어서 안되면 아버지께서 하고계신 작은 사업을 물려받을 차선책까지 마련하는 중입니다. 물론 가업 이어받는게 제가 원하는 진로가 아니라 차선책인 것이고, 역시 이어받으면서도 제가 가진 저 꿈을 계속 이루어 나가려고 노력할 겁니다. 그 과정에서 조금 돌아감에 있어 생기는 시간적 코스트나 정신 경제적 코스트는 지금부터도ㅠ조금씩 대비해나가고 있구요.
결론은...제가 잘 가고 있는거겠지요...?
넵 님 같은 분들은 그대로 밀고 나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지고 계신 능력과 환경 모두 부럽네요.
인생 선배님께서 잘가고 있다고 해주시니 힘도 나고, 스스로 잘하고 았다는 위안도 됩니다ㅠ 별개로 좋은 글 너무 감사합니다. 캡쳐했다가 방황할 때 쯤 다시 켜서 돌이켜봐야겠습니다.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ㅎㅎ 앞으로 하시는 일 다 잘 되시길 기원드려요 :)
햐... 정말 지옥도가 따로없네요...
21수능 91 96 97 50 47 맞고 한의대 떨어져서 교대 복학했는데, 별과별사이님의 점수보다 약간 모자랐군요 제가.. 형님이 너무 부럽습니다 ㅠㅠ
적지않은 나이에 23수능에서 한의대 목표로 재도전할 것 같은데 정말 목숨걸고 해야겠습니다.
진짜 아깝게 떨어지셨네요 ㅠㅠ 내년에는 꼭 붙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 나는 내가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이 분명하다.
-> 하지만 무조건 바뀔확률이 압도적으로 높다.
2.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 과연 갖추고 있을까...요? 학부생주제에...
3. 그 목표를 이루는 데 있어 스카이 진학이 더 유리한 점을 스스로 설명할 수 있다.
-> MD라이센스가 과연 스카이 학벌에 밀릴까...
4. 만약 하고싶은 일에 도전했다가 잘 안 풀려서 일반 직장인의 삶을 살게 되어도 후회하지 않을 수 있다.
-> 후회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대신 SKY학부를 간다면 의치한보다 '시간'면에서 우월해 진다는것은 부정할수 없습니다. 그 작은 시간을 잘 쓰고 운이 잘 따른다면 후회하지 않을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드네요.
물론 저는 후회하지 않지만 그 이유는 어찌어찌 시간이 지나니 아 다 운빨이었구나... 처음에는 저의 능력인줄 알았슴다 ㅋ
만약, 지방약vs설일반일때, 개국 불가능한&할생각 없는 상황이어도, 학부생 이후엔 지방 절대 내려가서 살 생각 없어도 닥 지방약인가요?
취향 따라 가시는데 확실한 진로희망 없으시면 지방약 추천합니다. 약사는 개국 굳이 안해도 자유로운 취업과 퇴직이라는 막강한 메리트를 가진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일반 회사원들이 정말 부러워하는 점이죠.
확실한 진로희망이라는게.. 희망업계와 희망 직무가 있는데 이것도 진로희망으로 볼 수 있을까요...? 물론 약사면 더 유리한 업계(제약바이오)이긴 한데, 자격증이나 간판이냐에서 간판+석사>지방약 학부 인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희망 업계 직무까지 있으시면 진로희망 맞죠. 이 쪽 업계가 제약 바이오 쪽보다 더 끌리신다면 서울대, 제약 바이오가 더 끌리시면 약대가 좋을 것 같네요. 간판이 좋냐 라이센스가 좋냐는 어떤 상황인지에 따라 너무 천차만별이라.. 제약회사 쪽을 가신다면 둘 다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지 않을까요? 연구 쪽으로 가실건지 임원 노리시는 건지에 따라서도 다를 것 같구요. 다만 서울대 쪽을 가신다면 라이센스가 주는 안정감은 포기를 해야하니 이 점도 고려는 해보세요.
솔직히 구구절절 맞말임. 메디컬을 버리고 내로라하는 대형로펌 변호사, 외국계 ib, 전략컨설팅, 사무관, 검사, 판사, 사모펀드 등등등...의 화려한 진로를 꿈꾸며 입성해도 이런 삶을 살 수 있는 사람은 최상위권들이 모인 그 집단에서 조차 특출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분들이죠. 본인의 능력이든, 집안이든간에......
결국에 최고들이 모인 곳에서 최고가 될 능력이 있냐의 문제로 압축되는 것 같습니다.
진짜 인정합니다... 다들 의치한약수 가세요 나 뀨대 가야되니까 다들 비켜요
오르비에 갇혀서~ 아무 능력도 없고 할 자신도 없고~
메디컬이 짱이다 ~ 편협 그 자체 ~ 그러면 현우진도 의대 보내자~
이 분은 오르비에 갇혔다기엔 여기있는 대다수보다 많은것을 경험하셨죠..
넵 저도 공감합니다. 정확히 여기 경험없는 대다수가 문제죠
저는 비슷한 연배로서 공감합니다.
다만 학생들이 자기 능력치를 모르거나 하는 이유로 문과기준 갑자기 생각에도 없던 한의대 같은 길로 틀기엔 스스로 인지부조화가 와서 잘 못 선택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런 이유로 한의대 중복합격후 고대를 진학했지만 정말 많은 고생 끝에 전문직을 가게 되엇습니다. 메디컬이엇다면 정말 20대를 편히 보냈을거같긴 하네요. 현재 학생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틀린말은 하나도 없는거 같습니다 ㅋㅋㅋ 한의대 공부 화이팅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