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이N [473636] · MS 2013 · 쪽지

2021-07-10 17: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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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2세 할머니의 뼈있는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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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 

너 늙어면 젤루 억울한 게 뭔지 아냐?''


주름? 아녀

돈? 그거 좋지

근데 그것도 아녀

이 할미가 진짜 억울한 건,


'나는 언제 한 번 놀아보나.'


그것만 보고 살았는데,

지랄,

이제 좀 놀아 볼라 치니 

몸뚱아리 말 안듣네.


야야, 

나는 마지막에 웃는 놈이 좋은 인생인 줄 알었다.


근데,

자주 웃는 놈이 좋은 인생이었어.


젊은 사람들 말 맹키로

타이밍인 것이여.


인생, 

너무 아끼고 살진 말어.


꽃놀이도 꼬박꼬박 댕기고.

이제 보니께 

웃는 것은 미루면 

돈처럼 쌓이는 게 아니라,

더 사라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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