延政 [430033] · MS 2012 · 쪽지

2013-06-03 01:37:03
조회수 5,133

곧 평가원 시험을 앞둔 수험생분들

게시글 주소: https://gaemichin.orbi.kr/0003695747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에 재수생활을 하고 연대에 합격해서 과제와 시험에 치여살고있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저도 그랬듯 6월이 되고나니 고민이 많은 수험생들이 적지않아 있는것같아서 제가 작년에 경험했던 이야기를 말씀드리고 싶어서 글 남기게됐어요. 오늘은 그 중에서 시험 이후의 멘탈관리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싶은데요 저같은 경우는 조금 특이한 성적향상을 이루었던것같습니다. 저는 재수기간동안 전반적으로 성적이 쭉 오른편이었는데요, 6월 평가원시험과 9월 평가원시험만 폭망해서 최저점을 찍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시험을 망치라는 의미가 아니라, 저는 사실 사설이나 교육청이나 평가원시험이나 "똑같은" 모의고사로 생각했었기 때문에 크게 좌절하지는 않았던것같아요. 그런 마음이 있었기때문에 수능때까지 멘탈안깨지고 시험장에 들어갔던것같구요. 여러분들은 주변의 선배나 선생님들로부터 시험하나에 일희일비하지말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을꺼에요. 근데 그게 사실 정말 쉽지않다고는 생각해요. 저는 현역때 정말 모든 시험에 일희일비했거든요. 그런 경험이 있었기때문에 재수생활동안은 똑같은 실수를 안했던것같습니다. 6월 5일에 볼 시험도 11월 7일에 볼 시험을 위한 하나의 모의고사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꼭 가지시고 그래도 늘 연습을 실전처럼 연습해야 실전에서 힘을 낼수있으니 최선을 다하시길 바랄게요!! 혹시 궁금하신 것이 있으면 댓글도 좋고 쪽지도 좋습니다. 곧 기말고사라 답장이 조금 늦어질수도있으니 그점은 이해해주셨으면해요ㅠㅠ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리나형 · 335831 · 13/06/03 05:33 · MS 2010

    6평 앞두고 마음이 싱숭생숭했는데(삼수인데도 이러네요) 글 잘읽었습니다

  • 延政 · 430033 · 13/06/03 09:39 · MS 2012

    당연히 싱숭생숭할수는 있을꺼같아요 하지만 그 마음을 얼마나 빨리 원래상태로 돌리느냐가 중요한거같아요 아마 저랑 동갑이실꺼같은데(아닐수도ㅜㅜ) 6평 잘 보시고, 이번시험 성적과는 관계없이 수능에서 분명 성공하시고 목표로 하시는 곳에 합격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인생은진행중 · 422856 · 13/06/03 13:21 · MS 2017

    저는 독재생입니다 독재 정말 힘들어서 이번 육평치고 독학관리학원들어갈 생각입니다만 지금까지 너무 방황햇어요 ㅠㅠㅠ 그래서 사탐도 6평진도 못 맞추고 치게 되고 국영수 마저도 대비가 거의 안되잇습니다 이럴때 너무 초조해 하지말고 점수에 연연하지말고 내 약점체크하고 실전경험 쌓는정도의 중간과정이라고 생각해두는게 좋겟죠???

  • 延政 · 430033 · 13/06/03 16:31 · MS 2012

    그럼요. 아직 남은시간은 충분합니다. 저는 재수시절 6월 평가원때 충분히 공부했다고 생각했고 자신감도 많았었는데 시험을 망쳤습니다. 저는 질문자님과는 반대로 너무 자신감이 충만해서 시험을 망친거죠. 어떤 시험이든 심리상태때문에 흔들려서 본인의 실력을 발휘하지못하면 아쉬울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시험을 앞두고 약간의 불안감은 좋습니다. 아마 그 불안감이 주관적인 생각에 의한 불안감이든, 객관적으로 공부를 정말 안해서 생기는 불안감이든 크게 중요하지않습니다. 너무 초조하게 생각하지마시고 실수하는 부분을 채워나가겠다는 생각으로 남은기간 정말 열심히 공부하시면 될꺼같아요. 점수 정말 연연하지마세요~!!

  • 최은성 · 446694 · 13/06/03 23:04 · MS 2013

    저도 독재생이고, 지금 독학학원 다니고 있어요.
    원래 1월부터 다녔었는데 시설이 너무 안 좋아서 도서관에서 혼자 할 수 있다고 나와버렸는데,
    나오는 순간 부터 망가지더라고요. 그래서 3개월을 그냥 버렸어요.
    지금은 다시 학원 다니고 있는데 정말 학원 다니면서 공부한 양이랑 혼자 도서관에서 공부한 양 비교해보면 극대 극 입니다.
    예전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댓글 남기고 가요.
    좋은 학원 선별 하시길...

  • 금세기최고의멋쟁이 · 423571 · 13/06/03 17:18

    마음에 안정을 조금 찾은거 같아요.ㅠㅠ
    근데 선배님은 교육청모의고사를 잘치다가 평가원만 만나면 추락하는거였나요?
    제가 워낙 현역때 개떡같이 공부를해서 수능 평균 3등급을 받았습니다.(외국어1)
    공부법도 개조하고 온갖 짓을 재수하기전 12월 초반부터 애들 다놀때 했거든요. 그러니까 정말 3,4월 언어제외 전부 1등급을 받았어요.
    그런데 은근히 평가원은 두렵군요. ㅠ 선배님도 비슷한 케이스였나요?
    사설, 교육청때 날라다니고 평가원에 약한(?)거요?

  • 延政 · 430033 · 13/06/03 19:05 · MS 2012

    네. 저는 교육청 모의고사에서는 쭉 성적이 올랐어요.. 애들이 사설문제 더럽다고할때도 성적은 쭉 올랐구요. 근데 6평이랑 9평에서만 거짓말처럼 점수가 수직하락을 했어요. 6평때는 조금 힘들었어요 그거때문에. 근데 9평까지 망치고나니까 저도 달관을 했는지 슬픈느낌보단 웃음밖에 안나오더라구요ㅋㅋ 실소라기 보다는 6평 9평을 이만큼 망쳤는데 수능은 잘볼수밖에 없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실제로도 그랬구요. 수능전에 보는 모든 모의고사는 서로가 각자 독립시행이라고 생각하면 크게 무리가 없어요. 그러니 6평을 망치게되더라도 저같은 사람이 있다는 걸 명심하시길바래요. 그리고 사실, 아직 시험 안쳤잖아요ㅎㅎ 잘 보실꺼라고 생각합니다.

  • 금세기최고의멋쟁이 · 423571 · 13/06/03 19:41

    혹시 서울 유명학원에서 하셨어요?
    저도 정말 연대 가고싶군요.ㅠㅋㅋ

  • 延政 · 430033 · 13/06/04 20:18 · MS 2012

    음... 나름 유명학원이 아닐까요? 강메, 남종, 강대 중 하나에서 재수생활을 했습니다. ㅎㅎ
    꼭 연대 합격하시길 바랄게요!!

  • 연대갈거에요 · 449448 · 13/06/03 20:38 · MS 2017

    감사해요 저도 전반적으로오르는추세이긴한데. 그오르는폭이 너무 과도하게올라서
    거품은아닌지 스스로를 의심하게되네요.. 조언좀부탁드립니다

  • 延政 · 430033 · 13/06/04 20:20 · MS 2012

    성적이 오르는것이 거품인지 아닌지 지금 시점에서 확실하게 아는것이 쉽지는 않을꺼같아요. 제가 드리고싶은 말씀은 지금 성적이 오르는것이 거품인지 고민하지마시고, 꾸준히 열심히 하라는 것밖에 없을꺼같아요ㅠㅠ.. 그것이 거품이라면 분명 수능 전에 치는 각종 모의고사들을 통해 확인이 될꺼같습니다. 본인이 열심히 공부했고 최선을 다했다면 성적향상은 거품이라고 보기는 힘들꺼같구, 만약 본인이 생각하기에 공부량에 비해 성적이 정말 큰 폭으로 상승했다면 점수향상은 일시적인 현상일수있겠으나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성적향상이 거품인지 아닌지보다 더 중요하구요.

  • 연대갈거에요 · 449448 · 13/06/04 20:54 · MS 2017

    감사합니다..ㅜㅜ3월부터공부시작해서 수학52점부터최근모의고사기출풀때100점 92점막이렇더라구요 b형이요 시간재고푼거구..하..6월이목표는아니지만걱정이태산!

  • EJ330050 · 330050 · 13/06/03 21:06 · MS 2010

    유독 평가원 시험만 망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아 왜이렇게 긴장되는지 ㅜㅜㅜ 고3땐 아무 생각없이 편하게 봤는데 재수하니까 굉장히 크게 느껴지네요 ㅠㅠ

  • 延政 · 430033 · 13/06/04 20:21 · MS 2012

    위에서 언급했듯이 아마 자만심이 아니었을까싶습니다. 왠지모르게 현역들을 우습게 봤던 모습들도 있었던 것같구요. 저는 긴장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근데 너무 긴장을 풀고봐서 그랬던 것일수도있겠구요. 6평도 하나의 모의고사일뿐입니다. 거기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실필요는 없습니다. 잘볼수도있고 못볼수도있습니다. 결과에 초연해질수있는 막강 재수생이 되시길!!

  • UOS를향해 · 414857 · 13/06/03 21:33 · MS 2012

    독립시행이라.. 좋은 조언감사합니다 ㅎㅎ

  • 延政 · 430033 · 13/06/04 20:22 · MS 2012

    화이팅입니다~!! ㅎㅎ

  • 독학재수설대생 · 440077 · 13/06/04 00:10 · MS 2013

    위안이 나마 되네요 ㅎ 한국사가 뭐나올지 ㅜㅜㅜ 너무 떨려서 ㅜㅜ 사탐은 나중에! 라며 정신자위중 ㅜㅜ

  • 延政 · 430033 · 13/06/04 20:22 · MS 2012

    넵 마음 편히가지시고 시험 응시하시길바랄게요ㅎㅎ

  • 삼라만상 · 416268 · 13/06/04 00:31 · MS 2012

    최근 사설모의고사에서 성적이 크게 폭락하고 있는데, 사설은 사설일 뿐인것이겠죠?

    저도 원래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살아서 그렇게 생각하곤 했는데, 아무래도 고3이다보니 친구들과 비교될때마다 좀 그렇더라구요..

    더러운 문제지만, 못치는 놈은 실력이 부족한 게 아닐까하고.. ㅁ\

    그냥 잊어버려도 상관없겠죠..?

    그리고 현재 교육청모의 기준 평균백분위 97%쯤되는 고3기준으로 앞으로 열심히하면 어느정도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보시나요?
    (국사와 아랍어 학습부담까지 고려해서.. 강민성t ㅠㅠ )

  • 延政 · 430033 · 13/06/04 20:25 · MS 2012

    그럼요!! 저의 경우는 오히려 사설시험이 더 성적이 좋았지만 그것때문에 좋아하거나 흥분하지는 않았습니다ㅎㅎ 물론 정말 넘사벽의 실력을 가진 친구라면 사설이든 평가원이든 성적이 좋을수밖에 없겠지만 그런 친구들은 정말 드문 케이스이구요, 저를 포함한 대다수의 평범한 수험생들은 사설을 치면서 성적이 폭락할수도있는 것이 사실이에요. 사설시험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지않길 바라겠습니다. 아 그리고, 성적 향상의 폭은 정말 본인이 하기나름이에요!! 제 현역때 수능 언수외 백분위는 273이었고, 재수시절 6평 언수외 백분위는 260이었구(ㅋㅋ) 9월 언수외 백분위도 270이었지만 재수때 수능 언수외 백분위가 297이 나왔습니다. 이런 사례들을 보면 성적향상은 상상 그 이상으로 일어날수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 fokig · 447504 · 13/06/04 04:03 · MS 2013

    저는 나이로는 재수생인데 모의고사 처음이라 많이 떨리네요 ㅠㅠ 학교다닐때도 모의고사 대충 찍고 잤는데 진지하게 보려니.. 밤낮도 바뀌어서 보다가 조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영

  • 延政 · 430033 · 13/06/04 20:27 · MS 2012

    시험결과에 연연하지말되, 시험을 대충치는건 절대 안된다고 생각해요! 연습을 실전처럼 해야 실전에서 온전히 실력발휘가 가능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6월평가원의 가치라면, 성적의 결과가 아니라 실전감각을 익히는데 도움이되고 긴장을 해볼수있는 몇 안되는 모의고사라는 점이거든요. 약간의 긴장감을 가지시고, 최선을 다해 시험응시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200일의기적 · 448351 · 13/06/04 23:59

    덕분에 시험결과에 너무연연하지말고 약점제대로 체크해서 완벽하게 대비해야겠습니다. 사실 6월 낮게나오면 수시 하향지원해야될까봐 겁났었거든요ㅠㅠ(현역고3)
    좋은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