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ㄱㄹㅅ [405767] · MS 2012 · 쪽지

2013-01-19 16:09:35
조회수 1,939

이과 재수생 공부법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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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는 1.67정도구요 작년 6월 9월 수능 언수외화1화2 순으로 14211 13112 22233 나왔습니다
목표 대학은 서울대학교 화학부 고려대학교 화학과입니다

현역때 나는 수학말고는 괜찮으니 수학만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수학만 설렁설렁 했던게 저런 성적을 낳은거 같네요
6월 즈음에 알파테크닉 기하와 벡터를 잠깐 들었던 것 외에는 거의 독학으로 공부했습니다
현재는 강남의 한 재종반 선행반 다니고 있습니다

 1. 국어 공부가 제일 걱정이네요 현역 때 국어 공부를 거의 안 했었습니다
    비문학은 글 어떻게 읽어 내려가야 하는지도 모르고 지문 대충 읽고 보기와 1:1 대응시켜서 풀었었습니다  문학도 마찬가지구요
    기출을 풀더라도 공부한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기계적으로 문제만 풀었던거 같아요
    9평까지는 어느정도 시간도 남고 애매한거 1 2개 틀리더라도 1등급 나왔었는데 막상 수능 때 가보니 다르더군요
    시간도 종칠 떄 겨우 마킹 다 할 정도로 부족하고 애매한 거 두개 틀리다 보니까 2등급으로 떨어지더라구요
    
    기출 문제로 공부하되 문학 개념어나 비문학 기본 강의 같은 것 듣는게 좋을까요? 학원 강의로는 뭔가 만족스럽지 않고 제가 못 따라가는것 같습
    비문학은 막 주제 찾고 핵심어 찾고 하면서 풀어나가시는데 저는 어느 정도 중요한 내용은 알겠는데 주제를 정확히 집어내지를 못합니다
    그리고 기출 문제집을 사는게 좋을까요? 문제집을 산다면 어느 게 좋을까요?

 2. 수학 공부는 우선 고등수학 복습+ 도형정리 +교과서 + 한완수 + 기출문제 무한반복으로 하려합니다 작년에는 혼자 공부하면서 기출문제만 계속
     풀었는데 성적이 조금씩 오르는 걸 보고 역시 기출이 가장 좋은 공부라고 느꼈습니다
     고등수학 보습과 도형정리 같은 경우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때 수학 공부를 대충 했던게 작년에 공부하면서 계속 약점이 되더라구요
     특히 삼각함수 극한이나 쉬운 도형 문제 같은 경우는 친구들은 쉽게 푸는데 저는 10분 넘게 걸려서 풀고 이차방정식의 근의 위치 묻는 문제는
     수능 직전까지도 제대로 풀지 못했습니다

     우선 교과서 개념과 기출문제 계속 푸는게 맞겠지요? 혹시 다른 문제를 푼다면 어느 정도 시점에서부터 푸는게 좋을까요?
 
 3. 영어는 5개년 기출 가지고 어휘정리 + 구문,문법정리 + 해석 연습만 하려고 합니다 역시 작년에 수능치면서 어휘하고 문장에 자주 나오는 문법?
    구문 같은게 약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독해나 스킬보다도 시간을 단축시키면서 정확하게 문제를 푸는 기초는 역시 해석이란것을 배웠습니다.

 4.화학2는 제가 화학을 좋아하기도 하고 자신도 있습니다 (수능 때는 3등급이란 점수가 나왔지만) 목표도 화학과이고 논술도 생각하면 화학2는
    해야 할 것 같네요 오개념 정리 + 문제풀면서 유형에 익숙해지고 시간 단축시키는 연습만 하면 될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과탐 나머지 한 과목이 문제인데 지금 학원에서는 지구과학1 수업을 듣고 있는데 저하고 잘 안 맞는 것 같습니다 재미가 없다고 해야할지
    정이 안 간다고 해야할지 공부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겠지만 앞으로 공부하면서 굉장히 힘들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생물을 하기에는 제가 또 생물을 싫어하다보니까 남은 과목은 물리1 물리2 지구과학2 정도인데 어느 과목이 제일 나을까요?
    중학교 때 올림피아드 준비하면서 개정 전 물화생지 1 2 전부 한번씩은 공부했었습니다

 5. 작년처럼 공부하면 반드시 올해도 실패할 것을 알기에 가장 빡세다는 학원에 들어와 3주째 다니고 있는데 계속 다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집이 경기도이다 보니 강남까지 왕복 2시간정도 걸리고 학원 수업을 듣다보니까 제 맘대로 공부시간 배분하기도 힘듭니다 이제 선행반 3주차
     인데 벌써부터 분위기 점점 나빠지는 것도 느껴지구요
    
     학원 다니면서 어느정도 공부습관도 몸에 배였고 공부가 점점 재미있어지고 있는데 굳이 학원을 다녀야할까요? 아니면 같이 살던 외할머니가
     계시는 산골 들어가서 혼자 공부하는게 나을까요?


조금은 긴 글이고 두서없지만 꼭 끝까지 읽으시고 자그마한 팁 같은 거라도 달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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