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직도 소금기가 꽤 많다고 느껴지는 걸까(문과)
1. 서강대 변환표점과 관련해서
12월 말쯤에 서강 변표가 먼저 발표나고 대충 1/4까지 지켜봤을 때 모든 문과쪽 합격컷이 조금씩 염분기가 내려갈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1/4까지 지켜봤더니 그런 추이는 나군 성한 or 몇몇 연고대 말고는 잘 보이지 않았다.
==> 1) 수험생들이 이를 알아차리는 경우가 적거나, 2) 알아차려서 과를 옮기는 데 시차가 꽤나 길었거나, 3) 모든 걸 감안해도 서강 변표의 효과는 미비했거나, 4) 아예 내 예측이 틀렸거나 이 정도인 듯.
아래와 같은 변수들도 감안해야 하니, 사실상 1.과 관련해서는 그냥 일단 1.3) or 4)정도로 이해하고 별 효과가 없었다고 생각하고 다른 돌파구를 찾아야 할 것 같다.
2. 수시이월과 관련해서
1/4까지 모든 수시 추합 발표를 마무리하고, 이제 1/5(오늘)까지 수시 추합자들의 등록이 마감되면 이제 수시는 완전 끝나고, 이에 따라 수시 이월 인원이 확정된다. 아마 1/6 ~ 1/7까진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붙지 않은 수시 6탈러들이 옯 모의지원 같은 모의지원 사이트를 이미 1/4부터 들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즉, 수시 이월 인원은 확정되지 않고 못해도 이틀은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적당한 중상위권 표본들이 계속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1/4에는 그다지 오르비에 상주하진 않았지만, 반응들이 대부분 앞쪽에서 계속 표본이 들어온다는 말만 봤다.
게다가 수시 이월 인원은 이미 어느정도 입시 업체에서 예측을 해놓은 상태라 사실 실제 수시 이월 인원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수도 있다. 당연히 올해 코로나 때문에 수시 충원률이 높아서 이쪽은 그다지 가능성이 크다고 보이진 않는데, 그래도 혹시나...
무튼 간에, 간단하게 정리해서, 6탈한 수시러이면서 뒤늦게 들어온 사람들은 어느정도 수시 정시를 병행한 사람들이 대부분일 가능성이 높고, 그 경우 SKY정도의 표본은 아니어도, 서성한 중경외시 건동홍 이쪽 표본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인지 지금 sky쪽은 컷이 그다지 변하지 않았는데, 중경외시 이쪽이 죽어나간다고 하는 글이 많은 것 같다.
그렇다면 1/6~1/7쯤에 확정되는 수시 이월을 지켜봐야겠지만, 마지막 업데이트 전까지 계속 소금기가 꽤 많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
3. 작전세력(?)과 관련해서
올해 특히 한양 나군 인문이 뒤져나간다는 반응이 너무 많다. 아무리 한양변표가 물보정이라 모든 사람이 2~3점씩은 올랐다는 걸 감안해도 이건 너무 심한 것 같다.
그러다 한 글과 한 분의 쪽지를 종합해서 지금 상황이 왜 이런지 설명 가능한 하나의 요소를 제시하고자 한다.
현재 한양 나군 철학과에서 960점대로 가군 중앙 - 나군 한양 철학을 쓰고 있다는 쪽지를 봤고, 어떤 글에서는 연대 하위과보다 한양 몇몇 학과의 칸수가 낮다는 글을 봤다(지금은 지워졌지만).
사실 이 표본의 점수는 전혀 해당 지원 전략을 가져갈 점수가 아니다. 해당 지원 전략은 가군에 안정을 깔고 한양 나군을 적정을 쓰는 것 or 가군 적정에 나군 스나를 노리는 전략인데, 보통 한양 나군 인문식 940점대 중후반에서 950점 초반대가 저렇게 많이 쓴다.
근데 960점대는 이렇게 쓰는게 아니라 가군에 서성한을 적당히 넣어두고 연고를 충분히 노리는 점수다.
뭔가 이상하다. 이런 표본이 하나면 이해하겠는데, 한양 나군 인문 칸수가 연대 하위보다 낮을 정도로 이러한 이상한 표본이 꽤나 되는 것 같다.
그렇다면 누군가가 표본을 조작해서 or 이미 수시합격한 사람들의 표본을 조사해서 해당 표본들을 다 오염시키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나군 성대 한대를 포함해서 몇몇 군데에서 과하게 짜게 잡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
그래서 수험생분들은 이렇게 정말 이상한 표본들은 그냥 표본분석할 때 과감히 거르는 걸 추천한다. 그게 불안해서 못한다면, (이상한 표본 수) x 0.5처럼 적당한 가중치를 줘서 등수를 계산하셨으면 좋겠다.
4. 예측경쟁률과 관련해서
어느정도 예측경쟁률을 생각해놓고 최초/추가 합격 인원을 거기에 맞춰 조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업체에서 예측 경쟁률을 짜게 잡는다면, 해당 학과에 표본이 덜 들어왔다고 판단해 합격자수를 작게 잡거나, 반대로 예측 경쟁률을 예년과 비슷하게 잡는다면, 사실상 모집인원에 가깝게 합격자수를 잡는 것 등이 있다.(물론, 여기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긴 하다.)
그런데 현재 2. 수시이월과 관련된 변수가 아닌 이상, 사실 더이상 들어올 표본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애초에 합격권에 가까운 사람들은 불안해서라도 모의지원 관련 상품을 구매했을 것이고, 이보다 훨씬 높은 사람들은 그냥 안사고도 대충 넣으면 붙으니... Fait을 이용하는 분들은 꽤 되지만, 이것만 사용하시는 분들은 잘 없는 것을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예측경쟁률은 해당 상품을 이용하면서 합격권 경합 지역의 표본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씹안정/안정/적정/소신/위험/노줌스나 등 모든 경우를 싹 다 포함해서 잡는 경쟁률이다. 즉, 실제로는 우리가 모의지원을 이용할 때 예측경쟁률을 생각보다 크게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태껏 표본분석을 해왔다면, 표본 유입[추이] 상황이 큰 변동이 없었는데도 이상하게시리 합격인원을 짜게 잡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 경우라면 표본분석을 통해서 어느정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고, 더 나아가 빵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무튼 이런 걸 모두 감안했을 때, 생각보다 합격컷 or 칸수가 짠 것 같고, 이는 다시 말해서 업뎃 마지막날까지 표본들 추이를 확실히 파악해야 하며, 마지막에 갑자기 합격컷 업뎃이 후해질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과연 그렇다면 수험생분들은 무엇을 해야하는가?
1) 3.에서 말한 이상한 표본들이 한동안 가나다군 학과 or 순위 변동이 없었는지(대충 최근 1주일 이내로 판단하면 될 듯)
2) 터무니없는 점수로 극단적인 하향지원을 하는지(ex. 지금 한양 965면 사실상 가군 서성한 - 나군 연고를 지르는 상황인데, 굳이 가군 중앙 - 나군 한양 인문을 넣는 것)
3) 2.와 관련하여 새로운 표본들이 어느정도의 추세로 계속 들어오는지
이정도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지 않나 생각된다.
대충 지금까지(특히 어제오늘) 답변 달면서 or 쪽지 보내면서 생각한 내용들입니다.
제가 물론 비전문가이긴 하나,
그래도 입시판 짬밥이 꽤나 돼서, 정시지원에 대해 아예 모르시는 분들이 참고를 해주셨사 하는 마음에,
그리고 참고를 받아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올려봅니다.
이 글만큼은 멀쩡하게 살아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만큼은 아무말 없이 삭제되고 싶지 않아 혹시 몰라 백업까지 해뒀네요...
좋아요 눌러주세요. + 가능하면 링크공유 부탁드릴게요. 모밴이라 별로 안 알려질 가능성이 높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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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궁금해서
오 메인
그와중 답글 지워지긴 했는데 뭐... 이정도면....
감사합니다 잘 읽었어요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잘읽엇어요! 나군 한양 인문 952점 후반인데 업뎃될때마다 칸수바뀌는통에 불안해서 미치겠어요ㅜ 아무과라도 붙으면 좋겟는데 그나마 인원많이 뽑는쪽으로 쓰는편이 나을까요,,,
인원과 관계없이 앞에 표본이 어떤지를 보시는 게 좋아보여요. 대충 정답은 이 글 + 제가 계속 달고 있는 댓글들에 답이 있으니 확인해보셔요
이 글에서 답글달고 있다가 진짜 산화당할 거 같음
좋아요 눌렀어여...혹시 설경 표본 관련해서 질문 드려도 될까여?
네 뭐.. 근데 볼드모트 관련이라면 좀...
차라리 글이나 쪽지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당
현재 낙사에서 전반적으로 교대 컷을 심하게 낮게 잡고 있는대 왜 그러는 걸까요??
교대 쪽은 잘 모르겠는데, 아마 최근 2-3년 간 교대 선호도가 급격히 떨어져서 아닌가로 추측하고는 있네요
자세히는 답변을 못드릴 거 같아 죄송합니다ㅠ
아마 2번은 크게 관련없는 극 상위권 같고, 3번은 그냥 몇몇 이상한 학과의 뇌피셜을 생각해둔거라,
아마 4번 + 거기에 따른 3가지 조언 정도가 유의미할 거 같습니다.
이과쪽 입시는 잘 몰라서 조심스럽긴 한데, 어쨌건 입결이 맡물려서 물고 물리는 관계는 비숫하다 보니 어느정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중경외시 라인에서 오르비
와 낙사가 왜이렇게 극단적으로 차이날까요?ㅜ
저도 이게 올해가 특히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임
문제는 제가 그곳의 표본을 직접 까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아마 대충 추론해본다면 그곳이 2번과 4번과 관련해서 과하게 짜게 잡고 있다고 보는 게 낫지 않나 싶네요
그럼 어느쪽을 믿고 원서 쓰는게 좋을까요?
오르비 5,6칸 나오는 과가
낙사만 가면 3칸 불합격 뜨네요....ㅜㅜ
아마 다른곳이 안정이 있다면 그냥 지를 거 같고, 그게 아니라면 저 같으면 앞 표본 추이를 지켜볼 듯
고려대의 여러 과들이 뽑는 인원에 비해 실지원자수가 너무 적어보이는데 낙지를 안쓰는 상위권이 많은건가요?? 아니면 매년 있는 상황인가요?
연고대 쪽은 특정학과(특히 상경계)를 제외하면 대부분 이용자들이 모집인원의 2배수-2.5배수를 넘지 않는 거 같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작년(2020학년도)에 연정외가 38명인가 48명 모집인데, 50명후반 - 60명 초반만 실지원들어 왔었었네요. 이때 이용하지 않은 분들이 10병-20명 사이였던 거 같고...(저는 이때 연정외를 쓰지 않았어서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가군 한양 미디어 너무 짬...ㅠ
와 이거 ㄹㅇ ㅋㅋ
아니 무슨 확인할때마다 1점씩올라감ㅋㅋㅋㅋ
아마 가군에서 적당히 안정박고 연고대 올라가기 좋은 곳이긴 해서 앞에 표본이 빡빡해지는 거 같습니다.
성대에서 성사과가 있으면 한대에는 한미컴이 있다고 봐도 될 듯.
한행정 쓰기에는 다이아라 미컴보다 더 높을 거 같고, 한파경 여긴 이미 저세상 뚫은 지 오래고...
표본들이 한동안 순위와 가나다군 변동이 없는지는 어떻게 보나요? ㅠㅠ
그 실지원에서 점수보기 하면 학과 + 123순위를 보여주는데, 이걸 맨날 업데이트마다 기록을 해두시면, 이 표본이 바뀌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어요
그래서 제가 답변드릴 때는 가능하면 일찍 크리스마스때부터라도 하시라고 추천드렸었습니다
좋은 글인듯합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혹시 짤녀는 누구에요??
체리블렛 유주에요
제발 좀 떴으며뉴ㅠㅠㅠㅠ
대구한 인문도 작전세력일까요..?? 분명 gs 찐초였는데 4칸불합..
한의대쪽은 잘 몰라서 그러긴 한데, 매년 전문직 선호도 상승 때문에, 극상위권 학생들이 다 거기에 때려박는 걸 배제하긴 어려워서요.
그래서 마지막에 조언 드린 3가지에 거의 부합하지 않는 것을 기준으로 그 작전세력을 찾아야 하는 건데, 아마 그냥 문과 한의대 선호도가 매년 상승한 게 더 크지 않나 생각되네요.
작년(2020학년도)에도 한의대 예비올라온 글 보고 정말 입결이 많이 올라왔다고 느꼈던 것이 생각나네요...
1. 성대랑 연대는 바뀔 이유가 별로 없기 때문이고, 이미 한번 이과에서 경영으로 맛을 본 친구들이 다시 공대로 넘어가지 않기 때문.
2. 노코멘트.
3. 작전세력은 좀 너무 간거라는 생각이 듬
4. 아주 좋은 분석입니다.
사실 제가 쓴 것도 그냥 하나의 개인적 생각[해석]이라서 말씀대로 이게 과한 거 아닌가 생각하실 수도 있는 거 같아요. 그래도 아예 이런 논의를 막는 것보단 공유해서 같이 생각해보는 게 그나마 나은 길 아닌가 해서 글 올려 봤네요.
무튼 문항별로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저도 셈퍼님들을 비롯해서 많은 분한테 도움받아서 저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무튼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당...!!!
감사합니다...!
예상경쟁률을 짜게 준다는게 경쟁률을 높게 잡는다는 뜻인가요?
네 예를들어서 예측경쟁률을 5로 잡고 50명 모집인원에서 합격인원을 40명을 주고 예측했는데, 알고보니 실제 경쟁률이 3.5가 됐다면, 사실 예측에서 합격인원을 더 많이 잡아도 됐는데 그러지 않은 것이니 예측경쟁률을 짜게 잡았다고 보는 거죠 ㅇㅇ
매년 실제 경쟁률과 엇비슷하긴 한데, 실제 경쟁률과 괴리가 있는 곳도 꽤 있고, 본문 4.에서 작성한 것처럼 예측경쟁률이라는 게 경합권 부근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성적대의 지원을 감안하는 거라서요. 그래서 합격 경합권 표본에 대한 사이즈를 과하게 보거나 너무 작게 본다면 문제가 발생하겠죠...?
찾아보니 치킨이네요
마시게따....
선생님 그러면 연고라인에 지금 들어온 표본에서 눈에 띄게 늘어나진 않을거라고 이해해도 될까요? 작년 경쟁률 대비 실지원자수가 너무 적어서 불안하네요
금지어는 최대한 피해서 달아주세요 안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연대 고대쪽에 지금 들어온 표본에서 표본이 눈에 띄게 늘어나진 않을거라고 이해해도 될까요? 작년 경쟁률 대비 실 지원자수가 적어서 불안하네요
2.를 잘 생각하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일단 수시이월이 되고 유입되는 표본이 과연 스카이를 쓸 수 있는 표본인 경우가 그리 많진 않아 보여서..
경쟁률 부분은 4.와 관련해서, 님 점수랑 비슷한 합격 경합권만 고려해서 예측경쟁률을 잡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인기 많은 몇몇과를 제외하면 대비 실지원 인원이 적게 잡히는 건 어떻게보면 당연한 경우일 수도 있어요. 이거 관련해서 이 글에 댓글 달았던 거 같은데 한번 위에서 찾아보셔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한양대식 964 연대식 726 고대식 668.xx연고대 충분히 노려볼만 할까요,, 도저히 표본분석해봐도 감이안오네요..
ㅇㅇ 어차피 이 성적이면 가군 적정-안정은 나올터이니 연고대 노려보셔요
넵 감사합니당!
저번에도 쪽지로 질문드렸는데ㅠㅠ 제 전글 관련한 고민이 너무 깊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