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법에 대한 개인적인 고찰 내용
수능이 얼마 안남았지만 약간의 도움이 되고자
나름대로 서적을 찾아가면서 연구한 내용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사수해서 대학 들어간 영문과 12학번 콘다살앙☆입니다.
가정법하면 제일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요..?
한국인들에게는 공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If S 동사 과거형 + S 우슈쿠마 동사 원형'
무슨 주문도 아니고.. 그렇다면
I wish I were strong.
이 문장은 어떻게 설명하실 것인가요..? if도 없는데 가정법이래요.. I wish 가정법이라나 뭐라나..
wish만 해당될까요..? suppose같은 동사가 쓰인 문장을 자세히 보셔도 무엇인가 이상한 부분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4) I'm sure you do. But, hypothetically, suppose there was a patient who felt she didn't belong here.
원어민은 코흘리개도 1초만에 만들어내는 문장을 왜 우리는 암기를 달달달 하고나서도 영작하기가 힘든가...
그런 의문과 함께 옥스퍼드 영영사전에서 'subjunctive'를 찾아 봅시다.
The form (or mood) of a verb that expresses wishes, possibility or uncertainty.
무엇이라고 쓰여 있나요? 그렇습니다. 중요한 것은 동사의 형태이지 'if'가 아닙니다.
소망이나 가능성, 불확실성을 나타낼 때 동사의 형태를 바꾸는 것이 subjunctive 인 것입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과거 시제인가..
여기에는 '후퇴 이론'을 소개하겠습니다.
한국은 수직적인 언어라 하고 영어는 수평적 언어라는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 있으십니까?
영어에서는 상대 높임법을 쓰려고 해도 우리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양하지 못합니다.
선어말 어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초등학생 때부터 배운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Can을 Could로 바꾸면 좀 더 공손하다'
수평적 언어라는 것은, 높임을 할 때 상대방과의 거리가 중요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과거 시제로 후퇴하면서 거리를 벌린 것입니다.
존경할 때만 거리를 벌리는가..?
사실과는 거리감이 있는 무엇인가를 말하고 싶을 때 '동사의 형태'를 후퇴시켜서 거리를 벌리는 것입니다.
그것이 Subjunctive다.
현재에서 한 발 후퇴하면 과거. 과거에서 한 발 후퇴하면 과거 완료..
이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과거 형태 동사의 Subjunctive => 현재에서 한 발 물러 났으므로 '현재 사실과 다른 것'을 가정할 때
과거 완료 형태 동사의 Subjunctive => 과거에서 한 발 물러 났으므로 '과거 사실과 다른 것'을 가정할 때
가정법 할때 if절과 주절을 묶어서 생각하지 마세요. 나중에 멘붕옵니다.
If he hadn't been careful, he wouldn't be alive now.
If 절은 과거 사실과 다른 이야기이고
주절은 현재 사실과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는 과거에 주의 했었고.. 현재 살아 있다는 뜻입니다.
이상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지금 제 점수 꼬라지 입니다 혹시 수학이 84점이 될수있는 상황이 생겼는데 이러면...
-
강제얼버기 1
에반데 이따낮잠자야겠다
-
지금 진학사에는 3칸 불합뜨는디 안되려나요.... 하... 영어가 빵꾸가 나버려서...
-
수학 단과 다닌곳에서 9평 응원문자 정병호쌤꺼 인스스에 올린거 베낀거 너무 짜쳐요...
-
이원준 강민철 김동욱 강윤구 션T 강민웅 이훈식 박선 이 중 들으려고 고민중인 분들 질문 주세요
-
가천대 지방교대 0
대학 추천 부탁드립니다 +가천대 가고싶긴함요..
-
실시간 3
아무도 없는 강남대로
-
고아름쌤 아름다운기출n제 동아시아사 구해요! 글내리기 전까진 못구한거니 많이 찔러주세요!
-
연고대 비인기과 비벼볼라면 평백 몇이상 나와야 해요? 1
연고대 철학과 사학과 이런곳 비벼볼라면 평백 최소한 몇이상 나와야함둥?
-
화작, 미적, 영어, 물리, 생명 한국사 89 78 3 77 63 3 생명 망해서 안될까요
-
아무 이유가 없는거죠 사람이 뭘 하기 위해 태어난게 아니라 태어났기 때문에 뭘...
-
반수 고민 6
반수한다면 성공할 수 있을까요 지금 성적으로는 어디까지 될까요
-
20수능부터 봤는데 점점 퇴화한다... 서성한 라인 공대다니면서 수능본 입장에서...
-
아침에일어나야함
-
어떻게 89가 1이 안뜰수 있지? 근데 칸타타님 글 보니 보수적으로 생각하면...
-
이제 어떻게 살아야할까 난 뭐해먹고 살까 나이는 찼는데 이룬건없고 결국 원하는건 못...
-
미적이 쉽긴 했어도 14, 22가 작수 킬러급이라 생각하는데 만표가 올수랑 비비네
-
낭만없는 정시러는 아무리 성적을 잘받아도 낭만이 없음뇨
-
미적 다 맞았고 공통 1개 틀려서 96인데 공통 다 맞고 미적1틀한 96점이랑...
-
화1 만백 98이상 기원 2일차
-
현역(23) 땐 교육청 두 번 제외 수학 전부 만점이었었는데 올핸 6, 9, 11...
-
반수 도전이 고민됩니다 16
내신따기 쉬운 일반고에서 고2까지 쭉 놀았어요.(수업시간 빼고 공부 안함) 내신...
-
화작 확통 영어 사문 정법 77 70 4 41 39 충남, 충북 갈 수 있을까요??
-
고2 물리1 생기부 주제탐구로 엔트로피 관련된 내용 해도 될까요? 1
물리1 주제 탐구 수행에서 교과서에 엔트로피의 개념이 자세하지 않아 이에 엔트로피의...
-
예비 고3이라 이제 26수능 국어 인강들으려 하는데 문학은 김상훈 쌤의 문학론이...
-
작수 국어 1등급이였는데… 킥킥
-
우리 이대남들 진짜 사랑함니뇨
-
제얘기임뇨 호애애애앵
-
최근에 본 영화 1
예전에 봣던거 또보기 인셉션 다크나이트 트릴로지 새로본거 살인마 잭의 집 위플래시...
-
일단 논술은 홍대 경희대 보고 기도중입니다
-
뭐로 입문하면 될까요 형님들
-
자야겟음뇨 2
빠빠이
-
고 1 국어 모의고사 문법 문제 어떻게 공부해야하나요 0
예비고1인데 국어 모의고사에 문법 문제가 나오는거 같던데 어떻게 공부해야하나요...
-
미안하고 고마웠다 10
맨날 발바닥 타령해서 미안했고.... 나같은 찐이랑 친하게 지내줘서 고마웠다....
-
사회계열 가고싶은데 가능할까요? 어디까지 가능할지 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글이...
-
궁금합니다
-
호머식 해주면 안 되나 ㄹㅇ로 내 만점 돌려달라고
-
대성 션티 쌤 수업 듣고 싶은데 그냥 패스로 사는게 니을까요..? 수학...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