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2013 [409897] · MS 2012 · 쪽지

2012-09-14 23:28:16
조회수 984

앞으로의 공부계획과 다짐

게시글 주소: https://gaemichin.orbi.kr/0003062124



<Final 공부계획>

언어 |  EBS전체 1회독 이상(as much as possible)
       |  기출반복
         => 2시간
       -실전연습
       | 3개년 평가원+교육청 = 20회
       | 박담 파이널 = 3회 & 어법특강
       | 선별지문중심 반복(특히 문학)  

수리 | 기출반복 1.5시간
       | 수해 복습 1시간
       | 수능완성 1.5시간
       | 신승범 파이널 1시간
        => 5시간
       -실전연습
       | 3개년 평가원+교육청 = 20회
       | 포카칩 모의평가 5회
       | 수해 복습&기출

외국어 | 수능완성 3시간(60문제)
          | TFT 1시간
          | 듣기 10분
           => 4시간
          -실전연습
          | 3개년 평가원+교육청 = 20회
          | 쎄듀 파이널 = 6회
          | 4인4색 변형문제집(111문제)
          | TEF+적중!빈칸변형(186문제) -> 총 297문제
           
경지&경제 | 기출(1회) 40분
               | 수능완성(1단원) 20분
                => 1시간 ( 개념복습이 필요할 경우 30분정도)
               -실전연습
               | 3개년 평가원+교육청 = 20회
               | 수능완성 6회
               | 경지 문풀 복습
               | 경지 파이널
               | 경제 개념 복습

아랍어 | 개념복습+단어암기 1시간
          | 문제풀이 30분
          | EBS 30분
          => 2시간

남는시간 1~2h 국사 또는 언수외




원래 웹상에 글쓰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제가 너무 나태해지고 안일함에 빠져있는것 같아 이렇게 다짐을 글로 남깁니다.
혼자 글을 쓰고 다짐할 수도 있지만, 그러면 작심삼일이 될것 같아 여기에다가 씁니다.

9평을 전후로 오랫동안 너무나 나태함과 안일함에 빠진 생활을 해왔습니다.
한때 하루에 15시간을 공부하고도 자신을 채찍질하던 과거의 자신에게 너무 미안하네요...
정말 열심히 할 때는, 16시간을 공부하고 독서실에서 나오면서 뿌듯한 쾌감을 느끼곤 했었는데...(물론 몇번 안되지만)
정말 제자신이 너무나 한심하네요.
7월까지만 해도 제가 비웃던, 그런 한심한 사람들의 모습이 되어가는것 같아 두렵고, 한편으론 죄책감도 듭니다.
6월에는 남들이 보기에 괄목할만한 성적향상을 이루고도 '이정도면 잘 친건 아니다' 라며 9평에는 에피오르비를 목표로
공부하자며 의지를 불태우던 자신은 어디 간건지......한심하게도 9평에서는 추락하고 말았네요.
패기있게 준비하던 국사도 9평을 치고는 놔버리고......

국사를 생각하니 정말 후회되네요.
이렇게 나태해지지 않았더라면 국사를 놓을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물론 지나간 일을 후회해봐야 소용없지만...
9평에서 4등급을 받고, 국사를 선택한게 후회되고 포기하고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국사를 선택한건 선택을 하지 않아도, 해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와도 후회할거 같아서
어차피 후회할 거라면 해 보자! 하고 패기있게 시작한건데, 막상 이렇게 되니까 씁쓸하네요.
수능에서 2등급만 맞아도 쓸모있다고는 하는데, 계속하는게 의미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푸념이 길었는데, 어쨌든 이제는 정말 정신을 차리고 남은 기간을 불태우려 합니다.
위의 계획은 제가 '최소한 이 정도는 해야 한다' 라고 제 자신과 약속한 것입니다.
계획을 꼭 실천하고, 수능날 좋은 성적을 거두어 인증하겠습니다.

오르비 수험생 여러분 모두 힘내시고, 남은 기간 알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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