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써보는 2012 연대 인문 논술 1번...
그냥 심심해서 써봤습니다. 원래는 2000자 이상 나오던 글을 1000자로 줄이려고 하니 아주 죽을 맛이더라구요. 대학교 보고서 쓸 때 교양수업이든 전공수업이든 기본 A4 용지로 10매 이상 쓰던 습관때문에 고생했습니다. 글을 논리적으로 최대한 자세하게 끌어가는 습관이 있어서 논술 1000자 맞추는 데 엄청 고생했습니다.써야될 말이 무궁무진했지만 그냥 다 버리고 최소한으로 써보았습니다. 뭐 이게 정답이라고는 생각안합니다. 다만. 논술은. 그저. 자기가 생각하는 논리가 상대방에게도 타당하게 적용될 수 있으면. 고득점을 맞는겁니다. 비록 교수들이 모범답안을 생각해놓고 있으나 그 답안이 아닌 다른 사고방식이 논리적으로 설득력이 있다면 고득점입니다. 정형화된 답에 익숙해지지 않도록 하세요. 대학교 보고서 쓸 때 저는 기본적으로 써야되는 주제와 관련된 논문 10편 이상 읽고 거기서 떠오르는 생각을 제 맘대로 마구 써내려갔습니다. 교양 수업은 논문 참고 안해도 되는 서평 정도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내 생각 열심히 써내려갔습니다. 보고서 쓰는 시간은 A4 10장 기준 3시간이었구요...전공수업은 그 두배...결과는...보고서만은 A0이하로 내려가본적이 없다는.....(결국 자랑질...) 연세대는 아니고 서울대 국문과 졸업했습니다...꾸벅(아 참. 국문과라고 논술 다 잘 쓴다는 착각은 부디 하지 말아주세요. 보고서는 잘 쓰지만 논술은 장담 못합니다 ㅜㅜ)
(가)는 사람들은 활력을 소모하는 정신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도락이라는 자극에 의해 사람들은 자신의 활력을 소모하고 기뻐한다는 것이다.(나)는 프랭크 길브레스의 과학적 관리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그는 벽돌공들의 동작을 분석함으로써 낭비가 되는 요소들을 찾아냈고,그러한 요소들을 제거함으로써 효율적인 노동을 가능하게 만들었다.이를 낭비라는 관점에서 비교해본다면,(가)는 낭비를 추구하는 반면,(나)는 낭비를 부정하고 절약을 추구한다고 말할 수 있다.하지만 (가)와 (나)는 모두 인간은 원래부터 낭비의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가)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낭비의 요소를 받아들이자는 입장이고, (나)의 경우 인간이 가지고 있는 낭비적 요소를 계획적 관리를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고 보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다)는 기억과 망각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는데 기억은 망각을 통해 가능하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과정을 원근 단축으로 설명하고 있다.이는 우선 절약의 관점에서 설명이 가능하다.자신이 경험했던 모든 사실을 기억하는 것은 낭비이므로 망각이라는 제거 작업을 통해 효율적인 기억 관리가 이루어지는 것이다.그런데 (다)는 (가),(나)와는 중요한 차이점이 존재한다.앞에서 (가)와 (나)는 인간이 원래부터 낭비를 추구하는 모습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하지만 (다)는 인간은 무의식적으로 절약을 통해 효율을 추구함을 보여주고 있다.인간이 기본적으로 절약을 추구하는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또한 (가),(나)는 모두 인간의 활동을 통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가)는 사회로 인해 의무적 행동을 하는 인간이 존재한다고 말하고 있으며 ,(나)는 인간의 낭비적 요소를 과학적 관리법을 통해 통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하지만 (다)는 그러한 통제가 불가능하다는 인식을 보이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망각했던 것들이 변칙적으로 나타나기도 하는 것이다.따라서 기본적으로 (가)와 (나)가 인간은 낭비적인 요소가 있다고 생각하며,이를 통제할 수 있다는 관점에 입각해있다는 점에서 (다)는 (가),(나)와 중대한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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