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달팽이 [43701] · MS 2004 · 쪽지

2012-02-27 13:40:42
조회수 59,104

★PEET 약대 입시를 준비하고자 하는 신입생들에게 드리는 글★

게시글 주소: https://gaemichin.orbi.kr/0002809013

안녕하세요 

먼저 신입생 여러분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동안 지긋지긋한 입시에서 벗어나 자유로움을 느끼시길 바랍니다.. 

신입생 환영을 위해 쓰는 글이 아니니 서론은 이만 줄이구요

대학에 진학할 때 나름 스스로의 꿈과 목표를 정하셨을거에요 

저는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 모두가 그 목표를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아시다시피 약대의 학제가 얼마전부터 바뀌어서 

약대 진학을 원하신다면 여러분이 입학하여 소속된 학교에서 2년을 수료하신 뒤에 피트 시험을 치르셔야 해요

그러나 아직 제도가 정착되지 않은 상황이고 수능과 달리 시중에 돌아다니는 정보가 많지 않아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저는 그런 분들께 조금의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이 글을 준비했습니다

참고 자료 정도로 활용하시고 학과에서 같이 공부하는 동기 선배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자신과 자신의 학교에 맞는 계획을 짜서 좋은 결실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1. 영어 당장 시작해!!!

영어는 토익 혹은 텝스 중에 1개를 택하시게 됩니다

서울대 같은 경우는 텝스만을 전형에 반영하구요.. 그 외의 학교는 제한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집중적으로 영어 공부를 할 시간은 2번의 텀이 있습니다. 1학년 1학기와 2학년 2학기지요. 

1학년 2학기와 2학년 1학기는 피트 본시험을 준비하시게 되고요

2학년 2학기의 경우 면접 준비를 병행하셔야 하는데다가 약대 원서를 넣기 전에 성적표를 수령할 수 있는 영어 시험 횟수가 2번 정도 뿐이라서 

(약대 원서를 넣을 때 영어 성적표를 출력해서 제출해야 합니다)

왠만하면 1학년 1학기에, 늦어도 1학년 2학기에 일정 수준의 영어 점수를 받아두시는 게 마음이 편하실 것 같아요

약대 입시는 피트 + 영어 + 면접 + 학점 + 서류로 구성되는데요

영어 점수가 합불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학교가 많지는 않지만 원서 라인을 잡는데 중요한 팩터이고 

해가 갈수록 평균 영어 점수가 오르는 추세라서 적당한 점수를 받아두지 않으면 원서를 넣을 때 몇몇 학교는 빼고 시작해야 하는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영어 반영은 학교마다 다른데, 대부분의 학교에서 받은 영어 점수를 그대로 반영하지는 않구요 구간별로 같은 점수를 부여합니다 

영어 만점이 200점이라고 가정할 때 950-990은 200점 900-950은 190점.. 뭐 이런 식이에요 

학교마다 구간을 자르는 점수 폭이 다르고 구간 구간의 점수 차이가 다릅니다 영어를 크게 반영하면 영어 점수를 자르는 구간의 폭이 좁겠죠.. 

토익 기준으로 900정도 받아두시면 훌륭하구요 최소한 850은 넘겨두셔야 할 거 같아요




2. 유기화학이 뭔지 아니?

유기화학... 생소하죠? ㅎㅎ 

학생들이 피트에 대해 가진 인식은.. 생물과 화학이 가장 중요하다!! 는 건데

이건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지만 그렇지만은 않아요 무슨 말이냐..

각 약대가 피트 점수를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과목당 가중치를 두어 재가공할 때 

생물에 가중치를 많이 두는 경우가 많아요 그 다음이 화학이지요.. (1위 생물 2위 화학 3위 유기화학 4위 물리)

저기요.. 가중치를 주는 학교가 많다면 생물이 제일 중요한 게 아닌가요?

근데 생물은 다들 열심히 공부하지요.. 그래서 평균 점수가 어느 정도 유지가 되요.. 화학도 마찬가지..

올 피트 시험에서 최상위권 학교에 원서를 낼 수 있는지 여부는 유기에서 갈렸다고 봐도 무방한데요..

대학에서 처음 배우는 학문이고 대부분의 학교에서 2학년 1학기에 개설하는 과목이라서 대학 신입생들이 유기를 탄탄하게 다질 기회가 별로 없어요

올 피트에서는 유기가 매우 높은 난이도로 출제되었는데 덕분에 작년에 피트를 준비했던 재수생들이 유기에서 강세를 보였어요

면접에서도 유기화학을 킬러 컨텐츠로 출제하는 학교가 많으니 미리 미리 준비하도록 해요 (대표적으로 중앙대)

참고로 작년보다 올해 약대 입시에서 면접 비중이 더 커졌어요..

대학은 똑똑한 학생을 뽑고 싶어서 안달난 곳이에요

1회 합격자들을 분석한 결과 피트 점수나 영어 점수가 높았던 것보다는 면접에서 똑똑했던 학생들에게 교수님들이 더 끌렸던 게 아닌가 싶어요..

시작은 어떻게 하냐... 

각 인강 사이트에서 초보자를 위해 개설하는 유기 화학 강의가 있어요 그걸 들으셔도 되구요

대학에서 쓰는 교재 중에서는 스미스 유기화학이 시작하기에는 제일 무난한 것 같아요.. 인터넷 주문보다는 서점에 가서 한 번 훑어보고 사시는 걸 권할게요

(스미스 맥머리 솔로몬 이 세가지를 많이 보는데 시작하기에는 스미스 숙련자한테는 솔로몬이 좋습니다 어디까지나 사견입니다)




3. 계절학기를 들으세요

음 이건 중요한 사항은 아니에요

다만 계절학기를 수강함으로써 2학년 1학기 시간표를 좀 널널하게 만들 수 있는 경우에는 수강을 하시는 게 좋을 거에요

제가 처음 피트 상담을 해드릴 때 왠만하면 계절을 들으라고 말씀드렸었는데.. 

알고보니 일부 학교는 계절을 들어도 2학년 1학기 때 시간표를 헐겁게 만들기 어려운 경우가 있더라구요

같은 과에 시험 준비하시는 선배님을 사귀어서 한 번 물어보시구요.. 가능하다고 하면 왠만하면 계절을 들으세요

학기에 듣는 것보다 계절이 학점 따기도 좀 수월한 경향이 있고 여러 장점이 많아요




4. 봉사동아리에 가입하는 걸 고려해보아요

이것도 선택 사항이에요..

서류 평가에서 봉사활동 시간이나 동아리 활동 경력 등을 살펴보는데요

봉사활동 동아리에 가입할 경우 두 가지 서류를 모두 준비하실 수 있어요

또 보통 봉사 동아리에는 피트나 의치전 시험을 준비하려는 학생이 많아서 공부 파트너를 찾을 수도 있겠지요..

시간은 많이 빼앗기지 않을 테니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서류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자세히 얘기할게요




5. 한살이라도 어릴 때 가는 게 중요해요

아래에서 더 언급하겠지만 서류에는 여러분의 나이가 들어갑니다

거의 모든 학교가 어린 학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요 

또 교수님이 직접 휴학을 했는지 여부를 물어보는 학교도 있구요.. 어릴수록, 휴학을 하지 않은 학생일수록 좋은 인상을 받는 것 같습니다

이건 부수적인 건데 피트가 폐지될 가능성이 높아요.. 사실 시기의 문제일 뿐 폐지 여부는 100프로라고 단언할 수 있어요

조만간 약대는 수능 6년제로 돌아갈 거에요 그러니까 문이 닫히기 전에 합격하셨으면 합니다




6. 자교 우대 생각하지 말 것!!

가끔씩 자기가 다니는 학교에 자교 우대가 있는 걸로 안다면서 어깨에 힘을 넣는 학생을 보곤 해요

꿈 깨요

그런 거 없어요..

가끔 중대생이나 이대생들이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던데..

스카이보다는 성대 중대 이대 쪽 라인이 약대 준비하는 학생이 훨씬 많고 그 학생들이 자교에 원서를 넣는 경향이 있어서 보이는 착시 효과일 뿐이에요

(중대생은 중대에 성대생은 성대에 이대생은 이대에)

자대생 우대를 한다고 알려졌던 연세대의 약대 입학처에서도 자기들이 연대생을 뽑은 게 아니라 입학 서류에서부터 자대생이 압도적이었는데 자긴들 어떡하냐고 억울하다고 하더라구요...

중대.. 제가 아는 전적대 중대인 중약생들 정말 공부 열심히 한 학생들이에요.. 피트부터 영어 면접까지 빈틈없이요..

중대생이라서 우대 받고 합격한 거 절대로 아니에요

혹시나 마음 속의 보험으로 자교 우대를 생각하는 학생이 있다면 그런 생각은 빨리 버리도록 해요 도움될 거 없는 생각이니까요

아 혹시 서울대생이에요? 굽신 굽신 님들은 전국 팔도 모든 약대 프리 패스..

억울해하지 말아요 ^^; 수능에서 약대 뽑았으면 진작에 갔을 분들이에요..




7. 서류는 전적대와 나이가 크다

서류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참 애매해요.. 

학교를 얘기할 때 그 학교는 서류 비중이 크다 작다.. 그런 얘기들 많이 하잖아요? 

보통 서울대.. 중대도 1차에서는 서류 많이 보고.. 연대 고대 가톨릭대 이대 숙대 등등..

서류란 무엇인가? 대충 열거해볼게요

전적대가 어디니?, 나이는 몇살이니?,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썼니?, 출신 고교가 특목고니?, 고교에서 올림피아드 수상 경력이 있니?, 

봉사활동이나 동아리 활동, 리더쉽 활동은 어느 정도 했니?, 혹시 너 특허 갖고 있는 거 있니?, 논문 쓴 거 있니? 등등...

화려하죠? 사실상 전적대와 나이가 서류 점수를 크게 갈라요.. 뒤에 항목들은.. 잘 없잖아요? 

올해 성대나 중대에서 고교 때 올림피아드 수상 경력이 있는 피트 저득점 학생 선발한 케이스가 있지만 그런 학생은 몇 없어요

아무튼 앞에서도 조금 언급했지만.. 무조건 어릴 때 가는 게 좋아요.. 나이는 벼슬인걸요..

심지어 신입생 뽑을 때 나이 상한선 두는 학교 많아요.. 서울대도 그랬고.. 올해 고대도 86에서 짤랐어요... 

그 이유는.. 학교들 중에 연구 인력 양성을 원하는 학교가 있어요 (큰 병원을 가진 신설 약대들의 경우가 특히나 더 연구 인력 양성을 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이가 많은 신입생은 약국 개업을 할 가능성이 높으니까 그런 학생들을 거르는 거지요.. 물론 나이 많아도 연구하려는 분 계실지 모르겠는데

그런 분들은 교수님들이 면접이나 서류, 자소서 보면서 알아보실테니까 걱정하지마세요

다만 혹시 학술동아리 같은 거라도 한 번 안해봤으면서 연구할 거라고 주장하시는 분은 안계시겠죠? 아무도 안믿어요..

자신을 증명하는 건 자신의 말과 글이 아니라 자신이 실제로 만들어 둔 성과에요 서류가 당신 가슴에 품은 목표와 비젼을 증명해줄 거에요




8. 언어 없어졌어요

언급 안하려다가 아주 가끔 모르는 분이 계시길래 넣었어요

언어추론 시험은 피트에서 없어졌어요 의치전시험에서도 그렇구요..

대신 토클이라는 한국어 시험을 치르셔야 하는데 일단 2013년 신입생 모집에서는 경희대를 제외한 모든 학교에서 토클마저도 반영하지 않아요

제 생각엔 내년에도 큰 변화 없을 거 같아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어떤 시험인지 정도는 알아두도록 해요




9. 2학년 수료 조건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아두세요

말씀드렸지만 약대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전적대에서 필수적으로 2학년 수료 인증을 받으셔야 해요

수료증을 발급 받으셔서 원서를 낼 때 제출해야 하구요..

아주 가끔씩 수료 기준을 정확하게 몰라서 불이익을 보는 학생이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졸업 학점의 절반을 이수하면 되는데 정말 중요한 부분이니까 소속된 학과의 학과 사무실 선생님께 찾아가서

2학년 수료 기준에 대해 정확하게 정보를 얻으세요

정말 중요해요 ㅠㅠ 바보처럼 인터넷에서 질문하지 말고 사무실로 찾아가요 꼭이요..




10. 고교 과학2 하지 마세요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가... 피트 과목을 공부하기 전에 고교 과정의 물2나 화2를 공부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내용인데요

문과 출신이라서 고교 과정의 과학을 전혀 배우지 않은 분이 아니라면 굳이 그러실 필요는 없어요

화2나 생2 물2를 배우셨으면 각각의 추론 과목을 배우면서 조금 편한 느낌을 받으실 수는 있지만

안하셨다고 해서 이해하기 어렵다던가 하는 건 없으니까요

왠만하면 고교 과정으로 돌아가지 말고 대학 과정으로 곧바로 직진하세요

대학 과정이라고 해서 특별히 난해해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거의 없으니까 두려움을 가질 필요 없습니다




11. 활발하게 생활하라

가끔 시험을 준비한답시고 아싸로 지내려는 분들이 계시던데

절대로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피트는 강의료가 비싸서 스터디를 구성해서 나눠내는 경우도 있고

공부해야 할 범위가 많아서 여러명이 같이 공부하면 시너지를 낼 수도 있어요

시험 준비할 거라고 과생활 다 스킵하거나 하지 마시구요 활동적으로, 많이 웃으면서 긍정적으로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대충 생각나는 대로 적어봤습니다

읽어보시고 궁금하신 점은 쪽지 남겨주시면 좋겠구요

저도 겪어봐서 정보 없어서 전전긍긍하는 마음을 알 거든요 

아는 동생 덕분에 남들보다 늦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바짝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무쪼록 여러분 모두가 목표를 이루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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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terisk · 309234 · 12/02/27 14:19 · MS 2009

    좋아요 누르고갑니다

    개인적 질문은 쪽지로 보내드렸으니 참고 바랍니다

  • 단 하루만 · 341763 · 12/02/27 16:45 · MS 2010

    좋아요~~

  • 코레일0.6Platinum♪ · 110156 · 12/02/27 17:11 · MS 2005

    9번때문에 큰일날뻔 했던 1인....ㅜㅜ지금은 수료증명서 받아뒀지만요...
    특히 사범대학 소속학생들 조심하세요. 졸업학점이 많은 대표적인 대학....

  • 신민아 · 374414 · 12/02/27 17:17

    굳 좋아요

  • 해변의카프카 · 346159 · 12/02/27 18:37 · MS 2010

    피트 2년뒤에 없어지지 않나요? 저희 학번에게는 한번기회가 마지막이라고 들었는데

  • 달나라달팽이 · 43701 · 12/02/27 18:45 · MS 2004

    폐지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2년 뒤라는 얘기는.. 저는 금시초문이네요 ^^;;

    지금 피트로 뽑는 약대생들이 6년제의 3학년으로 들어가는 셈이라

    당장 올 수능부터 약대를 6년제로 뽑는다고 할지라도 각 학교가 졸업생 공백을 없애려면 1학년을 뽑는 수능과 3학년을 뽑는 피트가 2년은 공존할 겁니다
    (물론 약사 수를 조절하기 위해 공백을 감수할 수도 있습니다)

    올해 약대 수능 6년제를 시행하려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으므로.. 피트가 최소 3년은 존속할 것 같아요

    어디까지나 사견입니다. 아직 피트 폐지 시기는 그 누구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 해변의카프카 · 346159 · 12/02/27 20:18 · MS 2010

    아 그렇군요. 그정도라면 저희 뒷학년까지도 해볼만 하네요 ㅎ

  • cheshire cat · 399925 · 12/02/27 23:54

    강사들이 해주는 말 들어보니까
    피트는 폐지 되지 않고 오래 갈것같아요
    왜냐면 요즘 등록금인하, 동결 이렇게 되어서
    등록금을 맘대로 책정할수 있는게 전문대학뿐이라
    첨에 피트 만들고선 얼마 후에 폐지 할거라곤 했지만
    요즘엔 폐지하자는 얘기가 쏙 들어갔다고 하더라구요....

  • 달나라달팽이 · 43701 · 12/02/28 00:03 · MS 2004

    음 동의할 수 없네요..

    강사들이 피트 준비하는 학생들 마음 졸이지 말라고 좋은 말 해주려는 것 같은데

    약협이나 약학대학 내부적으로는 폐지 후 수능 6년제로 가려는 움직임이 많은 걸로 압니다 약대 학제를 6년으로 만들려는 이유가 있는데 그런 얘기는 일단 덮어두고요..

    의전이 의대로 회귀하는 것에서도 등록금이 줄어드는 문제는 발생할텐데 결국 대세는 의전이 축소되는 것으로 결론이 났죠..

    음 그리고 약대는 전문대학원이나 약학 전문대학이 아니라 그냥 예전처럼 약학대학 소속의 약학과입니다

    피트로 바뀌면서 의대 -> 의전처럼 등록금이 덤핑되지 않았어요
    (조금 오르긴 했습니다만.. 찾아보니 이대 약대 같은 곳은 이미 수년 전에 등록금 500을 넘었었습니다 이대의 올해 등록금은 570정돕니다)

    어차피 6년제로 학제가 개편된다는 구실로 등록금이 올라간 거라서 수능 학제로 돌아간다고 소폭 상승한 등록금을 낮출리 없고

    장기적으로 수능을 잘친 학생들을 뽑는 게 훨씬 득입니다...

    종합대학들도 약대 학제를 유지하면서 자연대 이공계열 학생들 유출되는 것에 더 큰 위기감을 갖고 있습니다

  • cheshire cat · 399925 · 12/02/28 13:47

    아 그런가요??학원강사가 그쪽에 아시는분이 있는데
    요즘에 위에 설명한대로 없애지 않는쪽으로 움직임이 있다고 말을한다고
    그렇게 말씀을 해주셨거든요....들어보니 왠지 신빙성 있어보여서요ㅎㅎ

  • David Guetta · 372551 · 12/02/27 18:58

    이런글도 올리시네요 축구관련글만 올리시는줄 알앗는데ㅋㅋㅋ

  • Shalarla · 240166 · 12/02/27 20:00 · MS 2008

    잘봤습니다. 89년생 1학년인데 열심히 준비해야겠네요

    저 나이에서하나 궁금한게있는데
    나이제한 관련해서 군필자에게 주는 어드벤테이지같은게있나요?

  • 달나라달팽이 · 43701 · 12/02/27 20:49 · MS 2004

    1학년이 89년생이면 군필이라도 나이가 많아서 어드밴티지 기대하긴 힘들 거 같습니다

    사실 교수님들 입장에서는 2014 신입생으로 남자 89가 들어오면 군필이어야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하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어요 26살이잖아요 -_-;;

    나이로 인해 있을 수 있는 이익은 무조건 그 자체로 어린 학생들에게만 해당합니다..

  • Shalarla · 240166 · 12/02/27 21:13 · MS 2008

    아 제말은.. 같은 나이또래인데 군필/미필에 따라 조금 달라지는게 있는지를 여쭤본거였습니다~

  • 달나라달팽이 · 43701 · 12/02/27 21:17 · MS 2004

    음 그렇게 상세하게 구분하는 문제까지는 입학처 관계자가 아닌 이상 정확하게 알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근데 이게 중요한 내용은 아닌 것 같아요 ^^;

  • spero spera. · 388422 · 12/02/27 21:02 · MS 2011

    전적대가 많이 중요한가요?
    인서울 중하위 대학정도...
    전공은 크게 상관은 없나요? 자연대인데..

    그리고 언어가 없어졌다면 시험을 물리,화학,생물,유기 만 보는거죠?

    혹시 1학년 학부생도 피트시험을 응시는 할 수 있나요?

  • 달나라달팽이 · 43701 · 12/02/27 21:04 · MS 2004

    1학년 학부생 피트 응시 못합니다

    피트 원서를 낼 때 2학년 수료 예정 증명서를 첨부해야 하거든요

    전적대의 중요성은.. 약대에 따라 다릅니다 중요한 학교도 있고 그렇지 않은 학교도 있습니다

    좋은 학교 출신이면 좋습니다만.. 설사 그렇지 않다고 해서 입시에서 불리하다고 단언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다만 서류 비중이 큰 학교면 좀 불리하긴 하죠..

    전공은 상관없습니다.

    피트 시험에서는 물화생유만 보는 것 맞습니다

  • spero spera. · 388422 · 12/02/28 03:22 · MS 2011

    답변감사합니다
    질문몆개만 더 드려도 되나요?

    대학에서 서류를 본다는게 학교이름을 본다는건가요?
    모든 학교가 서류 몆% 면접 몆% 이런식으로 보던데
    서류를 본다는게 어떤걸 보는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피트에서 물리,화학,생물,유기 를 시험볼때
    시험범위가 보통 어느정도까지인가요?
    그냥 대학에서 배우는 일반물리학, 일반화학, 일반생물학 만 따라가면 되나요?
    일반생물학도 교재별로 내용이나 범위가 많이 다르다는 내용을 들어서요...
    학교마다 선택하는 교재도 다르고..ㅠㅠ 어쩔수없이 인강이나 학원같은 사교육에 의존해야하는건지..? ㅠㅠ

    그리고 학교별로 전적대의 학점영향력은 어느정도인가요?
    큰 영향력을 주진 않을거같은데... 걍 무난하게 3.0이상만 유지하면 피해볼일은 없나요?

  • 달나라달팽이 · 43701 · 12/02/28 10:28 · MS 2004

    1. 3.0은 매우 나쁜 학점입니다.. 큰 손해 감수하셔야 합니다

    학점도 위에 영어에서 설명을 드린 것처럼 구간별로 잘라서 점수를 부여합니다

    학점은 GPA라고 부르는데 학점을 GPA로 환산하는 방법은 대학마다 다르니까 소속 학교에서 어떻게 환산하는지 알아보시구요

    GPA기준으로 90은 넘으셔야 손해를 안봅니다 사실 90도 평균보다는 낮은 점수죠

    일부 학교의 경우 GPA를 반영할 때 학교별로 차등을 둔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가톨릭대)

    예를 들면 홍익대의 GPA 92에 비해 연세대 GPA 92에 조금의 가산점을 주는 방식이라고 해요


    2. 시험 범위는 일반물화생 전범위입니다

    제 생각에 인강을 듣는 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것 같습니다.. 이제 갖 대학에 들어간 학생이 그 방대한 과목을 혼자 공부해서 고득점을 받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보여요

    서울대에서도 화학 인강비 아깝다고 옥스토비만 보고 들어갔다가 일반화학에서 옥수수 우수수 털리는 학생도 많습니다

    왠만하면 인강으로 공부하세요..

    내용이 방대해서 어떤 내용을 어떻게 어느 정도로 공부해야 하는지 모를 수 밖에 없습니다


    3. 서류는 위에 아주 자세하게 설명 드렸습니다. 학교를 본다는 건 전적대의 네임벨류를 보는 겁니다.

    점수화하는 방법은 제가 입학처 관계자가 아니라서 잘 모릅니다만, 합격생들 표본의 경향성을 볼 때 좋은 학교일수록 서류 점수가 좋다고 볼 수 있어요

  • 루라룰 · 364154 · 12/02/27 23:09 · MS 2011

    그런데 일반물리같은경우는 물리2내용에 플러스알파가 된다고하던데, 이 물2가 물1을 베이스로 하는 과목아닌가요?

    그래서 일반물리 들어가기전에 물1을 공부하는게 어떻나요?

    그리고 일반화학보다 유기화학을 먼저 시작해도 괜찮나요?

  • 달나라달팽이 · 43701 · 12/02/27 23:37 · MS 2004

    고교 과정에서 물리를 공부한 적이 있는 학생이라면 굳이 고교 과정 물리를 새로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똑같은 내용이라서 시간 낭비입니다

    물1을 보고 일반물리학을 볼 시간에 일반물리학을 2번 보는 걸 권하고 싶어요

    저 같은 경우는 수능에서 물리를 선택하지 않았음에도 일반물리학을 무리없이 수학했습니다

    유기화학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일반화학적 지식은 작은 입자들 간의 힘과 결합에 관한 이론들입니다

    해당 이론을 숙지하고 있다면 일반화학 전범위를 모르더라도 유기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필요한 내용들은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겠죠

    분자오비탈까지는 확실하게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 학노이상해씨 · 297959 · 12/02/27 23:26 · MS 2009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냐르샤 · 314937 · 12/02/27 23:41 · MS 2009

    음 저는 약대준비자는 아니구요 현재 지방의대에 다니고있는데, 같은 대학교 친구(그친구는 의대는 아니에요)가 약대를 준비하고있는데요 아무래도여기 주로 서술되있는 서울에 있는 약대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지방약대를 준비하고있는데 현재 지방약대 입학난이도는 어느정도인지 감을 못잡고있더라구요 좀알려주십시오 토익몇이상 PEE는 어느정도 뭐 이런식으로요

  • 달나라달팽이 · 43701 · 12/02/27 23:56 · MS 2004

    음... 지방 사립 약대의 경우 피트 290-300 정도에서 문을 닫는 점수대가 형성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국립은 조금 더 높구요

    영어를 많이 보는 학교의 경우 토익은 800대 후반은 넘게 받으셔야 합니다

    학교마다 영어 반영 비중이나 면접 중요도가 달라서 일괄적으로 말하긴 어려운 부분인데

    보통 290대로 지방약 문닫으려면 면접을 잘보거나 영어 점수가 좋은 편이어야 하지요..

    영어나 면접 비중이 낮은 곳이라면 300대 초반에서 커트라인이 형성된 것 같구요

    http://cafe.daum.net/forpharm 이 까페의 합격 신고 게시판에 합격자들의 스펙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정말재수가좋아 · 401591 · 12/02/28 02:28 · MS 2012

    현역으로 고려대 방사선학과 가는 학생인데요. 꿈이 약사인데, 반수를해서 다시 피트를 보는건 이득이 없을까요??... 공부를 하긴했지만 열심히 한번 해보지 않은것같아서 아쉬움이 들어서요.

  • 달나라달팽이 · 43701 · 12/02/28 10:32 · MS 2004

    꿈이 약사시면 그냥 바로 준비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약대 입시에서 서울대 간판이 좋다고는 하지만 연세대 고려대도 간판 자체로 많이 이득봅니다..

    1년을 더 해서 서울대 간다는 보장도 없는데 1살이라도 어릴 때 빨리 약대를 준비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정말재수가좋아 · 401591 · 12/02/28 15:40 · MS 2012

    그렇군여 이쉬움이 들긴하지만, 뭐 현실적으로 요즘 서울대를 정시로 가는게 엄청 어렵던데, 그냥 재수할 노력으로 약대준비를 하는게 낫겠네요. 감사합니다

  • 뚱람쥐 · 251746 · 12/02/28 10:38 · MS 2008

    피트도 만약 폐지 된다면 고지를 하고 3년이후에나 바뀔수 있겠죠 불안한분들은 참고하세요 ~

  • 일개미3 · 124822 · 12/02/28 20:55 · MS 2005

    조..좋은 글이다
    교수님들 입장에서는 어린 군미필 남자가 좋을수밖에 음슴
    연구실에 들어와서 좋은 랩노예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큼 ...

  • medical_pharm · 385689 · 12/02/29 01:29 · MS 2011

    피트없어집니다. 교수님이 말한거입니다. 빨리 준비하는게 좋을거같습니다.!!

  • 탱구남편 · 268405 · 12/03/02 22:35 · MS 2008

    나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글쓴이 말씀대로라면 20살때 대학에 들어가면 22살에 약대에 가는게 정석처럼 나와있는데 상위권 대학에는 20살의 신입생은 많지 않은게 사실이고 남자의 경우라면 군대를 다녀와야 할 것이고 실제 상위권 약대 합격생들 보면 졸업생들도 많습니다 역으로 보면 남자의 경우 군미필자의 경우 조만간 군대를 가면 공백이 생기는데 오히려 안좋아 할수도 있는거죠 결론은 나이와 약대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거고 실제 휴학을 하고 피트 준비를 하는것이 성공률이 많이 높습니다 그리고 영어에 관해서는 피트 시험이 종료된 후 도전을 해도 늦지 않습니다 괜히 학기 중에 공인 영어 신경을 써서 약대 입시에는 중요한 GPA가 망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2학년 때까지 각 학기 별로 열심히 하시면 계절학기를 할 필요도 없습니다 오히려 계절학기의 많은 학점 수강이 서류 평가나 면접 평가에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길지 누가 압니까 글쓴이께서 길게 수고를 들여 글을 쓰셨는데 분명 잘못된 점이 있어서 글을 남깁니다

  • 탱구남편 · 268405 · 12/03/02 22:41 · MS 2008

    아 그리고 고대의 예를 드셨는데 86에서 끊겼다라는게 자세한 타교의 상황을 알 수는 없지만 연대는 나이와는 상관없습니다 저도 2013약대를 준비중이고 이번에 송도로 들어간 친구나 아는 형들을 봐도 나이는 문제가 될 것이 없습니다

  • 달나라달팽이 · 43701 · 12/03/03 00:06 · MS 2004

    1. 나이에 대해 제가 설명드린 내용을 비약해서 이해하신 듯 합니다
    22살에 약대 가는 걸 정석이라 얘기한 적이 없습니다. 또한 어린 나이라는 게 최단기로 들어가는 22살만을 의미한 건 더더욱 아니구요 -_-;;
    다만 이 글을 쓴 곳이 약대가자가 아니라 오르비이기 때문에 20살 새내기를 메인 독자층으로 설정했을 뿐입니다
    학교에 따라 입시 전형이 천차만별이지만 확실한 건 서류평가에서 지원자의 나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학교가 꽤 있다는 겁니다..
    자신이 피트 시험을 치고 난 후 어떤 학교에 원서를 내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기왕이면 어린 학생들이 선택지가 더 넓을 수 있다고 생각하네요
    어떤 분들께 상담을 받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서류에서 나이를 중시하는 대학이 제법 된다는 건 입시를 경험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정설입니다..
    올해 이와 관련해서 국가 인권 위원회에 민원을 재기한 사례도 있습니다..
    또한 서류를 많이 보는 학교라도 그것만으로 학생을 선발하지는 않고 피트 응시생 자체가 졸업생이 재학생보다 많을테니 합격자 표본으로 나이 상관없다고 주장하는 건 무리가 있지 않나 싶네요
    또 상위 약학 대학이 중대나 성대를 의미하신 거라면.. 원래 서류 많이 안보는 학교들이구요
    중대는 1차에서 서류 좀 보긴 하지만 1차에서 3배수를 뽑는 학교의 최종 경쟁률이 2.5:1이었으니 서류가 별로 고려되지 않은 게 당연하죠
    (원서를 낸 모두가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하여 2차 면접을 볼 자격을 받았다는 의미.. 실제로는 점수가 낮은 2명에게는 3배수 안에 들었음에도 면접 자격을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2. 본문 중간에 휴학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이것 역시 제가 이야기를 나누어본 교수님들이 휴학을 하지 않은 학생들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음을 느꼈기 때문에 끼워넣었습니다만
    휴학을 하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오해할 소지가 있음은 인정합니다.. 그런 것은 없을 겁니다
    (서울대의 경우 1차 피트에서는 휴학 여부가 서류 평가에서 크게 점수화된 걸로 알고 있긴 합니다)

    이 부분만큼은 제가 글을 쓸 때 고려가 부족했음을 인정해야겠네요
    휴학을 하고 피트를 준비하는 경우 입학이 1년 늦어지겠지만 더 높은 피트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도 사실이고, 지금까지 많은 학생들이 선택한 길이기도 하죠..
    많은 학생들이 그렇게 하기 때문에 휴학을 하지 않은 일부에게 교수님들이 호감을 보이는 것일테구요.. 일테면 똑똑한 녀석이라는 인상을 받겠죠
    다만 최단기간으로 약대를 가고 싶은 대학 신입생이 있다면, 계절학기를 수강함으로써 2학년 1학기에 최소 학점을 신청하고 피트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적어도 여태까지는 단 한 번도 계절학기 수강 많이 한 것 가지고 교수님이 면접에서 꼬투리 잡았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3. 입학시 남자 군미필 여부는 상관이 없는 게.. 위에 약대 졸업하신 일개미3님께서도 말씀해주셨듯이 미필의 어린 남학생들은 보통 군문제를 약대 내의 대학원에서 해결합니다
    그래서 교수님들이 딱히 싫어할 이유가 없습니다

    4. 대학을 어느 정도 다니셨는지 모르겠는데 1학년 1학기에 영어 공부 병행한다고 학점 관리 못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좀 당황스러운 태클이네요..
    영어 때매 학점 망가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핑계라고 생각하구요.. 셤 기간에는 당연히 셤 준비해야죠..
    1학년 때 영어를 덜 땄으면 셤 치고 4학기 째에 더 준비를 하셔도 되구요
    다만 1회에 비해 2회에서 면접을 중요하게 생각한 학교가 늘었습니다. 영어를 미리 따놓았으면 당연히 피트 후에 면접에 더 집중할 수 있겠죠

    5. 상위대학의 구분이 애매하긴 하지만
    제가 살펴본 표본에 의하면 지방보다는 서울쪽이, 기존 학교보다는 신설쪽이 합격생 평균 연령 낮습니다
    그리고 올해 합격자 표본보면서 제가 느낀 바는
    92년생 91년생 합격자가 작년보다 (작년에는 90 91년생이겠죠) 많아졌다는 거구요

  • 탱구남편 · 268405 · 12/03/04 22:42 · MS 2008

    제가 생각하는 상위권은 연대 서울대 고대 정도입니다 물론 약대 내의 아주 정확한 서열은 잘 알지 못합니다 물론 계절학기가 감점의 요인이 된다고 볼 수는 없지만 교수님들에 따라 정규학기 때 잘하는 것이 더 나아보일 수도 있는 것이고요 피트 응시생은 재학생들이 졸업생들보다 많습니다 메가피트에서 자료를 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고 역시 약대 입시설명회 자료를 봐도 졸업생과 재학생의 상위권 대학 합격 비율은 응시생의 비율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아마도 님께서 고대의 경우 최대 86이라는 것이 님께서 알고 계신 사람 중 최고라는 것이 아닐까요? 실제 이번 송도 입성자들 중 직장 다니다가 오신 분, 즉 졸업한 지 꽤 되신 분들도 충분히 많습니다 그리고 91년생 합격자가 지난시즌 90년생보다 많은 것은 피트가 아무래도 1회보다는 2회 2회보다는 3회때가 더 알려지고 베일이 벗겨지니 그들의 응시율이 높아질테고 그러니 당연한 현상이 아닌가요? 그리고 개인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1학년 1학기 때의 영어 공부가 학점에 방해 분명히 될 수 있습니다 1학년이 어려운 것은 배우는 것의 난이도보다는 새로운 것을 습득하는 방식에서의 지금까지와는 크게 난해하다는 것에 있습니다 오히려 2학년 이상때보다 더 어려울 수가있죠 약대 입시에서 공인영어는 피트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둔 후 4개월여의 시간동안 준비해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군미필 남학생의 경우에는 대학원에서 해결할 방법이 있다고 하셨는데 약대 합격자들 중 일부에 해당하는 것일테고 오히려 반이상은 정상적으로 빠져나갈텐데 물론 그것이 마이너스 요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님의 나이 관점을 적용하자면 그것 역시 충분히 마이너스가 될 수가 있는 부분이죠 그리고 서류 평가가 다소 주관적이기는 하지만 또한 제가 아는 교수님들이 연대에 국한되어 있어 다소 편협할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실력이 우선이지 나이가 몇 점을 뒤집을 만큼의 요소는 절대 아닙니다

  • 달나라달팽이 · 43701 · 12/03/05 01:11 · MS 2004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될지 잘 모르겠네요
    대학도 이번에 처음 들어가시는 분인 거 같고.. 나름대로 합격생이나 입학처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직접 경험했거나 표본으로 확인한 내용들을 토대로 글을 썼는데
    이제 준비하시려는 분이, 또 다양한 학교에 대해 정보를 가진 것 같지도 않은 분이 아닐 것이다 라고 하시는데 좀.. 그렇네요 ^^;;
    또 나이가 몇 점을 뒤집지 않는 학교가 당연히 많은데 마치 제가 나이 어린 게 점수 십수점 뒤집는다고 한 것 마냥 이야기하고 계신 건.... 말씀드렸지만 비약이시구요..

    특히 계절학기나 영어는... 제가 더 말씀을 드려봤자 이제는 정보를 드리는 게 아니라 설득을 하는 모양새가 되는 것 같은데.. 그럴 필요가 없는 문제이니 그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나름대로 피트 계획을 세우신 거 같으니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이상 다른 반론은 하지도 받지도 않겠습니다..

    -

    음 그리고 탱구남편님 외에 이 리플 보실 다른 분들께 말씀드리자면
    나이나 계절학기, 서류, 휴학 관련해서 제가 드린 이야기는.. 일단은 교수님들과 입학처 사람들의 입 밖으로 직접 나온 이야기들을 토대로 해드린 이야기입니다
    신입생 새터에서 교수님들이 신입생 자기 소개를 시킬 때 전적대, 휴학여부 등을 이야기하라고 직접 말씀한 학교들이 있구요..
    면접에서 휴학을 많이 한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뉘앙스의 이야기를 했다는 사례가 제법 있어서 드린 말씀입니다
    (다만 앞서 설명드렸듯이 휴학한다고 점수가 까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말씀드린 부정적 사례는 대체로 서울대 면접에서 있었던 사례입니다 서울대는 휴학하면 점수 깐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만 확인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휴학을 한 기록이 남았다면 학교 관계없이 면접장에서 교수님이 언급을 하시는 경우가 많고 그게 면접을 경험한 사람들의 증언입니다..

    계절학기 관련해서도 계절학기 들은 것 가지고 흠잡는다고 얘기한 입학처 사람은 없었으며
    의치전 입시에서도 조기 졸업을 하기 위해서는 계절 학기를 적극적으로 수강할 수 밖에 없는데
    (4학년 1학기에 의치전 공부를 하기 위해 한학기에서 간혹 1년 조기 졸업을 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 수가 제법 되는 걸로 압니다)
    그런 학생들을 성실하다고 이야기하는 교수님은 봤지만 나쁘게 보는 분은 단 한 분도 보지 못했습니다..

    면접의 중요성은 1회보다 2회에서 더 컸습니다
    영어는 피트 끝나고 하실 시간이 있지만 일찍 만들어두시면 확실히 면접 준비에는 시간적으로 도움이 되실 테구요
    고등학교 때 내신 준비들 해보셔서 아시겠지만.. 한 학기 4달 학교 다니면서 영어 공부할 시간 , 있습니다..
    대학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_-;; 특히 1학년 1학기는 여러분이 배워온 것들의 연장선입니다..

    음.. 그리고 나이와 관련한 합격생 실표본을 좀 알려드리면
    연세대는 1회차 피트 합격자 실표본조사에서 25세 미만이 70프로 25-29세가 30프로로 조사되었고..
    서울대 가천의대와 더불어 30대 합격자가 단 한 명도 없는 3개의 대학중 하나였습니다
    서류를 많이 보는 가천대의 경우 무려 88퍼센트가 25세 미만이었습니다

    신설 중에서 고려대학교나 동국대학교 가톨릭대학교는 절반 가량의 합격생이 25세 미만이었고 (55퍼센트 정도)
    (올해는 고려대 합격생 최고령이 86년생입니다... 이번에 고대 입학한 스터디원에게 직접 받은 정보구요)
    서류를 많이 본다고 알려진 숙명여대나 이화여대는 25세 미만 합격생의 비율이 6,70퍼센트나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피트 커트라인으로는 가장 높은 두 학교인 중대와 성대의 경우
    중앙대는 25세 미만이 66퍼센트 성균관대학교는 61퍼센트가 25세 미만이었습니다

    물론 나이 때문에 이렇게 뽑은 건 아닙니다.. 다른 다양한 팩터들이 작용을 한 거니까요
    다만 서류에 여러분의 나이가 들어간다는 건 확실합니다..

    얘기가 자꾸 곁으로 세는 거 같은데 원서 라인을 잡는데 가장 중요한 건 피트 점수이고 두번째가 영어입니다
    그러니까 많은 것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은 가능한 최고의 피트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계획을 짜시기 바랍니다
    휴학 관련해서도 휴학 기록이 서류 점수 감점 대상이 된다고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피트 점수를 올릴 수 있다면 휴학하셔도 됩니다

    제가 드리는 이야기들이 100퍼센트 옳다고는 할 수 없을 겁니다
    또한 같은 학교라도 1회 피트와 2회 피트에서 학생 선발 노선을 완전히 달리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 본문의 서두에서 밝혔듯이 잘 생각해보시고 나만의 계획을 짜시기 바랍니다

  • 달나라달팽이 · 43701 · 12/03/05 01:25 · MS 2004

    제가 하나 빠뜨린 게 있는데 피트 시험을 치고 원서를 내는 시기의 겨울 계절학기는 성적 발표가 늦어서 학점 이수로 인정되지 않는 학교가 일부 있습니다
    약대 원서 접수가 11월말에 실시되서 1월 초중순에 면접이 실시되는데 겨울 계절학기 성적이 1월 중순 이후에 나오거든요

    그리고 일부 학교는 계절학기를 통해 수료한 선수과목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선수과목이란 약대에 원서를 낼 때 전적대학에서 필수적으로 수강해야하는 과목을 말하는데요
    선수과목 수강은 왠만하면 학기 중에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원서 라인을 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건 피트 점수라고 말씀드렸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경향성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고려대의 경우 약대 학장님께서 우리는 피트 아예 보고 싶지 않은데 교육부에서 난색을 표하기에 어쩔 수 없이 표면상으로 볼 수 밖에 없다.. 라고 직접 말씀하셨구요
    1회 피트에서 1차에 피트 전원 만점을 부여한 아주대나(2회에서는 노선 변경) 2회 피트에서 비슷한 전형이었던 차의과대도 있으며
    저는 연세대나 가천의대 서울대도 조금은 비슷한 노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울대도 학장님이 우리는 피트 잘쳐서 서울대가야지.. 하는 학생을 원하지 않는다고 하셨죠
    원서 관련해서 피트 치고 생각할 부분이고, 지금 말씀드리면 혼란만 가중시킬 것 같아서 언급을 안했는데 결국 이런 것도 언급을 하게 되네요..
    누차 강조드리지만 모든 약대의 입시 전형이 다 다릅니다..
    면접은 계속해서 강조해왔듯이 아주 중요하구요.. 면접 결과에 따라 피트 10-20점 우습게 뒤집힌 사례 매우 많습니다

    다양한 팩터가 있으니까 잘 공부해보시고 자신만의 계획을 짜보시기 바랍니다

  • 탱구남편 · 268405 · 12/03/05 17:18 · MS 2008

    저는 2학년 종료한 상태고 피트 준비 중입니다 어떤 말씀인지 알겠고 서류 평가나 면접 시에 나이가 참고 자료가 되는 학교가 몇몇이 있다라는 거군요 아마도 이번이 3회 시험인데 향후 없어진다고는 하지만 피트 시험이 존재하는 한 회차가 거듭할수록 재학생들이나 2학년까지 수학한 학생들의 비율은 점차 늘어나겠죠 나이가 어느 정도의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탱구남편 · 268405 · 12/07/20 11:07 · MS 2008

    제가 알아본 결과 서울대 제외하고는 나이 제한을 두는 학교는 없네요 서울대 역시 특유의 정량화되지 않은 구조이기에 꼭 나이가 좌우된다고 판단할수도 없고요

  • 갑중의갑 · 523526 · 15/06/15 02:08 · MS 2014

    고등학교 생기부 많이 중요한가요? ㅜㅜ

  • 오오오에오 · 585990 · 16/05/02 12:08 · MS 2015

    정량대도 전적대 많이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