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만한 남자인간이 재수를 성공한 비범한 비법
안녕하세요^^ 신촌역에서 북쪽에 있는 학교의 문과대학에 수시 일반전형으로 붙은 강남대성 5층 재수생입니다^^
작년 수능은 1x5개였구요, 올해는 언수외표점 398에 사탐은 한지 47 세지 50입니다
작년 수시 10개 떨어졌구요, 원서시즌 게임의 폐해로 인해 정시 3상향의 전설만을 남기고 다군만 걸쳐놓고 재수를 하게 되었지요ㅋ
고3생활 내내 수리를 2등급 벗어나본 적이 없고, 재수 3월모의도 3 3 1등급으로 포풍 멘붕을 당했었지요ㅋ
재수생활 내내 반에서 40위권을 꾸준히 유지했구요..
게다가 거의 엉덩이를 진하게 붙이지 못하는, 소위 쫌 산만한 성격을 소유한터라, 반 분위기도 많이 망치고, 저 자신의 공부도 많이 망쳤지요.
그럼에도 제가 과분하게 재수를 성공할수 있었던 비법을 공개하고자 합니다 ㅋ 남자인간들 잘들어주세요 ㅋㅋㅋ
첫번째는, 0점이든 100점이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시험치고나면 드는 그 오묘한 느낌 '아 내가 이걸 왜틀렸을까' '아 이거 잘못봣네ㅋ' 누구나 다 아는 느낌일 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이에 따른 멘붕또한 누구나 느꼈을 것이라고 믿구요. 또한 상위권 재수학원의 설대반에 계시는 분들은(라군 탑들은 아시죠ㅋ)
주변에 설대준비하는 색기들 밖에 없는데 자신이 뜬금포로 331이 터졌다, 그러면 큰 멘붕의 벽에 부딫히리라 믿습니다(제가 그랬거든요ㅋ)
저는 정말 수리를 못했습니다 항상 뒤쳐졌고, 반에서 꼴찌를 해본적도 있어요 ㅋㅋ 포풍같은 멘붕을 당해서 3일동안 넬 노래만 들은적도 있구요
그럼에도 버틸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 내가 수능에서 1등급을 맞아봤고, 그거면 족하다, 라는 어찌보면 터무니 없는 긍정마인드 였던거 같습니다.
긍정의 힘은 피상적인것이 아니라 실재적이라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나는 어짜피 시험을 잘볼것이기 때문에, 대학을 잘 갈것이기 때문에,
나보다 레벨이 30이상 높은 설대준비생 애들이 앞에서 질문을 해도 '쫄지마CVA!' 모드로 개돌해서 옆에서 들을수 있구요,
하루이틀쯤 놀아도 거기 연연하지않고 담에 더 열심히 하면 되지, 하고 스트레스를 안받을 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합리화의 달인이 되는 길이 될 수도 있지만, 긍정의 힘을 믿으시면 삶이 달라집니다 ㅋㅋㅋ
점수를 잘받을 때는 당연히 그것을 발판으로 담에도 머 걍 이거보다 쫌만 잘보지머ㅋ 의 마인드를 가지면 됩니다
두번째는, 완급조절을 잘하는 것입니다.
솔직히ㅋ 말이좋아 완급이지 우리네 재수생들의 여가거리는 피씨방 축구 당구장 노래방정도에 그치지 않습니다.
(클럽가는 사람도 간혹 있긴 하지만요, 참고로 강남대성에서 강남역 NB까지의 소요시간은 걸어서 약 15분)
근데 '나는 スㅐ수생이다' 마인드를 가지고 욕정을 끊고 속세에서 탈피한 삶을 살려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당신의 멘탈이 안철수 교수님이나 고승덕 의원님정도다, 하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저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어떤상황에서든 놀아야된다고 생각하는 주의에요.
때문에, 저는 모의고사를 보고 자습한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가끔 피방도 갔구요ㅋ, 노래방도 갔구요ㅋ. 학원에서 보는 논술고사 째고 카페자습 간적도 많구요ㅋ
술도 꽤나 먹어서 예비 12학번인 지금 술게임 탑이구요ㅋ
재수와 동시에 스맛폰 개통으로 인해 매달 2기가 이상의 데이터를 썻구요ㅋ(피크는 7기가ㅋ)
재수 내내 이어폰이랑 합일 상태였구요
토요일은 1년 통틀어서 공부량 10시간 미만이구요ㅋ
강남에 엄청나게 비온 날에는 급 모험정신 발동해서 침수당한 대치역에서 수영하고 왔구요ㅋ
수능 100일 전부터는 나꼼수를 귀에 꽂고 살았구요ㅋ
수능 30일 전에는 새로산 자전거 타본다고 강남에서 여의도까지 다녀왔구요ㅋ 4시간 요소했습니다.
수능 10일전부터 학원 종강하면서 카페자습과 피씨방을 병행했습니다. 그 기간동안 피씨방 총 10시간 정도 간거같네요 스2만 했습니다^^ 22골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조낸 노는거 자랑하는게 아니라 ㅋㅋ 스트레스가 쌓이는 만큼 그걸 풀라는 말씀입니다.
솔직히 재수요, 고작 1년이라고는 하지만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1년을 바치는겁니다
(악마가 60대 70대의 10년이랑 20대의 1년을 거래하자고 하면 저는 당장 콜할래요ㅋㅋ)
그렇게 아름다운 시기를 좁은 방에서 공부로 보내는 자신의 모습을 성찰하면 당연히 짜증이 솟구치고 위액이 역류할거같지요ㅇㅇ
그러나 그렇게 받는 스트레스를 안풀고 쌓아놓으면 분명히 해가 됩니다.
때문에, 저는 여러분 재수생분들께 놀때는 놀으라, 고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스트레스 쌓이는거 가만히 내비두면 병됩니다 암걸려요
쫌 자습이 안된다, 하면 까자(카페자습의 줄임말)도 하시구요, 모의고사보는날은 집중한 나에게 상을 줘야지^^ 하고 노래방도 가시구요
특히 스트레스 상승치가 탄젠트 그래프처럼 치솟는 D-30기간에는 기존보다 더 많은 스트뤠스와 마주하게 됨으로 완급에 힘을 기울이세요.
세번째는, 그러나 어떠한 경우에도 최소한을 지켜라, 라는 것입니다.
그 영화 공공의적2를 보면 이런말이 나옵니다. '법, 그거 최소한임미다 고갱님ㅇㅇ' 조낸 맞는 말인거 같아요
재수에 있어서의 룰을 정하고, 이를 최대한 지키세요.
제 십계명은 이와 같습니다.
1.야자 안째기
몇번 안지켜 지긴 했지만 손에 꼽을만큼 빠졌습니다. 특별한 날은 제외구요(모의고사, 기숙학원친구휴가, 내 생일, etc)
2.와우 안하기
결국 몇번 했습니다만, 결국엔 안했어요. 대신 스2함ㅋ
3.공부량 적기
수업시간, 자습시간 모두 합해서 하루에 몇시간을 하는지, 일주일에 몇시간을 하는지를 체크하세요. 은근히 피드백 됩니다
4.체력 유지하기
고등학교 내내 축구를 해서 그나마 체력이 남아있었지만, 지금은 완전 개망ㅋ 재수 내내 항상 빨피로 지내는 스릴을 느끼지 마세요 ㅋ 보약 드시고, 주말에라도 운동하세요
5.하루는 논술에 할애하기
일요일 하루는 늦잠을 조낸 퍼자고 12시에 기상을 합니다. 그담에 학원을 1시에 가서 9시까지 조낸 씁니다. 근데 한번에 빢빢 몰아서 쓰면 늘더라구요
6.여자는 포기하자
저희반이 나름 여신반ㅋ 소리를 들었지만, 여자친구 어짜피 안생겨요ㅋ 걍 포기하고 여자친구는 상상의 동물이다, 하고 달관하세요. 정 외로울때는....뭐 그거 ㅋ
7.질문을 조낸해라
일단 모르는게 있으면 닥치고 질문을 합니다. 어짜피 내가 모르는것, 내 이상의 것은 내가 고민해 봤자 답 안나올 뿐더러, 나온다고 해도 비효율적이거든요ㅋ 교무실 문턱을 얼마나 뻔질나게 드나드느냐가 중요합니다.
8.선생님을 사....좋아해라ㅋ
나도 솔직히 한분 싫어해서 그시간엔 째고 변기위에서 자습하곤 했지만, 선생님을 좋아하면 좋은점이 많습니다ㅋㅋ 일단 친해지면 질문하기에 덜 껄끄럽구요, 언수외 선생님의 경우에는 그분이 가르치시는 과목이 아니더라도 일단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ㅋ 그리고 선생님들도 다년간의 경험을 통하셔서 달관하신 분들이라 재밌으세요 ㅋㅋ
9.포기는 빨리 해라
이건 제가 하지 못한 부분이라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에요 ㅋㅋ 저는 2012수능 대박을 생각하며 '뭐 국사해놓으면 어떻게든 설대 되겠지'하는 안일한 마음으로 국사를 시작했어요. 고사부의 국사 개념강의 3월달에 사서 하나도 안듣다가 7월달 3주동안 몰아서 들었구요, 파이널까지 현강으로 들었습니다 ㅋㅋ
근데 저는 몰아듣기 시작 할때 포기했어야 했다고 후회합니다. 차라리 그시간에 잠을 쫌만 더 잣으면 편했을텐데, 하고요. 저희반 애들은 점심저녁먹으면서 하는 뻘짓이 이거더라구요, '무슨 흥선대원군이 집권을 언제햇게 그것도 모르냐 십장생아 한강이랑 합체해라' 올ㅋ 근데 걔네는 글리로 연대감ㅋ 허ㅋ탕ㅋ
10.비문학과 외국어 주제찾기는 즐길 수 있다
이건 뭐 개소리야, 하실수도 있는 부분인데요, 비문학이랑 외국어만큼은 그냥 책읽는다, 생각하시고 읽으시면 됩니다. 비문학을 '아하ㅋ'하고 읽으세요 알아놓으면 살다가 언제 도움이 될지 누가 압니까ㅋㅋ 더군다나 비문학의 잡다성을 생각하면, 기본상식도 쑥쑥 늘어납니다ㅋㅋ
한쪽에서는 어떻게 바흐가 음악의 수학성을 정립했는지를 설파하다가 그 다음 쪽에서는 그레고리 교황이 어떻게 달력을 만들었는지를 설명하지요ㅋ
생각없이 백과사전의 한쪽을 펼쳐서 읽는다고 생각하고 읽으시면 편할 듯 합니다 ㅋㅋ
외국어는 일단 읽고 해석하는데의 부담을 느끼지 않으셔야 됩니다ㅋㅋ 혹시 외국의 한국어 검정시험 시험지를 보신적이 있나요 ㅋㅋ 수능 외국어 영역 시험지도 미쿡인들이 볼때는 그러리라고 저는 믿습니다. 모두 읽을수 있다는 전제 아래, 단어 몇개 모르더라도 눈치껏 분위기 봐가면서 앞뒤내용 짜집기 하면서 총 지문을 보면, 외국어 시험 그거 미쿡 유딩레벨입니다. 정말 유딩레벨인게, 글에서 A에 대해서 한참 떠들어 놓고 선지는 뭐하러 냅니까ㅋㅋ 당연히 A를 찾으면 되는거고, 가벼운 마음으로 분위기를 훑고 A라는 것만 알면 편하게 풀 수 있습니다 가끔가다 더럽게 뉘앙스를 살짝 달리하는 문제들을 구별하는 법만 배우면 당신은 마스터ㅋ
이건 저만의 십계명이였구요,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만의 룰을 만드시고 지키세요ㅋ
오르비에서 선배님들의 글을 보는 이유도 자신의 룰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ㅋ
재수, 힘든 길이겠지만, 어짜피 걸어야 할 길이라면, 최소한의 힘으로 최대한의 결과를 끌어 내세요
저는 제 방법이 효율이 최우선시되는 21세기에 맞는 재수법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힘내시고, 반드시 내년 이맘때는 포풍같이 오르비에 맘놓고 글싸지를수 잇는 남자인간이 되세요 ㅋ 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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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공부하면서 주위 친구들에비해 엄청 뺀질대고 놀았는데요 님처럼 자랑하는식으론 말안해요 제가 오히려 놀았는데 잘나왔다고 자랑하는거 같아서 저같은 경우 그럼에도 성적 잘나온 공부 방식이나 태도 이런걸 조언해주죠ㅋㅋ내색해서 난 쳐잤다 새벽까지 컴터했다 모의고사보는날 술마셨다 주말에 자습안하고 놀았다 이런거 말 안해요 조언해줄때는 ㅋㅋ말하는게 쪽팔려요 의도가 뻔하잖아요 ㅋㅋㅋ
맨날 처자고 처놀았는데 작년 정시로 핵폭발한 설사과간 제친구도 그렇고 절대 자기 놀았다고 안해요 ㅋㅋ
님은 좀 자랑하시는거 티나세요...난 놀았는데 수능점수는 낮지만 수시로 대학 잘갔다!
결론은 이거인거 같네요 제가볼때는 문제는 님의 수능점수는 님의 수험생생활이 그릇되었음을 증명하는거 같네요 강대 인풋이 거의 한양대로 아는데...여하튼 수시로 좋은대학 합격한걸 정말 감사히 여기면서 반성하시고 대학가셔서 열심히 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수시인들 중 열심히한 분들도 함께 피해받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말이죠..수시인중 짱짱한 사람들도 많지만 제가볼땐 아닌 사람도 많음을 또다시 느끼고 갑니다.
죄송하지만, 글쓴이는 그런 의미가 아니신 것 같네요.
놀라는 의미가 아니라, 남과 비교하지 말고, 스트레스가 쌓여 공부가 안되는 타입이라면, 인정하고 어떤 방법으로든 풀고 하라는 거지요. 그래야 효율적인 공부가 가능하니까요..
자신에게 맞는, 고3 때와는 다른 방법을 써야, 효과적인 공부를 할 수가 있다는 의미인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선의지(글쓴이는 긍적적인 마음자세라고 표현)를 가지고 하라는 거에요..
비문학/외국어에 관한 언급도 정확한 것 같고요..
오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는 이 글 참 마음에 와 닿아요.
재수생들을 오래 가르친 사람으로서..
긍정적인태도 여유는 중요한건 저도 동감해요
근대 글쓴이 식의 스트레스풀이는 아니라고봐요 선생님 수업쨌다 뭐 나꼼수들었다 10일전 스투했다 이런게 과연 여유를 가져라선의지 가져라 이런걸 말하기위해 쓴 것일까요??
글쓴이가 글쓴걸 찬찬히 읽어보면 전 자기자랑 의도가 다분한거같이 여겨지네요
제 편견일지도......
여하튼 전 자랑글이라고 여겨지네요..
선의지? 여유 스트레스 푸는게 중요하다는건 진짜 저도 동감하고 후배 수험생들에게 조언할때 항상 하는 말이에요
엌 ㅠ 자랑이라뇨 ㅠㅠ
분명히 제가 많이 방만한? 편이긴 했지만, 재수학원 초기에 선생님들이 말씀해 주시는 이른바 '무식한'식의 공부로 2013수능을 치르는 학우들이 1년을 힘들게 보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쓴 글이었습니다 ㅠ
아! 강대가 아니라 재수사관학교 출신이세요?
감동입니다.
그래요, 님 처럼만 재수하면 재수필승입니다.
특히, 선의지!
제가 매일 부르짖는 말이지요.
재수생으로 존경합니다.
아! 이제 재수생이 아니신가?ㅋㅋ
합격 축하드립니다.
대학생활도 재수생활만큼 멋지게 보내세요..
근데 사실 재수생활이 더 재미있었을 걸요?
굉장히 방만한(?)재수생활 하셨군요 ㅎㅎ 음.. 비슷할수있는데 전 낮잠자는거때문에 고3내내 힘들었거든요 자면안된다고 생각할수록 잠에빠지고.. 그래서 걍 포기하고 졸릴땐자고 일어나면 걍공부하면서 본능에 순응하다보니 낮잠시간이 오히려 줄더라구요. 그만큼 압박감의 해로움이 큰거 같아요 ㅎ 무튼 재수성공 축하합니당
방만과 완급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하게 재수를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ㅠㅠ 가끔은 후회하기도 하구요 ㅋㅋ
저는 낮잠은 카페인을 양껏 마심으로 해결...orz
ㅡㅡ장난빠나
올ㅋ
멋지네요 ㅋㅋㅋ당신은 멋져요
아뭐야 언수외원점 298에 50/47이 아니었어??
님이 위에 쓰신정도 그정도는 누구나다놀아요..
글쓴분.. 주변에 진짜 망나니처럼놀면서 공부잘하는 극괴수가 없어서그런진모르겠는데
별것도아닌걸로 생색내는뉘앙스같아 별로보기안좋네요
제 생각에는, 진짜 우연한 성공으로서 '이렇게하면 성공한다'라고 말씀하시는건 심하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네요.
수능은 확률게임이라, 공부를 많이한다고 성적이 잘나오는게 아니라, 잘나올 '확률'이 올라가는데요,
제 생각에는 님처럼 공부하는 것은 그 확률을 높여주는게 아닌데, 다만 님이 그 낮은 확률을 뚫고 성적이 잘나온 것 뿐이라고 생각되네요.
아 솔직히 말하자면, 그렇게 잘나온 성적이라고도 하기 힘들구요... 진짜 정시였으면 서성한 하위~ 중경외시라인이셨습니당.. 한지가 무지 커요.
옙, 제가 님이 말씀하신 '욕정을 끊고 속세에서 탈피한'을 추구하면서 재수한 사람인데요, 이렇게 재수하는게 제 생각에는 훨씬 더 맞습니다.
점수뿐만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얻는 것이 훨씬 더 많구요.
뭐 결과를 미리 말씀드리자면, 총점 490이구요, 고려대 우선선발 합에 서울대 기다리는 중입니다.
물론 적당히 스트레스를 풀어줘야한다는 것은 동감합니다. 저도 재수시절 중에... 노래방 한 세번가고, 영화관 한번가고... 공부안될때 두어번 혼자서 청개천따라 돌아다녔던 기억이 있네요.
하지만, 님이 하는건 아무리봐도 '적당히' 푸는게 아니라, 정말 '방만'에 가깝다고 생각되네요... 제가 현역때 그래서 망했던것처럼요.
여하튼 일반화되기 힘든 의견이라고 보네요.
님말씀이 옳아요
저분이 성공했다고 다른분이 성공할리는 없죠...
대체로 님처럼 철저한 금욕한사람들이 잘 성공하더라구요
아이코 ㅠㅠ 저는 항상 방만하라는게 아니라 풀어줘야 할때를 잘알고 그때 풀으시라는 말이엇는데 ㅠㅠ 항상방만하면...정말안되죠 ㄷㄷ
할때 피똥싸게 하되 놀때는 놀라는 취지였어요 ㅠㅠ
귀요미 ㅋㅋ
아이디 오랜만에 보네요 ㅋㅋ
어디 과 되셨나요 ㅋㅋㅋ
철학입니다 ㅋㅋ 정시면 수시생 클렂은 안하셧겟네요 ㅋㅋㅋ페북하시면 알려쥬새요 ㅋㅋㅋ 합격생 그룹잇어요!
sun9301@naver.com
이지만 합격생그룹은 초대안해주시고 그냥 친추만해주세요 ㅋㅋㅋㅋ
스트레스푸는수준이아니라.. 많이 노신거같은데 쓰신거보면
그래도 연대가셨다니 부러워요 ㅠ
저래 하면 ㅈ망함ㅋㅋㅋ 특히 이부분요 때문에, 저는 모의고사를 보고 자습한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가끔 피방도 갔구요ㅋ, 노래방도 갔구요ㅋ. 학원에서 보는 논술고사 째고 카페자습 간적도 많구요ㅋ
술도 꽤나 먹어서 예비 12학번인 지금 술게임 탑이구요ㅋ
재수와 동시에 스맛폰 개통으로 인해 매달 2기가 이상의 데이터를 썻구요ㅋ(피크는 7기가ㅋ)
재수 내내 이어폰이랑 합일 상태였구요
토요일은 1년 통틀어서 공부량 10시간 미만이구요ㅋ
강남에 엄청나게 비온 날에는 급 모험정신 발동해서 침수당한 대치역에서 수영하고 왔구요ㅋ
수능 100일 전부터는 나꼼수를 귀에 꽂고 살았구요ㅋ
수능 30일 전에는 새로산 자전거 타본다고 강남에서 여의도까지 다녀왔구요ㅋ 4시간 요소했습니다.
수능 10일전부터 학원 종강하면서 카페자습과 피씨방을 병행했습니다. 그 기간동안 피씨방 총 10시간 정도 간거같네요 스2만 했습니다^^ 22골드^^
님은 운이 좋은거에요 제친구들중 저래 놀고 잘된 사람 못봤음 ㅋㅋ
그리고 적당히 노신게 아니고 ㅈㄴ노신겁니다 ㅋㅋㅋ
될 사람은 됩니다ㅋ 작년 인문 3반 보면 진짜 될 사람은 되고 안될 사람은 안되는게 확실한듯 그리고 저정도면 적당히 논거같은데
애들 망치지맙시다.
망하려고 환.장을 하지않았으면 저러면 안됩니다. 저는 저기서 말하듯 속세랑 연을 끊고 살았는데.... 전 정시로 연경 뚫었습니다. 최초합이요. 정시로 중경외시급이신거 같은데.... 근데 신촌 북쪽이면서강댄가?
여튼 저러면 99.99퍼 망함
신촌 북쪽이면서 강댄가? 라고 하는줄알았네요 ㅋㅋ
그래도 너무 속세랑 연끊으면 안좋은거 같아요 적절히 균형을 타는게 좋은데
저분은 너무 속세 쪽에 기울어계신듯ㅋㅋㅋ
저도 속세랑 아예 연끊고 그런건아닌데 저도 연경 우선합 ㅋㅋ.. 동기네여
전 아예 끊었어여ㅋㅋ와우 캠퍼스에서 뵈요^^
넵 ㅋㅋ 페북좀 알려주세요!ㅋㅋ
으아늬 페북은 자동로그인이라 아디가 기억이ㅠㅠ 01075734949니까 문자를 날려주세여*^^*
음..
전 도움되는글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속세와 연을 끊는건 정말 고승덕같은분이나 할수있는거라고 생각해요..
일반 수험생들 (의지있는) 도 스트레스는 풀어가며 공부해야하는거아닐까요??..
노는게좋은건 아니지만
요점은 스트레스 풀어가며공부해라, 학원에서 사는팁같은거 주신거같아 도움됐는데..
완급은 중요하니까욯ㅎㅎ
저도 재수 했었고(70년대 ㅋㅋ), 정말 오래 재수를 가르친 사람으로서 의견을 조금 개진한다면...
물론 이 의견은 최소한 자신을 돌이킬 수 없는 일탈에서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자제력을 가진 사람에 한해서 하는 말입니다. 그렇지 못한 재수생은 언급할 필요가 없는 것이니까요.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재수는 놀아서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아까운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서 실패하는 것입니다. 슬럼프가 찾아 왔을 때, 억지로 욕구를 누르며 책상 앞에 앉아 공부하는 척 하며 자신을 달래는, 이런 재수는 실패해요. 제가 단언 할 수 있습니다.
공부를 해야지 왜 하는 척을 합니까?
보통 이런 분들이 해도 안돼요! 라고 하소연을 하지요.
하긴 뭘 해요? 하는 척을 한 것이지..
그럴 때는 공부 다 잊고, 어떤 방법으로든 쉬면서 자신을 달래고 기를 보충하고 의지를 다시
충전시키고 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인간은 기계가 아닙니다. 의욕만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니에요.
효율성을 따져야 합니다.
저는 늘 이런 방법으로 슬럼프에 빠진 아이들을 구하곤 했지요.
효과가 참 좋았어요...
수능성적은 공부한 시간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할 때의 집중력과 효율성에 비례합니다.
슬럼프가 찾아오면 기회비용을 생각해서 쉬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생각하면 잠깐 쉬는 것을 권합니다.
재수생에게 치명적인 것은 그런 작은 일탈이 아니라 목표의 상실, 허무주의, 욕구를 참으며 발생하는 것들에 대한 미련, 그리고 결정적인 자살골은 '이성교제' 입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결심하는 것 보다는, 공부하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노력을 해야해요. 집중이 안될땐, 공부 안하고 쉬는 것이 좋은 방해요인 제거책이지요.
많은 재수생들이 엄청난 결심을 하고, 한편으론 이성교제 하고 그러지요. 일종의 현실도피 이지요.
그런 것이 자기 합리화 입니다..
이성교제란 반드시 굴곡이 있지 않나요?
그것으로 인한 마음의 갈등, 이런 것을 잔뜩 안고 책상 앞에서 공부하는 척 해도 성공할 수 있다면, 5수 쯤 하면 누구든지 서울대 가게요?
재수하실 분들...
절대로 해서는 안될 것과 효율적인 공부를 위한 작은 일탈을 구분하며, 집중 집중 그것 만을 생각하며 공부하세요.
금욕주의자가 된다고 해서 재수 성공하는 것 아닙니다. 만일 그렇다면, 기숙학원에 가는 친구들은 무조건 다 성공해야 하게요? 말이 됩니까?
제대로만 하면, 재수는 필승입니다.
화이팅! 재돌 재순님...
진짜 이성교제하면 안좋은듯요..
싸울때마다 스트레스 받아서 집중안되서 언어공부 못하고..ㅋㅋ
에휴..ㅋㅋ 나중에 정신차렸으나 ㅋㅋㅋ
이성교제는 정말 백이면 구십이실패하는거같아교ㅠㅠ
물론 쉬는 것도 필요한 것이맞고, 저 글이 전부가 틀린건 아닌데요.
때문에, 저는 모의고사를 보고 자습한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가끔 피방도 갔구요ㅋ, 노래방도 갔구요ㅋ. 학원에서 보는 논술고사 째고 카페자습 간적도 많구요ㅋ
술도 꽤나 먹어서 예비 12학번인 지금 술게임 탑이구요ㅋ
재수와 동시에 스맛폰 개통으로 인해 매달 2기가 이상의 데이터를 썻구요ㅋ(피크는 7기가ㅋ)
재수 내내 이어폰이랑 합일 상태였구요
토요일은 1년 통틀어서 공부량 10시간 미만이구요ㅋ
강남에 엄청나게 비온 날에는 급 모험정신 발동해서 침수당한 대치역에서 수영하고 왔구요ㅋ
수능 100일 전부터는 나꼼수를 귀에 꽂고 살았구요ㅋ
수능 30일 전에는 새로산 자전거 타본다고 강남에서 여의도까지 다녀왔구요ㅋ 4시간 요소했습니다.
수능 10일전부터 학원 종강하면서 카페자습과 피씨방을 병행했습니다. 그 기간동안 피씨방 총 10시간 정도 간거같네요 스2만 했습니다^^ 22골드^^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ㅋㅋ...애들망치려하는심보도아니고
작은 일탈로 보기에는 과한 면도 있어 보이네요.ㅋㅋㅋ
긍정의 힘은 진짜 중요한거 같습니당
음.. 나름 조언해주시려고 길게 글 쓰신 분한테 진짜 뭐라카고싶진 않은데... 그래도 좀 이건 아닌 것 같아서요..
강대생이 재수해서 정시로 중경외시정도 갈 만한 성적이 나온거면..
음.. 사실 운이 좋으셔서(논술도 잘 쓰셨겠지만.. 사실 문과 논술이라는게 운의 영향도 많이 받잖아요.) '재수 성공' 이 되셨지만
사실상 수능은 실패하신거 아닌지요..
생각해보니 연의 합격 수기가 글쓴분의 모토와 부합하는듯요 ㅋㅋ
사람마다 공부 방법과 효율은 천차만별이니까요. 필터링은 각자가 해야죠.
이 글이 속세에서 탈피한 분들을 겨냥하고 있는 것은 잘못됐긴 했지만
그렇다고 '너 틀린 공부법임. 운이 좋은거 ㅉㅉ' 하면서 맞받아치는건 좀 아닌듯.
최대한 자세하게 적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스트레스를 풀었는지 알 수 있게끔 한 의도는 좋네요.
이게 근데 정말 반에서 3~4명볼 수있는 경우인것 같아서 이게 가이드라인이라고 하기엔 좀 무리수인것 같슴.
근데 확실한건 쌓인만큼 자연스레 놀게되긴 함.
흠 수재정도 되는 사람들한테는 괜찮은 글일거 같아요. 어차피 그 자들(?)은... 놀면서 해도 머리가 되니까... 그런데 일반인이 따라하는건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닌것 같네요.
이건 여유나 스트레스 해소 정도가 아님ㅋㅋ 재수때 놀았다는것 자체보단 놀면서도 공부열심히 했다는 쪽으로 더 부각 시킨거도 아니고ㅋㅋ
재수생 한테만 적합한 글인가요?
전 이제 현역고3이 되는데 전 닥공이겟죠..?ㅠㅠ...
저렇게 놀고 연세대.. ㅋㅋ난 뭐했지 이생각밖에 안드는 수기네요 재수실패한 입장으로써.
이건 마치 원체 살안찌는사람이 비만인사람한테 다이어트비법으로 적당히먹고 밤에야식은 조금만먹고 그러면 살안찐다고 조언해주는격이네요^^
ㅋㅋㅋ 님이 대학입시는 성공했지만 멘탈로 봐선 ㅋㅋㅋ 아무튼 ㅋㅋ 행복하세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