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버지께 심한 소리좀 들었네요;;
오늘 담임이랑 상담하고 나서
그 내용을 아버지께 보고했는데,
실망이 크신가 봅니다.
딴에는 자식에게 해줄 건 다해줬다고 생각하시는데,
그만큼 보람이 없으니 속상하신가봐요.
심한말이 많이 나왔습니다.
"자식 하나 더 낳을것 그랬나봐"
"돌연변이도 아니고 말야..."
"어디 귀가 안좋은가? 그래서 수업시간에 안들리는 걸까?"
"니 안에 게으름의 사탄마귀가 있는거야"
"어디가서 내 자식이라고 얘기하기 부끄럽다 야"
심지어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어머니에게 까지 심한말씀을 하셨어요.
"애 엄마가 저리 게을러터졌으니 애가 저모양이지"
나하나 못난거 가르치는 건 듣고 고치겠는데,
그냥 전부 100% 내탓인데,
왜 생사람은 잡으시는 건지.
나도 정말 잘하고 싶었는데,
나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재수해서는 안돼는데,
나도 억울하고 분통해서 매일매일 죽어가는 것 같은데,
그래도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었어요.
근데 아버지로 부터 그런말들을 들으니
한창 열심히 살던 와중에 좀 속상하고 의욕이 꺽였네요.
그래도 괜찮아요.
이제라도 잘하고 있다고,
아무도 몰라줘도 열심히 하고 있다는거 내 스스로가 잘 아니까요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겠죠? ㅎㅎ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추천좀요 5
재수하는데 수학 백분위 95~99 왔다갔다 합니다. 뭘 들어야 좋을까요?
ㅜㅠ
힘내세요!!
부모님 입장에선 보이는 게 결과 뿐이니.......
다시 한 번 도전해보신다면.. 건승하실 거예요
꼭 성공하시길 빌어요
노력하신 만큼 보상받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다 속상해서 그러시는거죠 이해하시고 미안해하는건 다음 수능끝나고 해도 늦지않아요 잡념버리시고 쉬세요 아니면 취약과목공부하시던가요....
아버지도 속상하셔서 그러신거겠지만...자식한테 상처를 주신듯...
힘내요ㅠㅠ
아버지도 별 생각없이 하신 말씀일꺼에요 ㅠㅠ
헐...힘내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