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대 다니다가 한의사로 전직했습니다. 질문받아요
안녀하세요~
수의대는 수가모 시절에 다녔었던 틀딱입니다.(아마 지금 수의대생분들은 모르는 분들도 태반일듯)
현재는 모 한방병원에서 수련받다가 공보의가고 싶어서 공보의 중입니다.
수의대에 관해서는 외국수의대까지 생각해볼 정도로 많이 공부했었어요. 어느정도 지식은 있다 생각합니다.
수의대 및 한의대, 한의사에 관한 질문받습니다~
P.S : 밑에 그림태그?에 수의대가 없네요 ㅠㅠ 추가됐음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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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지방 의치대에서 영어 1,2차이가 대충 어느정도인가요?
건수랑 지방한중에고른다면?
급여만 보면 한의사가 초봉으로는 더 많이 받아요. 전혀 다른 직업이니 자기 적성에 따라 가는게 맞겠죠? 의대 붙어도 수의대 가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병원 페닥으로 오래 있고싶은데 힘든가요..??
그 어떤 과라해도 페닥으로 오래있는건 힘들죠. 당연히 오래 근무할수록 연차도 쌓이고 페이도 올려줘야 하는데 그럴 바에는 좀더 급여 낮추고 갈아넣을수(?)있는 젊은 선생님들을 더 선호하죠 병원장 입장에서는 ㅋㅋ 오래라고 말씀하시는게 어느정도이신지는 모르지만 50~60대까지 하시기는 힘듭니다. 언젠가는 로컬에 나오셔야 할거에요. 의대와는 다르게 한의대와 치대는 최종 목적지가 개원인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렇군요..ㅠㅠ 반대로 로컬에서 뛰다가 50대쯤 돼서 지방 한방병원 과장 정도로 들어가는것도 괜찮겠죠??
그게 힘들다는 얘기잖아요
병원장이 나이든 의사 안 써주죠
ㅈㅔ가 아는 선배중에 그런분들이 제법 계셔서 여쭤보는겁니다
아 그래요
그런 경우도 제법 있나보네요
네 맞아요 그리고 환자들도 이제 틀딱(?)을 신뢰하지 않아요. 틀딱을 신뢰하는 경우는 대학병원 교수급인 경우죠. 그리고 로컬에서 돈맛을 알게 되면 병원과장 들어가기가 더 어려우실겁니다.
글쿤요ㅜㅜ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옮기신 이유가 어떻게 되나여??
저는 적성은 수의사가 더 맞긴 한데.. 집은 서울이고 학교는 지방이라서 그냥 반수했어요. 딱히 한의대를 가야겠다! 이런건 아니엇구요. 아무래도 급여차이가 제 생각을 많이 바꿨던것 같습니다.
급여가 많이 차이나나요?
아무래도 수의사는 테크닉을 많이 요구하다보니, 약간의 도제식 교육을 빙자한 급여 후려치기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근데 생각보다 한의사도 조금은 있더라구요) 법적으로 인턴 레지던트의 길이 없다보니 더 그렇다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지인의 경우는 아예 본3때부터 랩실(이었나 동물병원인가 가물가물) 들어가서 배우고 하더라구요.
제가 말한 급여는 '초봉'에 근거한 것입니다. 그 다음부터 연차가 쌓이면 자기가 하기 나름이니까요. 6년제 졸업하고 바로 필드로 나갔을 때 초봉은 유의미하게 차이가 나긴 하죠. 뭐 어차피 계속 그 급여로 받고 일할건 아니니까^^;;
적성이 수의쪽인데 수의대 갈 시간,돈,노력...등등을 포기하고 한의로 옮길정도면 수의사가 연차가 쌓여도 한의사보다는 급여가 많이 떨어지는 건가요?
수의는 진로가 좀더 다양하다 들었는데요 제약회사나 연구 쪽으로요....맞나요?
음.... 회사에 취업하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수의사가 좀더 나은 것 같습니다.
수의사 : 제약회사, 연구원, 마사회
한의사 : 제약회사, 연구원
대신 공직쪽을 생각해보면 한의사가 살짝 더 나은감은 있습니다. 5급 민간경력채용할 때는 한의사는 몇몇 있었지만 수의사는 없었거든요. (제가 알아본 바로는 그렇습니다만 혹시 5급 민경채 수의사도 있었다면 말씀해주세요!) 7급은 수의사도 있습니다.
공보의생활은 어떠신지요
평생 공보의 하고 싶어요. 전 서울에서 자랐어서 굳이 서울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ㅋㅋ
ㅋㅋㅋㅋ저랑 마음이 같으시네용
설수의와 지방의대랑 고민중임디
서울대에 대한 로망이있어요
서울대에 대한 로망이라면 서울대를 가시는게 맞긴 한데, 직업의 차이라서 고민은 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만해도 한의대랑 설공이랑 고민 많이했었거든요. 컴퓨터를 굉장히 좋아했고, 잘하기도 하구요. 근데 지금와서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아마 근데 설공을 갔었어도 저는 후회했을거에요 ㅋㅋ
서울대라는게 요즘 세상에 엄청난 메리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저라면 후자를 택하겠습니다만, 개개인마다의 선호도의 차이가 있죠. 인생 살아보니 서울라이프, 캠퍼스라이프 이런것 아무것도 아니게 느껴지더라구요
이번에 수능봐서 지방한 갈 점수는 나왔습니다 근데 한의학쪽으로 계속 연구하려면 지방대에서는 힘들까요? 연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나이는 많습니다
어디로 가시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대학원에 남아서 연구를 하시겠다고 하면 아무래도 대학원은 좋은 곳(연구나 병원면으로 봤을 때 개인적으로 좋다고 생각하는 곳 : 경희, 동국, 대전, 부산대) 정도는 가셔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연구와 전문의 생각이 있으시다면 자생도 추천드립니다. JS연구소라고 해서 따로 연구를 하기도 하거든요.
대학원 이상을 밟으셨고, 이제 진짜 ㄹㅇ 연구를 하고 싶다 하면 한국한의학연구원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아마 지원하실 때 석박 이상에 논문을 요구할테니 당연히 대학원을 나와야겠죠?? 하지만 여기는 지방에서도 촌동네에 있기 때문에 라이프스타일도 고려를 해보셔야 할겁니다.
결론 : 지잡대 나와도 상관없다. 대신 대학원은 좋은 곳 가는게 좋을 것 같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이 대전에 있는데
지방에서도 촌구석정도 수준인가요???
카이스트랑 비슷한 위치라 생각되는데요
카이스트는 역세권이고 시청과 좀더 가깝긴 하죠. 대전시 접근성은 한의학연구원도 나쁘진 않습니다만, 확실히 서울 라이프 스타일과 비교하면 시내중심가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대략 10km쯤 되거든요.
지방촌구석이라기 보다는 지방 생활이라는게 더 적합하겠죠
카이스트라고 서울 라이프 생활하겠나요
지스트나 유니스트하고 비슷하게 지방 라이프죠
지방촌구석 이런거는 고흥 나로도 이정도 가야
ㅠㅠ 그게 더 적합하신 말씀 같네요
1.중국은 중의학
한국은 한의학인데 차이가 많이나나요?
교육과정이나 치료방법등등
2.일본에는 일의학이 있나요?
우리나라 한의대 처럼 일의대도 있나요?
3.북한에도 한의대가 있나요?
4.현재 기준으로
허준선생과 경희한 교수님이랑
누가 더 명의 인가요?
5.구당선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학문 자체는 대동소이합니다. 교육과정은 당연히 다르죠. 중국은 중의, 서의 다 배출하지만 할 수 있는 권한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2. 일본의 한의학은 kampo 라고 부릅니다. 일본에는 한의대가 따로 없고, 의대내에서 한방전문의를 따로 배출합니다.
3. 북한에서는 고려의학이라고 부릅니다. http://www.akomnews.com/?p=344844 여기 참고하시면 될듯 합니다.
4. 현재 기준으로 모든 한의사가 허준보다 낫습니다.
5. 구당은 구사이며 한의사가 아닙니다. 사실 적시를 동반한 명예훼손죄가 될 수 있으므로 평가는 생략하겠습니다. 뉴스에 나온 팩트만 정리하자면, 구사자격증만 갖고 있는 사람이 침술을 행했으며 뜸사랑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민간자격증을 발행했죠.
한의대생 시절에 따로 그러한 도제식 교육을 배우러 다니셨나요? 앞서 말한 수의대시절 친구분처럼요
도제식 교육을 따로 배우러다 다니진 않았고, 스터디를 통한 공부는 했습니다. 근데 그 공부가 딱히 도움이 되진 않더군요. 대신에 대외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대외활동이라면 의료봉사같은건가요? 아님 그외에 특별한게 있었나요?
의료봉사도 가긴 갔었는데 그보다 아예 다른 학교, 다른 학과와 어울릴 수 있는 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중앙동아리 회장도 했었고, 해외봉사도 다녀왔구요.
문과에서 한의대갈 예정인데요 교과 넣은것중에 최저 맞춘게 다 붙는다면 어떤걸 중점으로 보고 학교를 선택하는게 좋을까요??교과는 세명동신동의대전 썼어요!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되신 것을 일단 축하드립니다.
사실 어느 학교를 다니시더라도 한의사를 하실 수 있겠으나 아마 이것을 고민하시게 된다는 것은 집에서 어느 학교도 다 멀다는 가정이시겠죠? 대략 제 취향대로 말씀드리면
1. 병원
요즘은 수련을 받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보통 병원 개수도 개수지만, 서울에 있느냐 없느냐도 중요하게 여기는데 대전대 같은 경우는 송파 쪽에도 현재 병원이 설립중입니다. 동신대는 목동에 있구요. 세명대와 동의대는 없습니다.
2. 교육
너무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습니다. 교수가 누가 있느냐 등등부터 시작해서 무슨 과목을 얼마나 공부하냐까지 있겠지만..... 저도 모든 학교에서 받아본게 아니니 ㅠㅠ유급을 대전대가 많이 준다고 들었네요.
3. 시내와의 접근성
서울과 가깝지 않더라도 최소한 대학생활하면서 미치게 놀아는 봐야겠죠? 시내와 어느정도 가까운지 보는것도 생각외로 중요합니다. 저기에서 보면 동의대와 대전대가 좋아보이네요.
혹여 다른 방면에서 궁금한점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저라면 저기서는 대전대 갈거 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ㅜㅜㅜ경희대빼고 나머지 지방 한의대 사이에도 서열이 있지는 않죠?ㅜㅜ그리고 방학때 어떤걸 미리 공부하고 가면 좋을까요?ㅠㅠ문과에서 가다보니 과학에는 문외한이라 생물이랑 화학 수능강의를 듣고 가는 것 괜찮을까요?ㅠㅠㅠ
네 크게 서열이 있거나 그러진 않아요.
미리 공부하셔야 할 것은
1. 연애
2. 술, 술게임
3. 운동
4. 메이크업, 옷등등
입니다. 알아서 따라가게 되니까 진심으로 말씀드리는데 저런거 공부하세요 정말입니다 ㅋㅋ
감사합니다!말씀해주신것 고려해서 신중하게 생각해볼게요ㅎㅎ
안녕하세요~
부산대한의전이 선배가 별로 없어서 불리한점이 어떤게 있을까요?
졸업후 서울에서 페이닥터하는데 큰 문제 없을까요;?
수의대의 경우 인턴1~2년동안 좀 많이 힘든데 한의대의 상황은 어떤지 궁금합니다ㅎㅎ
이번에 여친이 한의전입학을 해서요 ㅎㅎ
안녕하세요~ 선배가 없으면 알음 알음 뭔가를 구할 수 없다는 점 빼고는 부산대 굉장히 좋습니다. 서울에서 일자리 구하는데도 문제 없구요. 게다가 부산한의전은 병원도 굉장히 좋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턴은 과 막론하고 다 힘듭니다 ㅋㅋ 봉급이나 로딩이나...서울에서 페이자리 구하는데 있어서 단점은 0.0001점정도 있으니 그건 상관 안하셔도 됩니당
답변 감사합니다 ㅎㅎ. 한의대도 졸업하고 인턴하면 많이 힘든가요 ㅠ
여친이 한의전붙고나서 수의대편입 준비하겠다는걸 제가 삶의질/ 초봉 으로 설득해서 한의대쪽으로 가게 될 듯 싶은데요 ~
여자는 수의쪽보단 한의쪽이 더 좋을거 같다는 개인적 생각이 들어서인데 ㅎㅎ 제가 너무 꼰대처럼 조언했나하는 생각도 들어서요..ㅎㅎ; 혹시 조언 구해봐도 될까요?
여자동기분들도 봉직의생활 잘 하고 계신지 차별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수의사도 좋고 한의사도 좋죠^^ 역시나 본인이 하고 싶은걸 해야... 수의사도 삶의질이 참 좋은데여...
여자 동기분들도 일 잘하고 봉직의 생활도 잘 하고 있습니다. 걱정 안하셔도 될거에여
수의쪽은 영상이나 임상병리쪽 석사학위 있는 여자수의사분들이 대체적으로 만족도가 높더라고요ㅎㅎ 수의나 한의나 둘다 하고싶어는 해요 ~ㅋ
조언 감사드립니다^^
문과로 한의대 준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ㅠㅠ 워낙 문과 성향인데다가 국어 영어도 올릴 점수가 많아서 문과로 준비하려는데 워낙 바늘 구멍이라 고민됩니다 ㅠㅠ
이런건 사실 열심히 하시라고밖에 조언을 드릴게 없네요 ㅠㅠㅠ 어떻게 하셔도 한의대 준비하실거잖아요?! 저는 이과인데 현역때 평균4~5등급이었어요. 충분히 가능합니다
한의학 공부 하면서 회의감같은 것 느끼는 동기분들이 좀 있나요?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죠 ㅋㅋ 저만해도 회의감을 느꼈는걸요. 하지만 오히려 그 회의감이라는게 제가 공부한 것을 케이스에 적용을 시켜보면서 많이 사라집니다. 오히려 양방에서는 못해주는 것을 해줄 수 있을 때 굉장히 재미있죠.
1. 의사와 한의사를 비교했을때, 개인시간이나 삶의질을 비교했을때 한의사가 좀더 널널하다는 게 사실인지요?
아무래도 의사는 전문의과정이 거의 필수로여겨지다시피 통론되다보니 ..
2. 의사도 대부분 봉급을 생각했을때 개원을 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의원과 한의원 개원의 경우 정말 평등선상에서의 승부인지요?
3. 그리고 위에서 말했던 답글중, 동의대는 병원이 없다고하셨는데 동의의료원 있지않나요
1. 과가 어디냐에 따라 다르지만, 그냥 일반적으로 보면 한의사가 낫죠
2. 네 로컬이야 뭐 ㅋㅋ뭐든 자기가 하기 나름
3. 동의대가 '수도권'에 병원이 없다는 뜻이에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