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sungoh [254690] · MS 2008 · 쪽지

2008-12-07 00:56:11
조회수 1,511

꼭 읽어주세요 .. 라끄리님

게시글 주소: https://gaemichin.orbi.kr/0001838395

일단 저는 이번에 수능 친 재수생이구요... 무모하지만 삼수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절박해서 그리고 너무 뵙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요;ㅠ;

저는 참 공부를 못한다는거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된 이유는 ebs에서 수능 0.1% 기적의 학습법을 우연히 보게 되어서 입니다.

우연히 이광복 선생님의 영상을 보면서 타임워치를 이용해서 기입하면서 공부하는 모습에 적잖이 신선했고 이렇게 하는거하구나 하고 깨달음을 얻었습니다.(쇼크)

거기 노트에 적힌 10시간이 넘는 시간들을 보면서 제가 공부를 헛했구나하고 생각하게 되었죠...

그래서 삼수 결정해서 이번에는 제대로 스스로 공부해 보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순수하게 독하게 마음먹었습니다.. 스스로 공부가 중요한 걸 꺠달음;.)

저는 정말로 공부를 못한다는거 말씀드렸는데요..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는 내신만 잘치면 간다고 해서 정말 말그대로 내신공부만 했습니다...)

근데 내신은 반에서 5등정로;; 그닥 좋지 않아서ㅍ;(저희 학교는 울산인데 거의 내신으로 서울쪽 대학 다 갔습니다.. 정시는 별로 없고)

저는 정말 재수하면서 학원 다니면서 선생님들 수업 다 듣고 무식하게 제 나름 꽤 성실하게 공부했다고 자부했는데 .. 한 3등급 정도로 성적이 나왔습니다...

(혼자 공부해서 10시간 넘는 건 상상하기도 힘들었습니다 저는 학원 수업만 믿고 1년을 보냈습니다... 울산에 작은 재수학원;)

언수외가 모두 3정도로... 외국어는 원래 한 4등급 정도였고 다른 과목은 6등급 정도 였습니다. ; (잘나오면 언수 4등급;)

재수하면서 그래도 공부가 쫌 재밌어지긴 했습니다;;; 그래서

라끄리라고 인터넷 검색하면서 글을 읽었고 '이렇게 공부하는거구나!' 하고 정말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언어를 글쎼 한지문을 30분 정도로 잡고 공부하는 건 저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공부법이였거든요.. (저는 풀고 해설지 보고 끝; ;;)

이번에 수능은 정말 지문 제대로 분석하면서 광복님 말씀대로 한 번 제대로 해보려고 합니다... 정말 멘토라고 생각하고...

집 가까이 방통대가 있어서 매일 거기 다니려고 합니다... 오늘 갔다왔는데 정말 집중해서 10시간 넘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구나

라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습관들이고 근성으로 15시간씩 찍도록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광복님처럼..

삼수라는 위험부담이 있지만 요즘같이 취업

안되는 세상에 지금 성적으로 대학가도 취직이 안될거 같습니다.. 제가 정말 꿈이 무역하는 건데 정말 제 자아실현 하고 싶어서

꼭 경영학과 쪽으로 가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친구들 대학 가는거 보면 정말 부럽기도 하지만 미래를 위해서 1년 투자 또 공부법도 알게 되고해서

고대나 연대 경영 부산대 경영 이렇게 염두해 두고 있습니다.. 광복님 의사공부하랴 오르비 운영하랴 방송하랴 정말 바쁘신데도 이렇게 qna란 만들어서 일일이

답변하시는거 보니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들고 멋지게 산다는 생각이 드네요 .... 저는 남들이 성실하다고는 하는데 머리가 쫌 안좋은거 같기도 하고 ;;

아무튼 정말로 집중해서 15시간 찍으면 된다는 교훈 얻었다는 거 (타임워치도 구입했습니다) 알게 해줘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언어는 한지문 열심히 분석 외국어는 문법중요 많이 익숙하게 수리는 개념 한 책에서 모르는거 없을떄까지 반복;; ( 많은 꺠달음 ㅠㅠㅠ)

정말 매우 힘들고 습관만들기 힘들겠지만 한 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qna 답란에 질문 안 올리고 이렇게 감사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ㅠㅠ 정말 깨달음 얻고 갑니다.. 감사감사 ... 광복님의 의지력과 집중력이 저에게 전해지는

그런 하루 였습니다 ^^;; 정말 열심히 해서 학교 친구들 놀래주고 싶습니다... 울산에서 서울로 꼭 가고 싶습니다! ㅎㅎㅎ ; 최선을 다할게요 ! 감사합니다.

질문 정말 궁금한데 제가 광복님처럼 공책에 멋있게 total time 이렇게 써서 하려고 하는데 그게 계획인가요? 아니면 따로 계획표 만들어서??

우선 현재는 3월 전까지 앉아있는 습관과 집중력을 만드려고하는데 오늘 해보니까 한 8시간 정도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

일단 제 롤모델은 라끄리님으로 .. 만약 정말로 서울쪽으로 대학가는 일이 생기면 꼭 한 번 밥 한끼 사드릴게요 ㅠㅠ 아진짜 타임워치.... ㄳㄳ

최선을 다해서 벤치바킹 해볼게요 ㅠㅠ;; 새벽 1시에 수능 잘치고 싶은 울산에 한 예비 삼수생이...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lacri · 2 · 08/12/21 11:02 · MS 2002

    지금 생각대로 1년 꾸준히 끌고 가시면 아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공부할 때는 그냥 다이어리 같은 데다가
    몇시 부터 몇시까지는 무슨 과목 공부.. 이렇게 적어놓고
    매일매일 그날 공부시간 자기 전에 계산해서 적어놓고
    주말에는 그 주 공부시간 적어놓고
    월말에는 그 달 공부시간 적어놓고
    방학 기간 중에는 그 방학 기간 동안 공부시간 적어놓고..
    그런 식으로 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