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수 [236039] · 쪽지

2008-12-06 10:52:16
조회수 1,765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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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치동학교에다니고있는 의대생이 꿈인 남학생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고이쓴ㄴ 이유는... 3년동안의 고민을 털어놓기 위해서 입니다.
선배님이 처음부터 성적이 최상위권이어서 공감하실수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고민거리를 올려보겠습니다.

흠...일단 중3때.. 반에서 3등정도, 400명중에 23등정도였고(내신)
졸업할떄는 전교15등정도였죠.. 물론 외고준비하는 얘들이 공부를 안해서 특별히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나름 만족했었습니다. 제가 중2떄 슬럼프...슬럼프라기보다는 질풍노도의 시기였기떄문에공부를 안해서 말이죠..
하지만 고등학교 들어가기전에 수2 다끝내놓았었어요

그리고 고등학교진학...3들어갈떄 내신 반에서 3등정도...였죠
그리고 모의고사..원점수 274.. 560명중에 30등
제가 생각하기로는 나쁘지않은 성적이었죠 왜냐면 그떄 영어 98이고 언어 88, 수리가 88이었는데(이떄 수학 4점짜리만
3개 틀렸는데 제가 틀린 2문제는 반 30등도 맞췄던거거든요)
그리고 모의고사 성적표를 받아든날...
여기서 부터 저의 자만은 시작됩니다.
언수외 98퍼에 과학합하니깐 99퍼가 나오더군요
1학년때 저희반이 많이 못해서 제가 1등인가 2등이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솔직히 이제까지 반2~4등에서 맴돌던얘가 전국성적표 98퍼 나오면 어떤기분이 들겠습니까
당연히저는 "이거 껌이네 서울대 의대 그냥가겠네" 이런생각쯤했죠
수학 88점에 언어 88점.... 그래도 좀 껄끄러워서 수학 집중해서 풀었더니 나중엔 97점을 맞았죠(그 이후로도 90점은 넘었어요)

그런데.......언어 처음점수 88점이고 등급이 2등급... 거기에 딱보고 ".....실수 많이 했네 다음엔 고쳐지겠지?"
이렇게 생각했죠
그런데 왠걸
88점이던 언어 점수가 6월엔 80나오더니 9월에는 67나오더군요....
그런데 고칠생각은 안하고 맨날 "이건실수,,저것도 실수"
맨날이생각만했죠

그래도 언어...공부 그떄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1월 모의고사쳤더니
언 83 수학 92 영어 100
과학(이떄는 문과랑 같이쳐서 과학따로 나뉘지 않았음)
91점 나왔고, 등급 2111에 99.96? 이정도 나왔죠
언어 67점 맞던 기억은 사라지고 또 자만했죠
그리고 겨울방학... 자만에 가득차서 선배들이 나중엔 수학에서 갈린다는 말을듣고
수학에만 집중했죠 심화미적은 이떄 2번째 봤고..
부모님이 한달에 150 이상씩 쓰시면서 언수외위주로 학원을 다녔죠
2학년진학..
3월 모의고사
언 80 수 92 영 96
점수는 272였는데
전국 백분율 95퍼였죠
.....
이건뭐
고3때 떨어진다는 선배들의말...
고2때 4퍼섽트 떨어진 저의 성적
........이떄 부터 방황합니다.\
6월모의ㅏ고사
언어 72 수학 85 영어 86
퍼센트 94...
9월모의고사
언어 81 수학 83 영어 94
11월 모의고사
언어 85 수학 89 영어 96
..저는 계속 96~94퍼안에서 놀며
흔히 말하는 능률이 오르지 않는 슬럼프를 겪고있죠
--선배님.. 정말 언어 어떻게 공부해야 오를까요
지금은 쫌 정신차려서 확실한 방법만 알려주신다면
정말 근성있게 할 자신있습니다.
-- 그리고 하나더... 정말 제가 틀리는것보면 한심해요. 모의고사든 내신이든 거의 다 풀어놓고 항상 마지막에
정신 못차려서 틀려요.. 그리고 성적 비슷한얘들보다 계산실수도 많고...제가 지금 내신이 점점 떨어지는 이유가 이런
것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어떻게 햐야고칠수 있을까요

선배님 저 이 2가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죽고싶습니다.
방법알려주시면 열심히할 자신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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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cri · 2 · 08/12/06 11:53 · MS 2002

    공부 방법보다는 신중하지 못한 성격의 문제 같네요.

    수능은 핑계를 받아주지 않으며, 예전 모의고사 성적을 받아주지도 않습니다.

    공부 환경이 정돈되어 있지 않은 경우, 예를 들어 공부하는 장소가 조용하지 않거나 자주 바뀌거나, 책상에 학습과 관계가 없는 무언가가 있거나 할 경우 이런 것들을 정리하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어 놓도록 하시고

    혼자 공부할 때에는 PMP나 MP3는 보거나 듣지 말도록 하세요.

    평소에 신중하지 못한 성격이면 정신수양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종교건 요가이건 명상이건-

    공부량 자체는 충분한가요?
    저는 중학교 때 400명 중에 40등 정도 했었는데 고등학교 올라와서 공부량을 늘리면서 700명 중의 1~2등까지 올라왔습니다. 3학년 1년 동안이라도 집중해서 공부하는 시간을 평일 11시간, 토요일 7시간까지 늘리세요.

    언어는 지문 하나 당 30분 정도 시간을 할애해서, 5분은 문제를 풀고, 나머지 25분은 해설지의 모든 내용을 꼼꼼히 읽어보고 해설지에 써 있던 내용 중 몰랐던 부분이나 중요한 부분은 문제 옆에 다른 색깔의 펜으로 필기해 가며 꼼꼼히 공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