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 삼행시 지어봄
심등을 켜주는 이 있다
갑자기 켜진 환한 빛이 싫어
고개를 돌리기도 했다
외면하고 싶었던 걸, 잊고 있던 걸
감추고 있던 이들에게
밝은 빛이란
자신의 부끄러움을 드러내어
피하고 싶은 것이니
찬 빛을 머금고 사는 이를 본다
따뜻한 땅 앞에 굴종해 기어가는 이들은
이해할 수 없다
별빛을 바라볼 때
돌아오는 것은 추위뿐인 걸
바라보는 이도 안다
그런데 그냥 그게 빛이라는 게 소중했을 뿐이다,
찬 손을 잡아주는 이를 본다
따뜻한 땅 앞에 굴종해 기어가는 이들은
이해할 수 없다
그들의 손을 잡아줄 때
돌아오는 것은 내 손의 한기뿐인 걸
잡아주는 이도 안다
그런데 그냥 그게 사람이라는 게 소중했을 뿐이다
우리들은
추위에 공감하는 법을 배웠다
각자의 추위에
누군가는 땅 속으로,
누군가는 굳게 닫힌 땅문 밖에서
소외된 채
가끔 땅 속에서 던져주는 이불로 오들오들 떨어야 했던
그 추위에 공감하는 법을 배웠다
그리고, 공감해야만 함을 배웠다
공감하기 위에 땅 밖으로 나와야 함도 배웠다
용기라는 건 늘 어렵지만
그래, 그래,
이게 살아가는 이유이다
그래, 그 공감,
그 공감하는 방법은,
2017년 12월 3일 일요일 오후 6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공감콘서트에서 만나요 ><
앙잉뿌잉헷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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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감동 박고왔는데 댓글 웃김 ㅜㅜ
님 연세대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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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심찬우선생님
찬 콘서트에
우 러블리즈 출연시켜주세요
심찬우 선생님
콘서트에
사나샘 출연시켜주세요
그건 오바;
왜 오바 ㅜ 오르비언들 중에 사나 팬 많음여
ㄴㄴ.. 제가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서 오바임..ㅜ 샘보자마자 심장이 너무 빨리뛰어서 쓰러질것 같아요ㅠㅜ
심심하다
찬우야
우리를 위해 춤이나 춰봐라
심-멘
심맨 관련글에 님댓글 항상 있음 . 님 덕력 ㅅㅌ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