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麗大學校 [662420] · MS 2016 · 쪽지

2017-10-11 12:23:07
조회수 24,502

저는 재수, N수가 전혀 낭비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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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성적을 아시는분들도 계시지만

(제가 공개를 했습니다.)


현역때 4년제는 고사하고 전문대도 간당간당한 성적이었습니다.


근데 꿈은 존나 크게 가졌죠 "고려대학교 사이버국방학과"


그렇게 바로 재수 테크를 탔습니다.


첫 상담때 재종반 선생님께서


"니 성적으로 고사국 가면 이건 기적인거야"


"알고 있습니다."


"근데 하나만 묻자 너 모든대학 프패가 된다는 성적이다. 근데도  '나'군엔 사이버국방학과 넣을거냐?"


전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네" 라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미친듯이 공부했죠.


성적이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더라구요.


현역 48%에서  6평 18% 9평 8%로 수능때 망해서 19%나왔습니다.


근데도 전 바로+1을 했습니다.


"하면 된다"라는 것을 알었거든요. 그리고 수미잡이라는 겸손을


이런걸 이런데서 배워야 하나? 라고 묻는 분들이 계십니다.


근데 겪어보지 않는이상은 모릅니다. 사람이.


물론 돈은 오질라게 깨집니다.

재수때 1700 삼수는 혼자 해서 400가량 깨진듯 하네요(식비 포함)


그리고 저는 확실한 목표가 있었기에 망설임 없이 재수 N수를 선택했고 수험생활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무조건 돈으로 환산하지 마세요.


저런경험은 돈주고도 못사는 경험이니까요.


물론 저도 밥버러지 삼수생이고 올해 수능이 대박나서 어떠한 대학을 갈수 있는 프리패스 성적이 나와도 '나'군엔 일단 사이버국방학과를 넣고 가 다군을 선택할 겁니다.


아마 진학도 당연히 사이버 국방학과가 되겠지요.


재수 N수를 하면서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는 삶이 이렇게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고, 행복한 것을 알았습니다.


부디 일반화 하지 마시고 시기가 시기인 만 큼 자극하는 말도 산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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