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앗간 함수
"...우리 과외돌이는 참 똑똑해요. 내가 개소리를 지껄여도 잘 이해한다니까요?(후략)"
"그러면 상위권 학생은 개떡을 던지면 찰떡을 뱉는 함수로군요?"
"그렇죠. 정의역은 개떡인데 치역이 찰떡이죠."
"그러면 그 학생은 개떡을 던지면 항상 찰떡을 뱉는 상수함수일까요?"
"아니요. 개떡n에 대해서 찰떡n을 뱉습니다."
"그러면 다양한 개떡에 대해서 대응되는 찰떡을 뱉는 함수로군요."
"그렇네요."
결론: 상위권 학생은 방앗간이다.
그렇다면, 찰떡n을 넣었을 때 개떡n을 뱉는 함수는 하위권 학생으로써, 상위권 학생의 역함수일까?
하위권 학생도 떡을 넣으면 떡을 뱉는다는 점에서 볼 때, 하위권 학생도 방앗간이 아닐까?
Eq 1. 상위권 학생 = 방앗간
Eq 2. 하위권 학생 = 방앗간
Thus, 상위권 학생 = 하위권 학생
???????
이는 모순이다.
두 함수는 동일한 정의역에 대해 서로 다른 치역을 가진다.
결론: 상위권 학생 = -하위권 학생
Thus, 상위권 학생 + 하위권 학생 = 0
그렇다면, 중위권 학생은 무엇으로 정의될 수 있을까?
상하위권 학생의 산술평균으로부터 도출할 수 있을까?
상위권 학생이 개떡을 넣으면 찰떡을 뱉고, 하위권 학생은 그 반대다. 그렇다면 중위권 학생에게는 무엇을 넣으면 무엇이 나올 것인가?
양 극단에 가까운 정도에 따라 찰떡과 개떡이 나올 확률이 변하는 것인가?
...
중위권 학생은 개떡을 넣으면 개떡을 뱉고, 찰떡을 넣으면 찰떡을 뱉는다.
무엇을 배우는 지가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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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 뻘소리다!!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