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비슷한 고민하는 외고생 있나요? 외국어 영역 어떻게 공부하나요?
현재 서울의 한외고에 재학중인 예비고3학생입니다.
제가 외곤데 영어를 못해 모의고사 치면 한개 두개 틀립니다.(학교내에서 등급내면 거의 7-8등급)
틀리는 것은 다른게 아니고 어휘와 어법입니다.
저는 어법을 감으로 풉니다. 그리고 문법을 모릅니다. 어디 외국가서 살다온게 아니고 그냥 영어책 쉬운거 많이 읽고 그러다 보니 왠만하면 다 독해되고 어색한거 찾아냅니다.
그런데 제가 어법이 고2모의 중간부터 흔들리더니 거의 꾸준히 하나씩 나가주더군요. 저는 완전히 외국에서 나가 살다온 네이티브가 아니라서 그리고 영어책을 쉬운것만 읽어서, 복잡하고 예외적이여 자주 안쓰이고 어려운 '고난도' 어법문제를 자주 틀립니다.
중3, 고1 때 부터 뭔가 문법을 해야된다는 생각이 들어 가끔 어디 대치동같은 곳에서 영문법 특강 있다고 그러면 가서 들었는데 저에게 정말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무슨소리하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뭐가 태고 뭐는 절이고 뭐는 무슨 격이니 형식이니 뭐라뭐라 하는데 하나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수업후 쳌업문제 풀면 거의 반 상위권에 드니까 선생님도 뭐라 안하고 저도 제가 문제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깅가밍가 했어요.
지금 다니는 학원에서 선생님과 상담을 하자 선생님이 학원 어법강의를 들으라고 합니다. 제가 현재 감으로 가지고 있는 모든 영어적 느낌은 다 무너뜨리고 다시 처음부터 쌓으라고 합니다. 만약 제가 수능어법을 푸는데에 있어 그게 유일한 길이라면 저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겠죠. 그러나 정말 그렇게 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저는 어법을 풀면 틀리지만 항상틀리는 것은 아닙니다. 일례로 고난도 문항만 모아놓은 ebs 고난도 150제 같은거 풀면 최소한 정답률 75-80은 찍습니다. 더 높을때도 있고요. 명색이 외고라 조금 영어에 대한 감은 있는데
질문(어법-1)
저는 수능 외국어영역 어법을 준비하는 학생으로써 영어의 감을 유지한 채 제가 안되는 부분만 선별적으로 채우면 되는 것인가요 아니면 영어의 감을 모두 버리고 정공법적인 문법으로 완전 처음부터 쌓아야 하는 것인가요?
질문(어법-2)
만약 제가 수능 외국어 어법을 제가 가진 영어의 감을 유지한 채 제가 안되는 부분만 선별적으로 채워도 된다면, 그건 안되는 부분을 어떻게 알아내고 어떻게 채워나가면 좋을까요?
(가령 어떤 책을 활용해 제가 가진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거나 하면 그 책과 방법을 일단 간단히 적어주시거나, 등의 방법으로)
제생각에는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는 학생도 좀 있을 것 같은데 그런 사람은 외국어영역 공부를 어떻게 했나요? 막상 시작하려니까 너무 막막해 질문드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성대 라인 12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 진심으로 서성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음…? 뭐...
-
인스타보다가 1.4999… = 1.5 에 대한 논쟁이 있는걸 보았습니다. 고3...
-
진짜 무서운건 2
어그로 컨셉이 아닌 것 같다는 거임..
-
성적대 보니 걍 단순 어그로임 지능적 안티이니 관심 ㄴㄴ
-
3합7 현역 0
현실적으로 많이 어려운가요...? 3합5도 썻는데ㅠㅠㅠㅠ
-
이런 이훌글 보고나서 이대 가고싶다가도 안갈듯 ㅋㅋㅋ 솔직히 서성한 버리고 이대온다...
-
작년도 핵빵난 과 지원했다고 가정하는 노스트라다무스 전형임
-
입학하자마자 자기 수능성적 까먹는거보면 치매 초기증상인듯 하고싶은말: 야식추천좀
-
김기현 아이디어 3
고2 9모 낮1인데 내년에 아이디어 현강 들을려는데 쉬울까요..? 적당한 난이도의...
-
수학 2컷 (백분위 89-91) -> 연세대 후자는 수학을 안 보기 때문에 이미...
-
좀 놀라운게 0
'이=건이 아니다' 라고 주장하는게 아니라 '중경외시이가 커뮤에서만 쓰는 말이다' 라는 거임..
-
인스타 스토리올린거 보니까 카페에서 공부하는데 누가 자기 92학번 선배님이라고...
-
내일 점심 추천좀
-
애초에 둘다붙으면 이대갈애들이 그대학을 그냥 쓴거라는 말이 있던데 진짠가 ㅋㅋ
-
수시 문제점 1
경쟁과열화 줄인다고 5등급제 했지만 짜피 대학에선 원점수하고 학생수 고려해서 등수로...
-
기적가능?? 3
6모 54423 (수학 4컷) 9모 아마 54433 (수학 4컷) 9모 이후부터...
-
남자는 왜 여대 못가나요?
-
수학 슬럼프 0
원래 개잘풀렸던 문제들이 갑자기 며칠전부터 안풀리는데...
-
https://namu.wiki/w/%EC%84%B1%ED%8F%AD%EB%B2%95...
-
진짜 모름 ㅇㅇ
-
미적 4공법 아직 3강밖에 못들었고 진짜 최대한 빨리 듣는다고 해도 이번주 주말에...
-
풀 거 필요한데 아수라일지라도 교재만 사는 건 좀 별로인가요.....
-
시험칠때 (작수때도, 항상) 딴생각은 기본으로 들고 머리에서 노래 맴돌고 그러는 건...
-
역시 고대 오기를 잘했다 우리의 함성은 신화가 되리라 요약 : 님들은 서울대나 의치한 가세요
-
왜 그러지
-
초면에 욕 박는거
-
고3 체육시간에 뭐함? 고2하고 똑같나
-
낼부터 수학 풀면서 뇌 좀 써야겠다 하루에 수학 50문제 씩 풀기 도전
-
여긴 뭘 하는 곳일까요
-
제발
-
으차 4
-
어떻게될까요 현실적으로 올릴수있는정도가…. 국어는 높3이었는데 23313은...
-
현재 일반고 현역이고 수학 2등급이 목표입니다. 6모 65 9모 76 킬캠s1 74...
-
중학교때부터 입시 전략짜고 3년 로드맵 대강이라도 쫙 짜긴 하더라 뭐든 준비된 자가 승리하는 듯
-
사문 계층 질문 4
모래시계형 계층 구조가 수특에선 가장 적은 비율의 중층,소수의 상층,다수의...
-
공부는 하게 해 줘 제발 의사 안 해도 되니까
-
이제 아는 건 다맞는데 모름or헷갈리는게나온다? 걍 무조건 틀림 하. 그래서 계속...
-
경험하지 못한것에서 오는 불안감 인것이냐 짭짤하고 담백하이 츠 직이는데 매운거...
-
오지훈 매개완 매기분 복습+기출문제집 하나 풀고 실모 풀려고 하는데 골라주세요
-
머리가 넘 아프구먼 오늘 총정리 문인화<<<이거 걍 개 싫다 뭔소리인지 모르겄다...
-
자야되는데 8
잠이안오네... ㅠㅡㅠ 언제자지
-
의사 안 하고 연구하겠다고 의학 공부하고 문제 풀게 해 달라고 우이씨 성적 낮은 게...
-
화2 기출 한 번 다시 하려는데 그냥 검더텅으로 돌릴까요? 아니면 시대 owl...
-
다들자긴미적만점받을수잇을거라생각한건가
-
언 93 미 96 영 88 한 ㅈ망 물 45 생 ㅈ망
-
고전소설 줄거리 요약, 고전시가랑 현대시 몇 개 수록되어있는 소책자 형식의 교재...
저도 님과 같이 평소에 어법을 감으로 풀어서 이번 겨울방학때 문법을 보고 있거든요.
외고다니는 제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거의 모든 애들이 감으로 푼다고 했습니다 한번 보긴 봐야겠다고 하긴 하던데
수능어법이 그렇게 어렵게 나오는것도 아니고 그냥 서점에서 수능만만이나 메가스터디 어휘어법 하나 사셔서 풀어보시면
도움이 되실거 같네요 수능에 주로 나오는 문법 정리해논거거든요
저도그래요..미치겠어요 ㅠㅠㅠ 살다온건아닌데 어떻게인가 영어를 잘하게되서 이제까지는 감으로 먹고살아왔는데 꾸준히 하나씩 틀리는 ㅠㅠㅠ그리고 영문법강의들으면 한국용어 몰라서 멍떄리고있는 ㅋㅋ 저만 이런게 아니였군요 ㅋㅋㅋ 저도그래서 고민하다가요..상위권위주로해주는 선생님한테가서 어려운개념위주로 공부하고있어요..근데지금 감은 떨어지고 어법지식은 이상하게 싸여서 감으로찍을때보다 많이틀리는 처참한상황이 ;;;;;;;;;;;;;;;;;;;;; 근데 고3되니까 영어 공부할시간이 없어지잖아요..이제까지 제가 쌓은 감은 영어시간에의엄청난투자로 이뤄낸건데...그래서 감으로하는건 포기하고 저는그냥 어법지식공부하고있어요.뭐 이러다보면 감없는애들도 공부해서 맞추는문제인데 감있으면 수능전에는 문법지식으로 풀수있지않을까요..... 그래야되는데 ㅠㅠ
와우...저랑 똑같네요 ㅠㅠㅠㅠ
아 진짜 캐공감 캐공감 백배 ㅠㅠㅠㅠㅠ
그럴경우에는 어법강의 한번 들어주는게 낫습니다
심화강의 이런거 필요 없어요
갠적으로 재종반 다니면서도 좋은 선생님덕에 어법에 어느정도 자신이 생기긴 했지만..
고등학교 재학중에는
로즈리쌤꺼 내손으로 만드는 영문법서인가??
그거 들었는데 저는 어느정도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ㅎ
내가 외고생인데 저런 쉬운걸 들어야하나...생각하지 마세요
저 강의를 들으란건 아니지만 우리같은 경우엔 일단 기본에 익숙해져야한다고 생각해요
서메쪽이면 김현영쌤 추천해드리겠는데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