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꼴통>서울대 합격 후기 1탄(꼴통시절)
안녕하세요. 올해 수능을 치고 서울대에 합격하게된 샤이니랑아는샤이니? 입니다ㅋㅋ
제가 이런 글을 적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학창시절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공부방법을 적긴 할건데, 제가 평소보다 수능을 많이 못친편이라 실전에 도움되는 방법은 아닐수도 있어요. 그냥 아~ 이런 사람도 서울대를 가는구나. 나라고 왜 못가겠나 하는 느낌으로 봐주세요..!
-------------------------------------------------------------------------------
저는 초등학교때 컴퓨터 중독에 걸려서 그때부터 공부를 거의 놓고 살았습니다.
중학교 1,2학년때는 정신차리고 곧잘 했는데 중3때 다시 컴퓨터게임에 빠졌고
공부와는 거리가 먼 친구들과 어울리게 되면서(일진같은건 아니었어요!)
학원도 다 끊고 놀기에 바빴습니다.
머리가 좋은편도 아닌데, 노력도 안하니 중3때부터 성적이 개판이었죠.
부모님의 기대는 큰데, 공부는 너무 하기 싫고.. 그렇게 눈치보며 살다보니
스트레스성 발작(?) 으로 실신하기 일쑤였습니다.
이병원 저병원 다니면서 치료하고, 상담받고 하다보니 더욱더 공부와는 멀어졌습니다.
그래도 중학교 1,2학년때는 성적이 나름 괜찮았어서 특목고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중학교땐 공부를 안했어도 어느정도 성적이 나왔었는데
고등학교에 와서는 반 꼴찌, 전교 거의 꼴찌.. 친구들은 다들 영어도 유창하게 잘했고
괴리감을 느낀 저는 이 학교에 왜 왔나, 자퇴할까 하는 생각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했습니다.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몇개월 사이에 살이 25kg가량 불어났고
매일 아침 살쪄서 부은 얼굴이 창피해 화장을 했습니다.
화장하다보니 1교시가 시작된 후에 등교한 적도 많았고요..
수업시간,야자시간엔 잠을 잤고, 쉬는시간엔 매점에서 간식을 먹었고.. 학교에 남아있어야할
의미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나는 공부의 길을 가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중학교 때부터 노래부르는걸 좋아해서, 실용음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4시 30분경 정규수업이 끝나면 저는 바로 하교했고
학교에서는 특목고와서 실용음악하는 이상한 아이.. 가 되어있었습니다.
실용음악학원도 사실 한 2번 가고 안간 것 같아요ㅋㅋ
이렇듯 저는 심각한 의지박약+게으름+겉멋들은 잉여였답니다..!
(2부에서 계속..)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화학 1컷이 어떻게 50이지 어려웠는데 내가 허수라그런가 ㅠㅠㅠ 화학 선택자분들...
-
건국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기숙사 비전홀 vs 레이크홀] 2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건국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건국대학생들을 돕기...
-
기하 1컷 88 1
기하 1컷 88될 가능성 없나요?
-
수험생 할인 받고싶은데
-
연계작품이고 공부하고 들어갔는데도 이게 제일 어려웠음..
-
작년 수능이 더 어려웠으니 환산컷은 수치상으로 더 떨어지는게 정배인거 맞나요? 메디컬 ㄴㄴ
-
원점수 생윤 26 한지 35인데 4 3 가능?
-
성약 논술 0
컷 어느정도 일까요?
-
예측컷이랑 실컷이랑 차이가 너무 컸어서 난리 났던건 알겠는데 왜 그런 일이...
-
100%를 다하는 사람만이 자기의 약함을 안고 겸손해질수 있음 그러면 더 노력을...
-
오랜만이에요 5
방갑습니다
-
입시 올히 끝낼거라 스위치 다시 하려는데 젤다 야숨을 할지 포켓몬스터...
-
이번에 과외하다가 수능 쳐봤는데요, 성적이 운 좋게 잘 나왔습니다. 근데 문제는...
-
내가 써야하니까
-
뿌아아아아아아아아앙
-
안녕하세요. 저는 과거 5년간 원내정당 산하의 정책연구원에서 근무했던...
-
반수를한다쳐도 적응도못하고 인정도못할거같은데...
-
이번에 만약 안 되면 편입 노릴거라니까 아버지가 말리심 그렇게 되면 20대 초를...
-
개인적으로 11
지금은 진학사 같은 거 안보는걸 추천드립니다. 지금 희망회로 돌리다가...
-
반수 vs 재수 0
부모님께서는 무조건 반수 하라는 식으로 말하시는데, 올해 갈수 있는는학은 단국대...
-
2학년 끝날 때 내신 2.99 혼자 만족함. 어느날 지하철 노선도를 보는데, 고대가...
-
이게 경영쪽보다 많은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비상경이라고 다 나가 죽으라는 법은 없나 봅니다
-
진학사 재미있으니까 빨리 들어와요~
-
사탐 과목 3
2024 수능 백분위 화1 88 지1 74 화학 타임어택에서 벗어나고 시픔 이제...
-
가천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수강신청과 기타 꿀팁]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가천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가천대학생들을 돕기...
-
개인적생각) 낮과 쓰실 분들 의외로 고려하셔야 되는거 4
바로 본인의 "가치관"이라고 봄 나는 고소득이 중요하다거나 반대로 안정성이...
-
맞팔 ㄱㄱㄱ 4
ㅇㅇㅇ
-
1500까지만 찍어야겠군
-
생윤 사문 개념 전부 한번 돌린 상태이지만 사문 도표가 안되어잇고 둘 다 6개월...
-
가산점 0
07부터 사탐,과탐 가산점 없어지는거 진짜임?? 기사를 못찾게써 그럼 사탐이...
-
그럼 내년에 3학년인데 시발
-
가산점 고려하면 의치약은 아예 없는 거같은데
-
한국사때 29번 틀린거 발견해서 진짜 포기각서 쓰고 나갈려고했음 2
국어도 조진줄알았고 수학1컷은96같은데 나는탐구를못하니까
-
장독대뭐냐 5
개쩌네
-
옵세에 인셀인 저도 행복하게 삽니다 남들과의 비교를 줄이고, 내가 추구하는 가치에...
-
ㅈㄱㄴ
-
갠적으로 노베에서 좀 많이 올릴려면 2-3년은 필요한듯 18
나도 수학 5등급 국어 1등급 영어 2등급에서 출발했는데 수학에 공부량 80퍼센트...
-
한양대 수리논술 0
이번 모의논술처럼 나오면 합격컷 몇 나올거같음?
-
어디가 맞으려나요
-
저기 저 산 위에 가서 만족하면서 살아라ㅇㅇ.....
-
저 똥테로 돌아가기 싫단 말이에요....
-
님들아 1
제가 23수능부터 25수능까지 각각 언매 4틀 3틀 4틀 이지랄하는데 언매 3번...
-
사탐제한폐지 군 1개 연공vs과탐필수 군 2개 고공
-
안들리던게 들리니 새롭고 좋군요 로젤리아는 코러스가 가득가득한게 맘에듦
-
사탐런? 0
예비고3입니다... 목표는 인하아주 전기공입니다. 이번 수능 집모 기준으로 물지...
-
그 사람이 의대든 서울대든 지방대든 고졸이든 본인의 삶에 만족하는 사람이 진짜...
-
과연 얘가 공부를 시킨다고 할까..
-
수능망한 반수생 질받 33
알코올들어가서 선넘질받도오케이
-
ㅇㅡㅁ 1
ㅇㅡㅇ ㅇ_ㅇ ㅇㅡㅁ ㅁㅡㅁ 닉 뭐로하지 이런 느낌 없나
-
영어 3년 내내 모고 2등급 딱 한 번인가 나왔는데 수능날 2가 떠버렸어요(87점)...
2부 기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