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원서 쓰고 재수고민할 친구들을 위해(feat. 한샘여학생기숙학원)
음 나는 올해 재수를 마치고 드디어 대학에 합격한 현재 (백수) 재수생이야
일단 나는 내가 다닌 학원의 경험 위주로 쓸거라 독학할 친구들은 안 맞고 재종이나 기숙을 알아보고있는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쓰려고 공부 내용보단 알았으면 좋겠는거야
아 나는 이과니까 문과는 맨 밑을 참고하도록 해!! 사실 공부내용은 없어서 크게 상관은 없어
일단 학원의 선택은 정말 매우매우매우 중요해 난 학교다닐 때 진짜 공부도 안하고 말 그대로 정신력 제로로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든 그래서 재수를 할땐 사람은 안 변한다 난 절대 혼자 못 한다 이게 처음 기준이었어 딱 보면 알겠지만 그래서 여학생 + 기숙으로 한거고! 재수생활이 후회없는지는 몰라도 여학생 기숙온건 진짜 후회 안 해 그리고 학원 선택이 중요한 이유는 또 있어 학교보다 자유롭게 그만두고 다른곳을 다닐수 있지만 생각보다 적응하고 맞추고 나랑 맞는지 고민하는 시간이 꽤 걸리거든 그 부분을 처음에 잘 선택해야 중간에 아까운 시간을 버리지 않을 것 같아 학원이란게 사실 나만 열심히 하면 어느 곳에서든 잘 될 것 같지만 생각보다 재수란게 되게 두렵고 막막하고 쓸쓸하거든 그래서 그런 느낌이 들때나 성적이나 상황이 답답할 때 조언도 해주고 의지도 해주고 믿어주고 하는 곳이 필요한 것 같아 그런걸 못해준다고 느낄 때 더 좌절할 수도 있고 혼자라는 사실이 아니란게 되게 좋았어 물론 본인의 의지가 필요하지만 심리적인 문제도 많이 좌우하는 재수생활에서 학원은 중요해 사실 가르치고 생활하는것보다 더! 라고 생각해 그래도 당연히 수업 스타일이나 지향방향이 나랑 다르면 그게 일순위로 안되지만 수업스타일은 수업 듣기 전엔 모르는 거니까. 상담을 하게 되면 꼭 학기별 기간별로 어떤 방향으로 진행하는지 물어봐! 아 또 참고할게 있다 우리 학원은 진짜 시설이 좋았거든?? 음 사실 다른학원이 얼마나인지 몰라서 비교는 못하지만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게 학생들의 요구를 진짜 잘들어줬거든 이것저것 사소한거 까지!! 일년 동안 생활할 건데 그것도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깨끗한지 괜찮은지도 보고 지속적으로 관리가 되는지를 봐야할 것 같아 마지막으로 자습시간도 꼭꼭 물어보고 자습분위기랑 독서실도 한번 보고가면 좋겠다!!
여기까지는 학원 선택할 때 생각해 줬으면 좋겠는 부분이고 이젠 재수 고민 하는 사람들을 위해 재수하기 전 꼭 생각해 봐야 할 것 쓸게
진짜 진짜 내가 제일 뼈저리게 느끼는 건 재수든 뭐든 뒷심이 중요한 것 같아 뒤로 갈수록 힘에 부치고 체력도 떨어지고 조마조마 할테지만 그때 열심히 하는게 진짜 중요한가봐 난 사실 수능 못봤는데 수시로 대학갔거든 9월 쫌 잘봤다고 완전 신났었어 그래서 방심했던 건지 그래.. 내가 합격한 학교 다른 수시로 온 재수생도 자기 9월엔 서성한까지 봤다고 하더라구 진짜 뒷심 중요해 정말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그런의미에서 재수한다고 다 성적 오르는건 아니란걸 꼭 알아줬으면 좋겠다 근데 내가 확신하고 말하는건 열심히했는데, 작년과 (좋은 의미로) 달라졌는데 작년보다 못보는 경우는 많이 없는 것 같아 재수를 성공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경우는 사람은 쉽게 안바뀐다는걸 증명하는 애들인 경우가 대부분 나도 그랬던 것 같고. 정말 치열하고 겸손하고 차분하게 자기 공부에 집중할수 있는 친구들이 선택했으면 좋겠다 이미 정했다면 저런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고 대학이란게 일년동안 갇혀있는것에 대한 보상은 아니란걸 알아야해 그 일년동안 무엇을 했고 뭘 위해 했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아 재수하기 전에 꼭 생각해둬 뭘 위해 재수를 하고 공부 하려고 하는지 내가 제일 아쉬운 부분이야 난 그저 작년에 아깝게 떨어진 학교 갔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으로 했거든 학원에서 연대 반 고대 반 가자 이렇게 말해서 엄청 당황했지 ㅋㅋ 보통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하잖아 근데 난 나 같은 학생들은 “지기”를 못해서 지는 것 같아 일단 나를 알아야해 재수에 적합한지. 잘 견딜 수 있는지 바뀔 수 있을지 정말 치열하게 이겨낼 수 있는지.
여기는 기숙 고민 하는 친구들을 위해 쓸게
나같은 경우엔 나를 못믿겠더라고 나는 안바뀔 것 같았거든 내발로 학원에 들어가긴 했지만 우리 부모님이 현역일때부터 일년 더 하자고 하셔서 더 현역때 공부 안했어 내 의지가 많이 없었다는 거지 그래서 독재는 안된다고 생각했던 나로선 기숙 들어가는게 너무도 당연했고 그 선택이 틀렸다고는 생각안해 거기서 바뀌지 못해서 아쉬울 뿐이지(아쉬운 정도지 지금은 대학붙어서 진짜 완전좋앜ㅋㅋㅋ) 강제적으로 사회와 단절시키고 스마트폰이라는 수험생활 속 문명의 폐단도 없애주고! 완전 좋았어 재종이랑 독재 (통학) 단과 친구들도 많은데 다들 남친사귀거나 연락에 목숨걸고 그 스마트폰 절제 못해서 망하는 경우가 한둘이 아니더라 이것도 수능끝나고 알았지만 ㅋㅋ 나같이 재종 끝나고 그 짧은 시간도 절제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면 기숙은 그냥 추천정도가 아니라 가야해 꼭 궁서체로 말하는거야!!
( 우리학원알고싶은사람 우리학원장단점이야 여기만 존댓말 ㅋㅋㅋ)
가장 큰 장점은 당연히 여학생 기숙이라는 것 같아요 여학생들 특유의 밝고 명랑한 특성 때문인지 재수생활이 마냥 칙칙하고 힘든건 아니구나를 느꼈구요 선생님들도 수업때 활기차고 반응 좋다고 되게 좋아하세요! 물론 그것보다는 여러 곳에서 일어나는 이성교제 문제가 해결된다는 점에서 제일 좋겠지만요! 하지만 제가 학원생활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대우 받고 배려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점인데요 상술했다 시피 사소한 것 하나라도 불편한 것이 있으면 반영해 주시는 것, 그리고 생활지도 선생님들이 여자선생님인 경우가 많아 더 편안하게 상담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던 것도 좋았어요 단점으로 말하자면 우리 학원 만의 문제라기 보단 기숙생활이고 재수생활이다 보니 교우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학업 외에서 제일 고민이 많은건 그것인 것 같고요 본인이 느끼기에 단점은 점심 저녁 간식시간에 외부가 시끄럽다는거 그리고 각 반마다 전화나 외출의 허락의 기준이 달랐다는 것과 요구의 반영이 빠른 시설과는 달리 생활지도 측면에서 담임선생님들의 재량권이 너무 없어서 모두를 학생 스스로 지도실장과 의논해야 했다는 점, 마지막으론 수업비가 일년 내내 같다는거에요 이과인데요 문과보다 10만원 비쌉니다. 1학기 금액에 수업료가 많이 포함되어있어서 2학기 3학기 땐 문과랑 수업시수가 똑같아 지면서 학원비가 낮아질 것 이다 아니면 추가 수업이 있을 거라 했는데 둘다 아니었고요 수업 전혀 없는 수능 주 역시 하루 8만원씩 나흘에 32만원 책정됩니다. 추후에 입소하실 학생이 있으면 꼭 고려하길 바라는 부분이 수업도 자습도 하지않고 본인 짐 정리하고 씻고 자기만 해도 똑같이 8만원 적용됩니다.
마지막으로 재수를 결심한 친구들. 올해 본 수능이 너의 인생의 최악일지 몰라도 재수를 선택하면 내년 수능은 너의 인생 점수 일거야 그랬으면 좋겠고 아까 뒷심이 있어야한다고 했지? 사실 재수를 하는 이유도 19년이 아니라 1년의 너의 모습을 상상하는 거잖아? 재수 하기로 하면 너의 20대가 아니라 10대 마지막 1년이라고 생각하고 그 마지막을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파이팅 재수든 한샘여학생기숙학원이든 궁금한거 있으면 쪽지랑 댓글줘!! 우리학원에 대해 궁금한거 있으면 바른학원 앱 찾아봐 나 진짜 열심히 썼거든 ㅜㅜ좀읽어줘
우리 학원 문과는 바른학원 앱에서 찾아봐 그 친구는 공부방향이랑 이런것도 되게 자세하게 썼더라
[ 본 자료는 바른학원앱에 작성되어 있는 학원평가서 원본 중 후기 part에 대한 발췌본입니다. 원본 자료는 A4 4~5장 분량으로 “교육/ 생활/ 입시/ 학원평가/ 후기“ 5개 파트로 나뉘며, 각 항목에 대해 상세히 기술되어 있습니다. 자료는 학생들의 컨텐츠 저작권 보호를 위해 앱 다운로드 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바른학원정보를 통해 우리 수험생 여러분들이 ”보다 안정된 학원, 더 나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학원“을 선택하실 수 있길 간절히 염원합니다.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상경계열이라 국수 비슷한줄 알았음 위가 연경 아래가 고경 이럼 사탐 가산 있어도...
-
안 푼것들도 있고 여러가지는 버리나요?
-
상하차 완 0
어제 취소 였는데 다시 연락 와서 뛰고 끝났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
과탐 가산점 1
1.과탐 가산점 영향 큰가요? 2.과탐1사탐1할건데 한과목만 해도 적용되나요?
-
현우진 커리질문 1
시발점 끝났는데 뉴런이랑 수분감 들가기전에 개념복습하고싶은데 쎈 풀까 아님 걍 바로...
-
어디라인일까요 탐구하나는 버렸어요
-
과탐필수 3합5 0
2과목 미절삭인데 최저 충족율 얼마나 될까?
-
룰러 안 들어가서 다행이네 와 ㅋㅋ 존나 쎄질 뻔했노
-
문과 교차지원이 유리할까요..?
-
사랑한다!제하하하하하하!
-
날씨 추워요 ㅠ
-
국어는 95점따리라 못할거고 사문 백분위99인데 과외 ㄱㄴ?
-
아잠와 8
코낸
-
뮤비랑 음악이 너무 좋음 ㅠㅠ 하얀 내 맘에 너를 담았더니 빨간색이 돼 멈출 수...
-
괜히 기부니가 죠아져요...
-
내가 하고싶은건 5인 팀게임이었구나... 애들 다 대학생이라 백수는 서럽다 ㅠㅠ
-
확통77이면 0
아무리 컷 올라가도 3 가능하겠지요?
-
ㅈ돼서 우는 친구들 보면 맘이 좀 그럼
-
인서울(중경시 이상) 공대 기준 과탐 가산점 어느정도인가요? 0
사탐1컷이랑 과탐 백분위 몇이랑 비슷한가요?
-
확통이 쉬워서?
-
제자의 운명이 달려있나이다
-
영어 듣기만 좀 제대로 들을걸 잘볼줄 모르고 괜히 지랄하다가..
-
쎈발점 질문 0
워크북은 당연히 합니다 쎈 종류가 많아서 이리 질문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
24 55365 25 14322 이제 그만할래 무휴학반수 감안하면..
-
안녕하세요 올해 수능 본 재수생입니다 작년 수능 성적은 이렇게 나왔고 올해 수능...
-
살아있어... 17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옯붕이들아
-
고전운문 고전산문 현대운문 현대산문 4권 일괄 3만원에 판매합니다!!! 정가보다...
-
ㅅㅂ 열심히하겠다고 그만 괴롭혀.......
-
전 이번 수능 확통 다 맞고 백분위 92를 받았는데요 제가 공통을 못 하는것도...
-
38끼지 2이게 해주세요
-
지1 6 --> 1컷비비는중
-
인생 개부럽다...
-
가톨릭의대 논술합격했습니다. 연락 주세요.
-
국어는 진짜 잘 가르칠 자신있는데.. 다른 게 너무 딸려서.. 한 과목 원툴이어도...
-
역시 기하안하길 잘했어
-
라인좀요 0
서성한 낮은과라도 안될까요
-
진학사에서는 8~9칸 나오긴 하는데 아직 실채점이 안나와서 불안하네요ㅜㅜ 안정으로...
-
전혀 안갔는데 생각해보니 실모가 게임보다 짜릿하고 유익한거아닌가???
-
고민끝에 2개로 줄였습니다 투표결과 참고하겠습니다 솔직히 마음가는건 동사쪽으로 진짜...
-
학교 홍보단인지 뭔지 논술 통제 도와주시는 분들 ㅎㅎㅎ
-
부자면 좋겠다 11
에휴이
-
대성 조금 전에 등급컷 업뎃됐던데 왜 과탐 등급컷은 안떨어질까요... 지1 42,...
-
삼반수 고민 0
연대 공대 1학년 재학중 1년 동안 수능공부 안함 공대가 적성에 잘 안맞음 반수를...
-
생명할걸 그랬나 0
물리 진짜 표본 에바임 ㅋㅋㅋㅋㅋ
-
자살이든, 병사든.... 전 지금 아는 것만으로는 초등 동창 교통사고로 사망,...
-
중학교 동창 부고소식을 방금 들었는데요...(3년전 사망) 2
중1때 좀 친했고 23학년때는 다른반 되서 자연스럽게 멀어졌고 고등학교는 다른...
-
수리 논술 0
지금 한양대, 중앙대 남았는데 해야할거 추천해주세요 1. 우주설 파이널 듣고 복습...
-
수능도 끝났고 현체내서 실기준비하거나 놀러갈 사람들을 위해서 알려주려고 함 현체는...
-
유학 경험은 없는데 영어 선행학습빨로 영어 공부 안하고 23 24 25 수능...
-
과탐으로 솔직히 대학 못 가겠어요ㅠㅠ 미적도 개ㅄ이고 과탐도 개ㅄ이고 제가 원래...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